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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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8, 30년만에 방 안의 코끼리를 해결하다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인류는 '지옥'의 문을 다시 닫을 수 있을까
올여름 전 세계 기온이 최고기록을 뛰어넘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9월 "인류가 지옥의 문을 열었다"고 경고했다. 지난 수요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2주간의 험난한 회담을 끝내자 대표단을 환영했다. 그는 "처음으로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을 인정한 결과다"라며 "화석
전홍기혜 기자(번역)
글로벌 팀창업 혁신대학 '레인', '협동'을 통한 '혁신'을 가르칩니다
[함께 만난 사람] 송인창 HBM사회적협동조합 CEO
글로벌 팀창업 혁신대학인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교 '레인(LEINN)' 과정을 한국에 첫 도입한 송인창 HBM사회적협동조합 CEO는 "이제는 기업이 스스로 인재를 만들어 쓰는 시대가 됐다"며 "'레인'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워 직접 학위까지 줄 수 있는 경영대학으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송 CEO는 지난 7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
이명선 기자(=정리)
유럽 100개 이상 기업이 나서서 '자연복원법' 통과를 요구한 이유
[함께 사는 길] "더 많은 자연 보전·복원해야 하는 한국도 자연복원법 필요"
지난 2022년 6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이 황폐화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자연복원법(Nature Restroration Law)'을 제안했다. 자연복원법이라는 법안 명칭은 단순히 습지 등의 생태계 복원 사업만을 다루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보다 훨씬 포괄적인 영역에서 담대한 목표를 담고 있다. 기존 생물다양성 정
신재은 풀씨행동연구소 캠퍼이너
귀하디 귀하다는 제주 삼다수, 더 귀해지고 있다
[함께 사는 길] 미래 아닌 현재 세대가 직면한 지하수 위기
오늘 아침 마신 삼다수 한 모금은, 어쩌면 반세기 전 한라산 자락에 내린 한줄기 비였는지 모른다. 국내 대표 먹는 샘물 제주삼다수가 실은 땅속에서 오랜 숙성을 거친 지하수로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삼다수뿐만 아니라 제주 지하수가 다 그렇다. 10년 전쯤 눈에 띄는 연구 결과가 나왔었다. 조사 주체는 제주도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당 연구에 따르면, 제주 전
최슬기 제주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 국장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니 발전하고 있다고 느껴요"
[일하는 발달장애인] 푸르메소셜팜 이윤호 직원
꼭 1년 전 푸르메소셜팜에 입사한 이윤호(27‧가명) 씨가 최근 혼자만의 안락한 보금자리를 얻었습니다. 여주역 인근의 청년주택을 분양받아 지난 10월 새 아파트에 입주한 것입니다. 윤호 씨의 고향은 대구입니다. 푸르메소셜팜에서 일하기 전까지 대구를 벗어난 적도, 혼자 살아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자립은 그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대구대학교 K-PACE센
푸르메재단
'건국 신화 만들기'는 어떻게 '파시즘'을 잉태했나?
[파시즘의 어제와 오늘] 루터와 히틀러의 영웅 신화
1. 19세기에서 세계 제1차 대전까지의 독일 상황과 루터 영웅화 나폴레옹의 프랑스가 세력을 넓히는 가운데 1806년 8월에 신성로마제국이 막을 내린다. 그해 10월에 일어난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프로이센은 1807년 7월의 쾨니히스베르크 협정과 1808년 9월의 파리 협정으로 인해 엄청난 전쟁배상금을 지불해야 했다. 바로 이 두 협정이 맺어지는 사
강치원 목사
"우리가 알박기를 한 걸까요?"
[기고] 공간 플랫폼 스페이스닷 강릉이 만들어 가는 포남동 이야기
자연과 공동체를 품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계획 연구자와 영화 프로듀서 부부의 새로운 도전 경포 남쪽에 있다고 하여 포남동, 혹은 남쪽을 바라보는 마을을 뜻하는 '보래미'가 한자화하여 현재 강릉의 포남동이 되었다고도 전해지는 곳. 쇠퇴해가는 강릉의 구도심으로 인구 2만 명이 넘지 않으며 도시재생활성화 구역에 해당된다. 무심하게 보면 흔한 시가지 골목이다.
김중배 소셜코리아 책임편집위원
푸르메재단, 신임 백경학 대표이사 포함 3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
푸르메재단 대표이사로 백경학 이사가 선임됐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정기이사회에서 백경학 이사를 대표이사에 임명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푸르메재단은 신임 백경학 대표이사와 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 박태규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 교수 등 세 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백경학 대표이
이명선 기자
거의 100% 일본산인 수입산 방어·병어·멍게, 안전할까?
[함께 사는 길] 尹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팩트체크
지난 8월 24일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해 10일 동안 7788톤을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했다. 이어 10월 5~23일 사이 다시 7800톤을 2차 방류했다. 이후 방류 수역에서 삼중수소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의 오염수 1차 방류보다 한 달 이상 이른 7월 7일 대한민국정부(제작 대통령실, 홍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최고
<함께사는길> 편집국
오늘 한국의 교회는 '좋은 종교'로 기능하고 있나?
[파시즘의 어제와 오늘] 칼 바르트와 바르멘 신학선언: 종교사회주의로부터 반나치 투쟁으로
세계화 시대에 종교의 의미와 행로에 대해 독일의 신학자 미카엘 벨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적이 있다. "어떤 사회에서든 종교가 사라지는 사회는 없다. 다만 사회의 일원으로서 공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종교가 있거나 자신만의 유익을 추구하는 좋지 않은 종교가 있을 뿐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는 가운데 수년간 한국 사회에서 들려오는, 교회를 향한 비판의
이상은 서울장신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