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17일 2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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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심규협'은 윤석열 파면 이후에도 계속! "광장의 시민 보면서 승리 확신"
[강상구 시사콕] 윤석열 탄핵집회 준비한 심규협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사무국장
"12월 7일 여의도 집회에 100만이 모였는데 탄핵 표결이 불성립 됐으니까 해산을 시켜야 하나, 이렇게 분노한 시민들 100만 명이 모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너무 고민스러운 상황에서 20대 여성인 박민주 국장(진보연대 정책국장)을 사회자로 무대 위로 올리고 '위플래시'(에스파)라는 노래를 틀고 '윤석열 탄핵' 구호를 외치는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분노
전홍기혜 기자
아우슈비츠 가스실 굴뚝 옆에서 느끼는 행복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임레 케르테스, <운명>
"나는 틀림없이 어머니가 원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극복하지 못할 불가능은 없기 때문이다. 내가 나아갈 길 저만치에 행복이 피해갈 수 없는 덫처럼 숨어서 나를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가스실 굴뚝 옆에서의 고통스러운 휴식 시간에도 행복과 비슷한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내게 수용소에서의 역경과 끔찍한 일들에 대해서만 묻는다. 나에게는 이러
안치용 인문학자, ESG연구소장
"누구나 정치 비판하는 사회, 풍자로 정치를 바꾼다"
[인터뷰] 정치 풍자 작품 만드는 이문도 박사
돌아가신 나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후 <서울신문>의 시사만화가로 일하셨다. 하지만 자유가 없는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 하에서 아버지는 시사만화가로서 정치풍자, 사회풍자에 많은 한계를 느끼셨고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으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나중에 스트레스가 덜하고 독재정권의 감시와 압박이 덜한 아동만화로 직종(?)을 바꾸셨다. 아버지는 주로 집에서
김성수 <함석헌 평전> 저자
"'남태령대첩' 통해 '말벌 동지'로 거듭난 시민들, 앞으로 30년 싸운다"
[강상구 시사콕] 농민과 광장의 시민을 이은 '벼락 활동가' 김후주 (향연)
"농민들께서 처음엔 약간 당황하셨어요. 이게 뭐지? 저분들은 누구지? 여기 왜 오셨지? 앳된 청년들, 주로 여성분들이 오셨으니 당황하셨죠. 응원봉도 처음 보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러다가 연대하러 온 걸 알고 너무 감동을 받았죠. 그날 트랙터 로더를 꾸며 만든 무대에 올라서 농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몰라서 죄송하다고 청년들이 말하면 막 울고, 경찰들에게 차
대우전자·코오롱과 맞선 '개미들의 변호사'를 아시나요?
[세상을 바꾸는 힘, 나눔] '소액주주운동의 선구자' 김주영 변호사
국내외 정세가 불안합니다. 서로를 향한 미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남모르게 내 소중한 것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덕분에 우리 사회는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습니다. 나눔은 힘이 셉니다. 작은 결심, 조그만 행동이지만 태풍이 되어 사회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푸르메재단이 한국 최초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세운 것도, 단단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
극우의 도전과 그 공범자들, '회색 민주주의자'와 '위로부터의 극우화'
[기고] 민주주의안의 극우와 마주하여 ③
1. 문제 민주주의의 위기와 붕괴의 주범은 극우 세력이다. 극우적 체제반대 세력이 출현하고 득세함으로써 민주주의는 위기에 빠지고 최악의 경우 붕괴한다. 하지만 우리는 극우세력 단독이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보수 세력과 손잡고 동맹을 맺는지, 이를 통해 민주주의 체제의 위기와 붕괴에 치명적 역할을 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이병천 2025). 로버트 팩스턴(R
이병천 강원대 명예교수
기약없는 선고일, 쌓이는 울화…어떻게 싸울 것인가?
[윤석열 퇴진 시키고 평등으로] 여전히 광장이 중요하다
헌법재판소는 이번주에도 윤석열 파면을 선고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언론은 헌법재판소가 19일(수) 중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발표하고, 21일(금)에 선고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헌재는 침묵했다. 울화가 쌓이고 분통이 터진다. 하지만 처음부터 쉬운 싸움은 아니었다. 우리는 냉정하고 침착하게 다시 마음을 다독이며 광장을 정비해야 한다. 헌재는 어떤 결론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
안티 페미니스트 정치의 말로는 탄핵!…페미니즘 없이 민주주의도 없다
[윤석열 퇴진 시키고 평등으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내건 윤석열의 말로
짜놓은 각본도 아닌데 3.8 세계여성의날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맞았다. 미리 짜놓은 극본도 아닌데 시작과 끝이 아주 잘 맞는다. 특히 두 가지 지점에서 그러하다. 첫째, 윤석열 정부는 반여성, 반성평등에 기반하여 출범했다. 이제 너무나 지겨운 문구, 윤석열 '후보'의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여성가족부 폐지' 발언은 일부 유권자의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2150년 인류 멸종 예측…인간 탐욕 결과"
[세상을 바꾸는 힘, 나눔] '과학 전도사'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
국가의 기억상실증을 획책하는 사람들의 기억은?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파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그가) 나에게 물었다. "나요? 추적할 일이 하나 있어요." "추적할 일…?" "예. 나의 과거를 추적하는 일 말입니다…." 그가 미소를 지었다. "당신이 언젠가는 과거를 되찾게 될 거라고 늘 생각했어요. 나는 그것이 정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는 되들아보지도 않고 한걸음에 나갔다. 나는 공허함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