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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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감과 망각의 현실, 분단을 직시한다
[김상수 칼럼] 독일화가 요하네스 헤이시크(Johannes Heisig)와의 만남
"나는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이 없으며, 한국을 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아는 것이라곤 과거 독일처럼 한 국가가 두 동강난 곳이라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것에 관해 나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즉, 한국 사회의 경제성장이 어떻게 인간의 삶에서 조화를 지니고 있으며 사회
김상수 작가
다시 '민중'을 말한다
[김상수 칼럼] 화가 권순철 미학의 보편성을 나는 읽는다
지난 30여년 이상의 세월을 화가 권순철(65)은 줄곧 '인물'을 그려왔다. 권순철이 그리는 인물들은 한국인들, 그리고 권순철이 20년간 체재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진 다양한 인물들과 그가 '현실'을 살면서 만난 무수한 '인물'들이 그의 미술
"역사 인식의 무지가 국가의 위기를 불렀다"
[김상수 칼럼] 역사학자 이이화와의 대담
어제 밤 비행기로 베를린에서 파리로 날아왔다. 앞으로 석 달간은 베를린에서 예정된 연극 공연 준비와 파리에서의 미술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기 위해서 베를린과 파리를 오가며 지내게 된다. 파리 오를리 공항에 내려서 파리 시내 Cite International D'arts 작업실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14가지 이유
[김상수 칼럼]<45> 문제는 '지도자'다
다시 말한다, 대통령 이명박의 실정(失政)을 계속 지켜보면서, 이명박 정권에게 정상적인 국가 운영의 기대는 고사하고 정권을 이끌고 있는 핵심에서 파탄'의 징후(徵候)를 명백하게 보이면서 지금 스스로는 자신들 뿐만이 아니라 나라 전체를 위기로 내몰고 있음을 본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진짜 동감이다
[김상수 칼럼]<44> '격노'할 사람은 총리가 아니라 국민이다
정말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피가 거꾸로 솟아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바로 어제 이명박은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해 공권력이 확립되고 사회질서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위대가 경찰에게 폭행을 당하는 이런
'경계'와 '경계인'을 말한다
[김상수 칼럼]<43>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와의 만남
송두율 교수는 1967년 서울대학 철학과 졸업,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철학, 사회학, 경제사를 전공했다. 1972년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하버마스의 지도 아래 철학박사학위를, 1982년 뮌스터대학에서 사회학교수자격을 받았다. 1972년부터 뮌스터대학,
세 번째 얘기한다, 야당은 의원직을 총사퇴하라
[김상수 칼럼]<42> 현 정권에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단 말인가?
지금 민주당은 도대체 이명박 집단에게서 어떤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보고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여기 프레시안 칼럼에서 두 번에 걸쳐서 야당의원들의 의원직 총사퇴를 주장한 바 있다. 첫 번째는 작년 8월이었다. 경찰이 KBS 방송국을 점령하고 경찰
국가인가, 부실경제 조합인가?
[김상수 칼럼]<41> 삼일절 90년, 이대로 가면 안 된다
이명박 집단의 정권은 도대체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어떤 세계관, 어떤 가치관이 이들 의식에 잠재해 있는가는 물어보고 할 것도 거의 없어 보인다. 아무런 생각이 없는 기이한 '사익추구집단'으로만 내겐 보인다. 국회 파행을 불러온 '언론 관련법'
"고발한다, 비판한다, 이것이 연극의 역할이다"
[김상수 칼럼]<40> '베를린 민중극장' 프랭크 카스토르프 극장장과의 만남
올해가 독일통일 20년째다. 독일 분단 50년의 시간은 독일의 지리적 단절과 동ㆍ서독 주민들의 의식까지 변화시켰다. 하나의 국가로 통일은 되었지만 심리적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긴 분단의 세월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오늘 독일의 저력이란, 국가나 정부가 그리
기억하고 기록하자, 그리고 반드시 단죄하자
[김상수 칼럼]<39> 국가공동체를 착란으로 이끄는 자들
나는 최근에 조세희 소설가가 얘기한 "이 땅에서 바로 이 시간에 '행복하다'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다음 두 부류 중 하나다. 하나는 도둑이고 하나는 바보다." 라고 한 말에서, 한국이란 국가공동체에 발을 붙이고 사는 국민이라면, 과연 그 중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