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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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의 한국 영화 사랑에 답하는 한국 청년들
[김상수 칼럼] 제4회 한ㆍ불 영화제를 보고
제4회 한ㆍ불 영화제 - 프랑스 파리 뜨거웠다. 지난 11월 4일 프랑스 파리 '시네마 악시옹' 영화관(Cinéma Action Christine, 4 rue de Christine, 75006 Paris)에서 개막된 2009 제4회 파리 한ㆍ불 영화제(Festival Franco-Coréen du Film 2
김상수 작가
내 눈에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는...
[김상수 칼럼]<68>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선언문을 읽고
이명박 집단은 바로 요 얼마 전까지도 믿을 수없는 여론조사를 들이대고 민심을 혼돈스럽게 몰아갔다. 그러나 바로 며칠 전, 보궐 선거 결과가 말해줬다. 이명박 지지율 50%란 철저하게 위장이고 허수(虛數)라고. 이명박 집단은 금방 드러날 거짓말도 마구 꾸며댄다. 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저 지경일 수밖에 없는 이유
[김상수 칼럼]<67> 골수(骨髓)에 박힌 부패(腐敗)가 인(因)이다
2009년 지금 한국인들은 지옥에서 살고 있다. 정의나 사회원칙으로의 법이란 아예 설 자리가 없다. 29년 전 전두환 때다. 박정희 피살 사건을 다루던 대법원에서의 김재규 재판 때 대법원 판결이 늦어지자 전두환은 80년 5월 20일 대법원 앞에 탱크를 세우게 하고 선고공
진정 농민들의 항쟁까지 원하는가?
[김상수 칼럼]<66>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뉴스를 보고 듣자면 지금 대한민국이 과연 21세기 인류의 국가들 중에 하나의 인간사회 공동체인 엄연한 국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날이면 날마다 한국에서 들려오는 뉴스란 이미 인류가 100년도 훨씬 이전에 일찍,
캐테 콜비츠 "씨앗들이 짓이겨져서는 안 된다"
[김상수 칼럼] 파리에서 만난 젊은 화가 '마리 클레르 꼬르벨'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프랑스 파리 예술가 마을(Paris International Cite Des Aarts) 본관 건물 입구 회랑에는 밤마다 집 없는 사람들이 몰려와 잠을 청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숫자가 점점 늘어간다. 여름 한 철 노숙도 어려운데 곧 닥칠 한 겨울 한파(寒波)는 과연 어
존재의 당위, 그러나 너무 깊고 투명한 슬픔
[김상수 칼럼] 프랑스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아틀리에에서
카미유 클로텔(Camille Claudel, 1864~1943)의 아틀리에가 있었던 17세기에 지은 집과 내가 머물고 있는 '파리 예술가 마을'(Cite International Des Arts)의 내 아틀리에는 직선거리로 약 130여 미터를 두고 정면으로 딱 마주 있다. 그녀의 아틀리에는 프랑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국 총리대신에게
[김상수 칼럼] "어떻게, 무엇으로, 역사를 직시할 것인가"
안녕하십니까? 93대 일본국 총리로 취임하시고 첫 번째 공식 해외 방문국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하심에 멀리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를 오가며 예술 작업을 하고 있는 한국인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미친 운전사는 운전하지 못하도록 끌어내려야"
[김상수 칼럼] "나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의 시작" 디트리히 본회퍼
히틀러를 제거하기 위한 저항운동에 참여했다가 히틀러가 자살하기 3주 전인 1945년 4월 9일 히틀러에 의해 목숨을 빼앗긴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1945) 목사가 히틀러의 비밀경찰인 게쉬타포에 의해 체포되기 이전까지 10년간 살았던 본
"제 딸 '난희'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김상수 칼럼]그 시절, 아버지는 가난했지만 딸을 버리진 않았다
며칠 전 나는 서울이 발신인 낯선 분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나에게 메일을 보낸 분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베광옥입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문장으로 내용이 시작됐다. 8월 25일 여기 프레시안에 칼럼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미술작가이자 이론가, 대학 강
베를린장벽 붕괴 20년, 지금 독일에선 <하>
[김상수 칼럼]<60> 행사총책임자 모리츠 반 뒬멘과의 대화
동독의 사람들에게 터닝 포인트, 말하자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나서의 삶이란 정말 커다란 변화였을 것이다.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그 순간은 무너짐이라고 느껴질 만한 것이다.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변했고 또 스스로도 변화해야 했었으니까. 그러나 그 시간에서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