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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 부는 '공정한 해고' 바람
[건보고객센터 파업 장기화의 원인과 해법 ②] 공정담론 틈으로 비집고 들어온 '갈라치기'와 '길들이기'
11월1일 시작된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의 파업과 집단 단식이 곧 한 달에 접어든다. 장기 파업의 쟁점은 '해고 없는 소속기관 전환' 여부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21년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사무논의협의회를 통해 고객센터 업무를 공단 소속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채용승계를 권고했다. 이미 이뤄진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해법은 어
전주희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2023.11.28 10:01:02
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시급 투쟁이 '페미니즘'인 이유
[조금 특별한 '페미' 연대] 다 함께 '여성파업'을 준비하자
안국역 4번 출구를 향해 가면서 도란도란 팔짱을 끼고 걷는 중년 여성들을 만났다. 모두 뿌리염색까지 꼼꼼히 한 검은 파마머리, 이 여성들의 행선지는 늘 나와 같았다. 덕성여대 종로캠퍼스. 가까이 갈수록 대열은 늘어나고, 우리는 언 아스팔트 위에 앉아 팔뚝질을 했다. 혹한의 겨울, 눈이 녹고 길이 마른 걸 그나마 다행으로 삼았다. 참가자 중 일부는 간혹 무릎
정은희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 여성운동위원회 활동가
2023.11.27 16:16:31
다시 탈탄소·탈핵 에너지전환과 지역 재생에너지 자립을 생각하자
[초록發光] 민주적 전환을 위한 시나리오 마련할 때
100퍼센트(%) 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상은 1970년대 석유파동으로 시작됐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에 활성화되고 있는 연구 분야이자 실천 과제이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원 이외 그리드 관리, 에너지 저장, 섹터 커플링, 수송과 산업의 전기화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100%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둘러싼 기술적, 경제적 쟁점에 더해 지역사회 수용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2023.11.27 16:16:14
이-팔 전쟁이 한국에 보내는 메시지
[복지국가SOCIETY] 전쟁 : 지성은 사라지고 욕망만 남은 한국
23년 10월 21일 자 한 신문은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의 참상을 이렇게 전했다. "어제 아내 도론이 어린 두 딸을 데리고 가자지구 인근 니르오즈 키부츠에 사는 장모님을 뵈러 갔다. 큰애 라즈는 5살, 작은애 아비브는 2살이다. 아침에 아내에게 전화했는데, 집 안에 테러범들이 있다고 했다. 나중에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비디오를 봤다. 아내와 두 딸, 장모님
박민식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경제산업위원장
2023.11.27 16:15:51
농민만 잡는 정부의 물가 대응책, 이게 최선인가
[경제뉴스N시선] 농산물 가격은 무조건 싸야 한다?
"삼겹살보다 깻잎이 더 비싸"…마트 간 주부 놀란 이유(머니투데이 23.10.10) 쌀 19% 파 24% 상추 40%...밥상물가 다올랐다(문화일보 23.11.02) 사과 72% 등 농산물값 급등... 3%대 물가 상승폭 석달 연속 커졌다(동아일보 23.11.03) 농산물 가격이 올라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힘들다는 이야기. 특정 농산물의 가격이 유난히 치
안진이 더불어삶 대표
2023.11.27 15:20:15
'해고 없는 소속기관 전환'은 노동자의 권리다
[건보고객센터 파업 장기화의 원인과 해법 ①] 정규직화는 선별적으로 주어지는 자격인가
11월 1일 시작된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의 파업과 집단 단식이 곧 한 달에 접어든다. 장기 파업의 쟁점은 '해고 없는 소속기관 전환' 여부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21년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사무논의협의회'를 통해 고객센터 업무를 공단 소속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채용승계를 권고했다. 이미 이뤄진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해법
공성식 공공운수노조 정책실장
2023.11.27 08:14:39
'독일의 피렌체' 드레스덴을 불지옥으로 바꾼 공습 테러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47]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⑱ 드레스덴 공습 上
연합군의 공습으로 독일의 많은 도시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1945년 초까지만 해도 드레스덴에 대한 공습은 없었다. 그렇기에 독일의 중상층 가운데 일부는 드레스덴을 안전지대로 여기고 그곳을 임시 거처 삼아 많이들 옮겨 갔었다. 또한 그곳에는 소련군의 진격을 피해 많은 난민들이 들어와 있었다. 문제는 누가 봐도 전쟁의 운동장이 기울어 독일의 패전이 멀지 않은 시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11.25 15:42:26
재난 이후의 시간을 살아가는 법
[인권으로 읽는 세상]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운동이 만들어갈 변화
얼마 전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과 유가족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제정하라",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오래전부터 여러 번 외쳐왔던 구호, 익숙해져 귀에 익을 만큼 반복되는 호소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그토록 오랫동안 외쳐왔음에도 미처 이뤄지지 못한 요구이기도 하다. 그동
어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3.11.24 19:00:47
미·일만 쳐다본 윤 대통령, 정작 한국은 빠지고 중과 회담한 미·일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관계 개선, 한국 역시 주시해야
지난 15~1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21개 회원국의 정상급 지도자의 '2023 골든게이트 공동선언'과 함께 막을 내렸다. APEC의 각 회원국들은 '골든게이트 공동선언'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차별 없는,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제공하여 자유무역
권의석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교수
2023.11.24 10:05:51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되면 지역 살아난다? 양날의 검 될 수 있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브랜딩으로서 세계유산? 경제적 효과 대 지역공동체
16번째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지난 9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가야고분군(Gaya Tumuli)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가야고분군은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
김숙진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
2023.11.24 08: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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