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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퇴진'…19일 대규모 촛불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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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퇴진'…19일 대규모 촛불집회 열려

[뉴스클립] 헌재 '야간 시위 결정' 이후 첫 합법 야간 행진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는 "4·19혁명 54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오는 19일 '어게인 4·19혁명, 민주회복 국민촛불 평화대행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29일부터 청계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박석운 시국회의 대표(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촛불집회 동참을 호소했다. 

박 대표는 "국가기관에 의한 총체적 관권 부정 선거의 실상이 일부나마 밝혀진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해체 수준의 국정원 전면 개혁도 요원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방선거의 소용돌이로 휩쓸려 부정 선거 이슈가 가라앉는다면 이는 '한국 민주주의의 사망'이나 다름없다고 걱정해 단식을 시작했다"며 "이제는 주권자인 국민이 촛불광장에 모여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해가자"고 했다. 
 
시국회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야간 행진 신고를 마친 상태다. 이번 집회는 헌법재판소가 야간 시위금지 조항에 대한 한정 합헌 결정을 한 이후 시민들이 합법적으로 차도 행진을 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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