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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적이고 잔인한' 르메이, 도쿄를 불지옥 만들었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40]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⑪ 도쿄 대공습
[그것은 새로운 종류의 폭탄이었다. 그것은 지붕을 타고 퍼져 나가고 그것에 닿은 것은 모조리 불태우는 '불타는 액체'를 퍼뜨렸다. 모든 것에 끈적끈적 달라붙은 불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집들은 곧바로 불이 붙었다. 비명을 지르면서 가족들은 아기들을 등에 업고 거리로 나섰으나, 사방이 불길에 휩싸여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불기둥 속에서 불이 붙어, 살아있는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10.07 14:57:38
"우리는 투명인간도 욕받이도 아닙니다"
[거인들의 발걸음] 국회 앞에서 열린 콜센터 노동자들의 파업 집회
감정노동의 강도가 가장 강은 업무가 콜센터 전화상담 업무가 아닐까? 급한 용무로 콜센터에 전화하는 사람들은 답답하고 급한 마음에 콜센터 상담사의 인권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기 쉽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타인의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결코 없다. 또 어떤 때는 상대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함부로 말을 하고 욕을 하기까지 한다. 상대가 내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3.10.07 10:00:15
타이완 총통 선거, 양안관계에 미칠 영향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대중국 구상 모두 다른 후보들, 타이완은 어디로
2024년 1월 13일은 타이완의 16대 총통, 부총통을 선출할 선거일이다. 이번 선거는 제11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2020년 연임에 성공한 현 총통 차이잉원(蔡英文)은 '총통과 부총통의 임기는 4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는 헌법의 규정에 의거하여 출마할 수 없다. 타이완 총통 선거는 타이완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일 뿐만
김영신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3.10.06 14:04:26
많이 빌린 탓? 빌려준 탓? 가계부채 증가로 이익 얻는 자 누구인가
[임수강의 진보금융 찾기]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기는 금융 시스템
많이 빌린 탓인가? 많이 빌려준 탓인가?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를 경고하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린다. 국제통화기금(IMF)마저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 문제를 얘기하는 판이다. 지난달에 열린 2023년 한국–국제통화기금 연례협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국제통화기금의 대표단장은 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임수강 금융평론가
2023.10.06 13:59:02
이재명 '구사일생' 후폭풍, 어떤 경우든 '사생결단'
[최창렬 칼럼] 총선 상수는 '적대적 진영 정치'
한국 정치를 규정짓는 진영과 대결의 정치는 상수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검찰의 영장청구,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은 숨 가쁘게 달려온 극단 정치의 분수령들이다. 이 대표 영장 기각 후 정치는 어떨까. '영장심사를 회피하기 위한 체포동의안 부결', '구속을 피하기 위한 단식' 등의 비판이 일거에 잦아들었다. 21일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3.10.06 11:04:43
JYP, 하이브가 만드는 한국인 없는 케이팝, 장밋빛 미래만은 아니다
[케이팝 다이어리] 부익부 빈익빈… 논란도 여전
전원 한국인 그룹. 낯선 표현이 이제는 훈장처럼 여겨진다. 최근 데뷔한 팀 중에서 떠올려본다. 보이넥스트도어, 스테이씨, 위클리, 이펙스, 엔믹스... 많지 않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아이돌 그룹은 전원 한국 국적이 기본이었다. 혹 소수의 외국 국적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다 해도 재미교포, 동아시아계로 다인원 중 1~2명 정도 소수였을 뿐이다. 이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2023.10.06 04:57:34
김행, 주식파킹보다 무서운 건 '반(反)여성주의'
[기자의 눈] '여성을 혐오하는 여성부장관'이 탄생한다면?
'반(反) 여성주의 여성부.' 윤석열 정부 아래 여성가족부를 이보다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가부장관에 이어 김행 장관 후보자를 반 여성주의 여가부의 기수로 낙점했다. "젠더논란은 소모적"이며 "여가부는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해야 한다는 김 후보자는 김 장관에 이어 윤 정부 반 여성정치의 새 국면을 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바로
한예섭 기자
2023.10.05 17:55:57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방구뽕은 어린이를 '해방'할 수 없다
[인권학의 프런티어] 100년 전 어린이의 외침, 지금은 다른가?
인권에 대한 물음이 쏟아지는 나날이다. 인권보장을 외치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사이, 한편에선 그 목소리의 정당성을 두고 격론이 펼쳐진다. 갖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프레시안>과 한국인권학회가 만났다. 인권은 사회적 화두인 동시에 연구와 학문의 대상이다. 학계가 쌓아온 '인권학' 연구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던진다. 평화-인권-환경 연
황준서 성공회대학교 강사
2023.10.05 05:03:30
기하급수적인 북핵 증산? 복병은 러시아
[정욱식 칼럼] 해커 박사 "러시아, 북한의 핵 능력 강화 도울 수 있어"
북한이 9월 26~27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핵무력강화 정책기조 헌법화'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핵무력정책을 법제화한 데에 이어 사회주의 헌법 제4장 58조에도 이를 명시함으로써 불가역적 핵보유국으로서의 입지를 분명히 하겠다는 속셈이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 단계 핵무력 강화의 중대과제는 핵무력의 급속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3.10.04 13:58:54
유인촌의 엉뚱한 답변, '블랙코미디' 보는 느낌이다
[기고] 국민 ‘알 권리’ 박탈한 문서화된 인사 청문회
1. 추석 연후를 며칠 앞두고 민주당으로부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 지명자의 인사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참고인 진술을 준비하던 중 10월 2일 민주당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여당에서 증인 및 참고인 출석 모두를 거부하는 상황이라 출석이 불가능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것이다. 너무 어이도 없거니와 분노가 치밀었다.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2023.10.04 13: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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