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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동진하는 의성 산불…사망자 15명으로 증가
경북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동진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어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안동시에서 2명, 청송군에서 3명, 영양군에서 4명, 영덕군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아직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급격하게 번지는 산불로 인해 연기에 질식하거나,
이대희 기자
2025.03.26 06:31:00
한강 등 작가 414명 한 줄 성명…"파면은 보편 가치 지키는 일"
한국작가회의 2487명도 尹 파면 촉구 긴급 시국선언…"속도가 정의와 직결"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비롯한 국내 작가 414명이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한 줄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이들은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2024년 12월 3일 불법비상계엄 이후 100일이 넘는 동안 시민의 일상은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민
서어리 기자
2025.03.26 05:01:14
가장 큰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남녀'·'종교' 갈등은 증가율 최고
'2024 한국의 사회지표'…사회적 고립감은 악화, 삶 만족도는 개선
지난해 한국인들은 '보수와 진보'를 가장 큰 사회갈등으로 느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사회의 정치 양극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남자와 여자', '종교 간'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은 가장 낮았지만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5일 공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사람들이 가장 크게 느낀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로 응답률은
최용락 기자
2025.03.25 21:01:04
'尹 파면' 촉구 트랙터 행진, 또 남태령에서 막혔다
전농 "평화 행진 막아" 경찰과 대치…극우세력도 남태령 모여 "중국인 참여"·"전라도가 주동자"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농민들이 몰고 온 트랙터가 남태령 고개에서 다시 가로막혔다. 지난해 12월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도 경찰은 트랙터의 서울 진입을 원천 차단해 농민들과 충돌을 빚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25일 트랙터 80여 대를 끌고 서울의 진입로인 남태령으로 향했다. 이들은 당초 지난해 12월처럼 트랙터를 몰고
이명선 기자/박상혁 기자
2025.03.25 20:01:07
"尹 선고 지연? 혹시 '내란죄' 판단 시작된 것 아닌가…"
차성안 교수 "5대3 기각은 하지 않을 것, 마은혁 기다릴 수도"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차성안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배경에 대해 "50%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그 다음에 30%은 혹시 내란죄(를 판단하기 시작해서), 그리고 나머지 10~20%는 정말 제가 알 수 없는 이유인데 그중에 한 5% 정도 5대3(으로 의견이 갈리는 상황)"으로 추측했다. 차 교
2025.03.25 20:00:49
닷새째 꺼지지 않는 산불…산림청, 전국 산불 재난 경보 '심각' 상향
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풍 겹쳐…산청·하동·안동 등 추가 대피령
산림청이 25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의 산불 재난 국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몰아쳐 산불 발생과 확산 위험이 커진 탓이다. 지난 21일 경상남도 산청을 시작으로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채 진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자체마다 산불 대응에 비상
2025.03.25 17:58:53
'윤 일병 사건' 심의까지 막는 김용원 "군인권센터가 유족들 선동해"
윤일병 사건 조사 10년만 심의 계획에 "회의 자체가 명백한 위법" 주장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표적인 군 폭력 사망 사건으로 꼽히는 '윤 일병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진정 10년 만에 처음 심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인권위 군인권보호관을 맡고 있는 김용원 상임위원이 "(윤 일병 사건) 회의 자체가 명백한 위법"이라며 군 사망 사건 유족들이 선동당했다고 비방했다. 김 상임위원 측은 24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전원위원
박상혁 기자
2025.03.25 14:58:42
"벤츠 판매사, 딜러 8명 '노조 탄압'용 표적해고 통보"
금속노조 "통보 철회해야…단행하면, 벤츠 코리아 등 상대로 투쟁 본격화할 것"
전국금속노동조합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국내 판매사인 신성자동차가 노동조합 간부 8명에 대한 표적해고를 단행 중이라며 사측에 이의 철회를 촉구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신성자동차지회와 함께 24일 광주광역시 서구 신성자동차 화정전시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성자동차가 2024년 실적 부진을 이유로 김원우 금속노조 신성자동차지회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 8
2025.03.25 14:01:03
서울시, 이번엔 '최저임금 미적용'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 참여
노동계 "외국인 최저임금 미적용, 차별적…다른 업종에 번질 수도"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육아 분야 활동 시범사업'에 서울시가 참여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활동 허가를 얻은 외국인은 개별 가정과 '사적 계약'을 맺고 최저임금법 등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에서 일하게 된다. 노동계에서는 "외국인을 노동관계법 적용을 받지 않는 일자리에 묶어두겠다는 것은 인종차별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보도자료
2025.03.25 12:57:38
정신질환자 54일 연속 징벌한 구치소…인권위 "과도한 징벌 시정해야"
법무부장관에게 제도개선, 구치소장에게 재발방지 권고
정신질환으로 인해 구치소에서 소란을 피운 수용자를 54일 연속 징벌하는 행위는 과도한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지난 2월 구치소 정신질환 수용자에 대한 과도한 연속 징벌과 관련해 법무부장관에게 제도 개선을, 사건이 발생한 A 구치소 소장에게는 재발 방지 대책과 인권교육 실시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A 구치
2025.03.25 12: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