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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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 연봉 1위 최태원 300억…100억 이상 10명 안팎
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정몽구 140억, 권오현 67억, 이부진 30억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연봉 67억7300만 원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30억900만 원을 받아갔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현대차에서만 56억 원을 받았으며, 그의 아들 정의선 부회장은 18억3200만 원을 받았다. 재벌 총수까지 확장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계열사에서 300억 원대 연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모비스
김윤나영 기자
정부·새누리 기초연금안, 고액 연금 수급자가 더 받아
국민연금 85만 원→기초연금 20만 원, 국민연금 20만 원→ 기초연금 12만 원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기초연금법이 통과되면 국민연금 고액 수급자가 저액 수급자보다 기초연금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초연금 지급액을 국민연금 수령액이 아닌 가입기간과 연계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에 10년 가입하고 매달 80만 원을 받는 노인은 국민연금에 20년 가입하고 매달 20만 원을 받는 노인보다 기초연금을 최대 8만 원 더
대통령 때문에 '죄인' 된 학부모·교사들
[이 주의 현장] 학교 근처 호텔 건립 규제 완화 움직임
서울 경복궁 근처에 있는 덕성여자중학교. 여중생들이 재잘거리며 등교하는 곳에서 "돌멩이를 던지면 맞을 듯한" 거리에 관광호텔이 들어서려고 한다. 이 지역은 창덕궁과 종묘로 이어지는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개발 주체는 한진그룹 계열인 대한항공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첫째 딸이자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인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야심차게 사업을
ILO, 이례적 강경 어조 "전교조·공무원노조 인정해야"
민주노총 "박근혜 정부, 국제기준 거꾸로 가"
국제노동기구(ILO)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라고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국제노동기구는 13∼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20회 이사회에서 한국 정부의 결사의 자유 위반에 관한 권고를 담은 결사의 자유 위원회(Committee of Freedom of Association·이하 위원회) 371차 보고서를 채택했다.보고
헌재, 교원·공무원 정당 가입 금지 '합헌' 결정
5대 4로 논란 여지…전교조·전공노 "시대착오적 결정"
교사와 공무원의 정당 가입을 금지한 현행 정당법과 국가공무원법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27일 헌재는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냈다가 재판을 받은 정진후 정의당 의원(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정당법 제22조와 국가공무원법 제65조 등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5 대 4로 합헌을 결정했다. 헌재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의 중립
"박근혜, 초등학교 주변 호텔 건립 반대가 죄악인가?"
[현장] "학교는 6층, 호텔은 4층…아이들이 호텔 내려다 봐"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우리 학교로서는 관광호텔이 불편하기 짝이 없어요. 법령으로는 호텔과 학교 교문 사이가 50미터 이내면 '절대정화구역'이라는 말을 써 왔어요. (대통령의 '규제는 죄악' 발언 이후) 이제는 그런 말이 의미가 없는 것이죠."백영현 덕성여자중학교 교장은 한숨을 내쉬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 개혁 끝장 토론'에서 학교 근처에
일본 강제 노역 피해자에게 "조센징은 돌아가라"
[현장] "일본 정부·후지코시의 사죄와 배상 받을 것"
일제 강점기에 12~15세 한국인 소녀 1000여 명을 강제 노역에 동원했던 군수기업 '후지코시(不二越)'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국인 피해 유족을 대상으로 "조센징은 조선으로 돌아가라"는 비하 발언이 나왔다.'태평양 전쟁 피해자 보상 추진 협의회'와 '제2차 후지코시 강제 연행·강제 노동 소송을 지원하는 호쿠리쿠연락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
정부, '원격 의료법' 국무회의 통과 강행
시범사업, 선 입법하되 법 시행 전에 실시 가닥
시민사회단체의 반발 속에 정부가 25일 의사-환자 간 원격 의료를 허용하는 법안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정부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원격 의료 도입을 뼈대로 한 의료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이는 지난 17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가 '원격 진료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입법에 반영'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
"일당 5억 노역 회장, 일당 5만 원이면 1392년!"
"왜 국민 세금으로 회장님 벌금 충당하나"
법원이 탈세와 횡령을 한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에게 수백억 원대 벌금을 '일당 5억 원'짜리 노역으로 때우도록 판결한 데 대해 전형적인 '재벌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한국진보연대는 24일 논평을 통해 "허재호 전 회장에게 1일 노역의 대가로 무려 5억 원을 산정한 것은 누가 봐도 분명한 재벌 특혜 판결"이라며 "법원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잘
"빚 더 내도 전세 살고파…월세 세액 공제는 글쎄"
[박근혜 전월세 대책 ①] 월세 원하는 집 주인, 전세 원하는 세입자
30대 싱글남 김성균(가명) 씨는 요즘 틈틈이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에서 전세 매물을 검색한다. 손에 쥔 돈은 5000만 원뿐이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몇 주일 동안 서울에서 5000만 원대 전세를 찾다가 포기한 김 씨는 "빚지지 않기로 한" 결심을 깼다.김 씨는 최근 몇 주간 발품을 팔았지만, 5000만 원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