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0일 04시 15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3개월 교통비가 12000원…독일 '9유로 티켓'이 가져온 변화
[함께 사는 길] '한국형 9유로 티켓' 가능한가
최근 국내외적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독일의 월 '9유로 티켓 정책'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이후에 세계적으로 무제한 또는 무상 대중교통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에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는 정책이다. 반면 한국은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과 상관없이 여전히 대중교통 정책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독일 '9유로 티켓 정책'은
이영수 사회공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文정부가 백지화한 산악관광개발, 尹정부에서 되살아나나
[함께 사는 길] "지리산에 고철덩어리만 남길 지리산 산악열차, 여기서 멈춰야 한다"
2016년 가을부터 2017년 봄 사이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시민의 촛불이 타올랐다. 시민들이 꼽은 대표적인 적폐 가운데 하나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건설이었다. 박근혜 정권의 자연공원 내 케이블카, 산악열차 확대 정책은 산악관광활성화 정책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 오색 케이블카가 불러온 도미노효과로 인해 전국적으로 31개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다. 그
박현철 <함께사는길> 편집주간
토종 돌고래 '상괭이', 혼획 규모 줄이지 않으면 멸종된다
[함께 사는 길] 이정준 생태다큐 감독
웃는 얼굴을 한 한국 토종 돌고래, 상괭이(멸종위기종)를 지난 5년간 촬영해 여러 해양다큐멘터리 작품을 발표한 '돌핀맨' 이정준 감독과 만났다. 이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에 이르기까지 '상괭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우리나라 서·남해에서 매년 5000여 마리(그 대부분이 성년에 이르지 못한 유년기 개체들)에 이르는 상괭이가 죽어가고 있으며 그들
MB정부 '실세'는 왜 4대강 민간위원을 고발했을까
[함께 사는 길] 허위사실 유포·국가 업무 방해로 고발된 신재은 환경운동연합 전 국장
영산강과 금강의 보 해체 결정이 부당하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4대강국민연합이 이번에는 훈령에 따라 활동한 위원회의 민간위원들을 고발했다. 이재오 전 대표가 이끄는 4대강국민연합은 보 해체 결정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가 업무를 방해했다며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 평가단 기획위원회'(이하 4대강 조사평가위)에서 활동한 민간위원 8명을 고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40년 잠복기 가진 석면질환은 '지금, 여기, 모두의' 이슈다
[함께 사는 길] 충남지역 석면피해자 인터뷰기록집 <'보이지 않는 숨소리' 보이게 하기> 발간 후기
"지난 1월 석면피해를 알리고 석면피해 구제운동에 앞장섰던 정지열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3월에는 석면광산 이야기를 다룬 마을그림책 <하얀꽃>에 등장했던 홍수복 님도 세상을 뜨셨다. 석면실 자으시던 할머니들도 모두 돌아가셨다고 한다. 청양 비봉면 강정리에 거주하며 폐암을 앓고 계신 안계신 어른신은 '이 동네서 석면일 하던 사람은 이제 나 하나 남았
신은미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바다 점령한 어구와 부표는 어디로 갈까?
[함께 사는 길] 스티로폼 부표가 미세플라스틱이 되기까지…
우리나라는 지구를 수십 바퀴를 감을 수 있는 어구와 우리 인구수보다 많은 부표를 바다에서 사용한다. 바다를 점령한 부표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외에서도 부표와 어구를 ALDFG(Abandoned, lost or otherwise discarded fishing gear)라고 부르며 해양 폐기물의 범위 안에 하나의 주제로 나눠놓았다. 우리말로 직역
이용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 해양 활동가
맹꽁이의 이익도 인간 이익처럼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함께 사는 길] 법이 '자연의 권리' 인정해야 공존의 길 열려…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020년 12월 발표한 월암지구 토지이용 계획에 맹꽁이 서식지 보전 계획은 없었다. 그러나 정밀조사 결과 계획 대상지에서 맹꽁이가 고루 출현했다. 맹꽁이 서식지의 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LH는 토지이용 계획상 용도변경은 어렵다며 대신 고속도로 인근 녹지를 '대체 서식지'로 제시했다. 행동반경이 150~30
박태현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갈라지고 깨진' 월성원전 저장조, 방사능 누수 위험 없을까?
[함께 사는 길] 40년 만에 공개된 사용후핵연료 보관소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일반 주택과 빌라가 어우러진 곳이다. 고층 건물이 없어서 좋다. 건물들은 저마다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슬래브 옥상으로 만들어졌다. 이제는 옥상에 지붕을 덧대어 하늘을 볼 수 없는 집이 더 많아졌다. 옥상에 바른 에폭시가 더 이상 빗물의 누수를 막을 수 없어서 볼품없는 지붕을 덧씌운 것이다. 우리 빌라도 서른 살이 안 된 나이에 지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수달이 사는 금호강마저 죽음의 강으로 만들려 하는가"
[함께 사는 길] 제2의 4대강사업 '금호강 르네상스'를 막아라
전국의 하천에서 천편일률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하천의 공원화 사업은 물이 흘러야 할 공간이라는 하천 기본의 특성도 무시한 채 물길을 좁히고 둔치를 만들어 산책길과 체육시설, 주차장 혹은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강을 강이 아닌 하나의 공원으로 만들어가는 사업들로 문제가 상당하다. 그런데 이런 하천의 인공공원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처럼 벌어지고 있다는 데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오세훈 시장님, '대심도빗물터널'로 기후재난 해결책이 될까요?
[함께 사는 길] "서울시, 토목시설 효과 과장하고 있다"
'불평등이 재난이다! 주거권 보장, 지금 당장!' 지난 10월 1일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서울역 일대에서 울려 퍼진 시민들의 외침이다. 지난 8월 8일 폭우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기후재난이 가난하고 아픈 이들에게 더욱 가혹한 현실이 드러났음에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자리였다. 서울시는 이들의 목소리보다 더 빨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