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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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텔 이용률 78.9%…이래도 학교 주변 규제 완화?
[뉴스클립] "신규 호텔 건립되면 객실 54.7% 늘어 공급 과잉"
서울시의 호텔 이용률은 78.9%로 객실 여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학교 주변에 호텔 건립을 허용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면 공급 과잉 우려가 큰 것으로 전망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서울 시내 전체 호텔 이용률이 평균 78.9%에 그쳐 21.1%의 호텔 객실이 비어있
김윤나영 기자
"우리가 달라 했나? 박근혜가 준다 했지"
[현장] 어르신들 "기초연금 중재안 안 받으면 낙선 운동"
"여당은 야당 때문에 기초연금을 7월에 지급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어르신들이 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에 연금액 기준 5%를 10%로 한 조항만 바꾸면 7월에 당장 70% 어르신들에게 20만 원씩을 드릴 수 있습니다."종묘공원에 모인 노인 300여 명의 눈이 오건호 내가 만드는 복지
"지방선거 개입 금지" 요구서 청와대에 전달
[뉴스클립] 121개 시민단체, 국정원·국무총리실·선관위 등에도 전달 예정
시민사회단체들이 6.4 지방선거에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이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요구서들을 15일 청와대에 전달한다고 14일 예고했다.참여연대, 녹색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1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기관 개입 없는 공정한 지방선거 만들기 네트워크(이하 공정선거 네트워크)’는 15일 오전 청와대 인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남재준 퇴진'…19일 대규모 촛불집회 열려
[뉴스클립] 헌재 '야간 시위 결정' 이후 첫 합법 야간 행진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다.'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는 "4·19혁명 54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오는 19일 '어게인 4·19혁명, 민주회복 국민촛불 평화대행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 3월 29일부터 청계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박석운
아동 학대 가해자 80%는 부모…계부모는 3.7%
피해 아동 절반은 최소 사흘에 한 번씩 학대받아
아동 학대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가운데 계모나 계부보다 친부모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아동 학대 가해자는 친부모 등 '부모'가 80.3%를 차지했다.가해자별로 보면 친부가 41.1%로 가장 많았고, 친모는 35.1
노동부, 직원 상대 통상임금 소송서 패소 망신
한국노총 "법원 판결과 어긋나는 행정지침 변경해야"
고용노동부가 소속 직원들과 벌인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하는 망신을 당했다. 고용노동부 스스로 만든 통상임금 행정지침을 소속 직원들에게 적용했다가 패소한 것이다.한국노총은 13일 성명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2민사부(재판장 마용주 판사)가 각 지방노동청 고용안정센터에서 일하던 직업상담원 92명이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타워팰리스보다 비싼 고시원, 출구는?
[청년 주거 ②] 청년들이 주택협동조합 만든 사연
부산에서 서울로 대학에 간 권지웅(26) 씨는 고달픈 셋방살이를 거듭했다. 7년째 이사만 무려 9번 했다. 25만 원짜리 '잠만 자는 방'에서부터 40만~50만 원짜리 '작은 원룸'까지 겪은 집도 다양했다. 최악은 비가 새고 벌레가 들어와서 "제 정신으로는 잠들 수 없던" 곳이었다. 집에 가기 싫어서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기절하듯 잠을 청했다.지금은 친구
호주 '닭장 쉐어' vs. 한국 고시원…뭐가 더 열악?
[청년 주거 ①] 고시원, 반지하에 떠밀려 사는 청년들
현관부터 어두침침한 복도를 따라가니 모퉁이께 3.3제곱미터(1평) 남짓한 방이 나왔다. 대낮인데도 불을 켜기 전까지는 껌껌했다. 공기가 탁했고 창문은 없었다. 침대와 책상 겸 옷장이 가구의 전부였다.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김영(22) 씨가 사는 고시원이다.바닥에 놓인 여행용 캐리어로 방은 꽉 찼다. 사진을 찍으려다 캐리어에 발이 걸렸다. 부딪히는 소리가
롯데리아 전 점장 "근무표 조작해 알바 임금 깎아"
신종 알바 임금 체불 수법 폭로…알바노조 "특별근로감독 해야"
롯데리아 인천 ㄱ지점에서 점장으로 일했던 최모(33) 씨는 2일 양심고백을 했다. 2012년부터 일했던 그는 지난 2년간 어린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연장수당과 주휴수당을 지급받지 못하는 실태와 각종 부조리 등을 목격했다. 울분을 참지 못해 지난달 7일 일을 그만둔 최 씨는 고민 끝에 알바노조에 제보했고, 2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종 주
"'돈스쿨'로 전락한 로스쿨을 거부합니다"
[현장] 건국대 로스쿨 학생 집단 수업 거부, 왜?
유기석(40) 씨는 늦깎이 로스쿨 학생이다. 5살, 3살 난 자녀를 둔 그는 8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미뤄뒀던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했다. 그러나 합격 이후 학교로부터 장학금을 절반 가까이 축소하겠다는 문자 메시지 통보를 받았다. 그는 입학금을 포함해 학자금 900만 원을 대출받아야만 했다.유 씨를 비롯한 입학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