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7시 01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갈라지고 깨진' 월성원전 저장조, 방사능 누수 위험 없을까?
[함께 사는 길] 40년 만에 공개된 사용후핵연료 보관소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일반 주택과 빌라가 어우러진 곳이다. 고층 건물이 없어서 좋다. 건물들은 저마다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슬래브 옥상으로 만들어졌다. 이제는 옥상에 지붕을 덧대어 하늘을 볼 수 없는 집이 더 많아졌다. 옥상에 바른 에폭시가 더 이상 빗물의 누수를 막을 수 없어서 볼품없는 지붕을 덧씌운 것이다. 우리 빌라도 서른 살이 안 된 나이에 지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수달이 사는 금호강마저 죽음의 강으로 만들려 하는가"
[함께 사는 길] 제2의 4대강사업 '금호강 르네상스'를 막아라
전국의 하천에서 천편일률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하천의 공원화 사업은 물이 흘러야 할 공간이라는 하천 기본의 특성도 무시한 채 물길을 좁히고 둔치를 만들어 산책길과 체육시설, 주차장 혹은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강을 강이 아닌 하나의 공원으로 만들어가는 사업들로 문제가 상당하다. 그런데 이런 하천의 인공공원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처럼 벌어지고 있다는 데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오세훈 시장님, '대심도빗물터널'로 기후재난 해결책이 될까요?
[함께 사는 길] "서울시, 토목시설 효과 과장하고 있다"
'불평등이 재난이다! 주거권 보장, 지금 당장!' 지난 10월 1일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서울역 일대에서 울려 퍼진 시민들의 외침이다. 지난 8월 8일 폭우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기후재난이 가난하고 아픈 이들에게 더욱 가혹한 현실이 드러났음에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자리였다. 서울시는 이들의 목소리보다 더 빨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
미국에는 있는 '삼성 자가수리 프로그램', 한국에는?
[함께 사는 길]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제품들' 수리권을 보장하라"
옛날에는 동네마다 수리·수선 가게가 있어 어떤 물건이든 오랫동안 고쳐 사용했다. 그냥 버린다는 선택지는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가 물건을 잠깐 쓰다 버리는 삶에 익숙해지면서 어느새 전자제품도 고치기보다는 버리고 새로 사기 시작했다. 이제 동네 수리 가게는 사라졌다. 우리는 이제 전자제품을 고치기 위해 A/S 센터를 찾아 멀리 돌아다니고 온갖 사이트를 검색해야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 활동가
전기전자폐기물 집합지 '도시 광산'을 아시나요?
[함께 사는 길] 전자제품과의 스마트한 이별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9~2019년) 국내에서 판매된 가전제품은 4억 대가 넘는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 이조차도 에어컨, 세탁기, 텔레비전 등 일부 제품군에 한해 집계한 통계다보니 실제 판매된 전자제품 수는 이를 훨씬 웃돌 것이다. 이들 제품의 교체 주기는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2015년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조사에 따르면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