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02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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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만들고 공부한, 자긍심있던 기술자 고 김충현
[외험의 외주화 공장, 태안화력] ① 늦게 쓴 김충현의 부고, 20대 '로봇쌤'에서 50대 기능장까지… "기술 강사 꿈꿨는데…" 주변 안타까움
충남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차 하청노동자였던 선반 기술자 고 김충현 씨가 지난 2일 원청 지시로 기계를 가공하던 중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향년 50세. 김충현 씨는 생전 30여 년을 쉼 없이 기계 기술을 공부하고 훈련해 온 성실한 기술자였다. 기술의 더 좋은 쓰임새를 고민했던 그는 발전소에서 퇴사해 실생활에 필요한 기계공작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미래를 꿈
손가영 기자
2025.06.27 14:29:32
정부가 칼 빼든 '신천지'…대학가는 이미 잠식당하고 있다
위장 포교는 물론 학생회 통제까지…학생들 "학교 가기 무서울 정도"
<대학알리>는 대학으로부터 자유로운 편집권을 가지고 언론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창간됐으며, 건강한 대학공동체를 위해 대학생의 알권리와 목소리를 보장하는 비영리 독립언론입니다. <대학알리>는 <프레시안>과 함께 대학 및 청년 사회의 문제를 조명하고, 대학 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편집자 갈수록 심해지는
김동현 가대알리 기자
2025.06.27 13:27:49
문 닫는 십대여성건강센터에 계속되는 후원금…서울시는 몰랐나, 외면했나
[나는봄 폐쇄 저지 공대위 연속기고④] 모금은 했지만 어디 썼는지는 알 수 없다? 시민들이 납득할까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던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가 오는 7월 4일 종료됩니다. 그러나 정작 센터 운영이 종료된 이후에도 '센터지정후원금'이라는 이름으로 후원금 모금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후원자의 신뢰와 시민의 선의를 근본부터 흔드는 이 상황에 대해, 서울시와 수탁기관 모두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아야 할 때입니다.
이현주 사회복지사
2025.06.27 08:32:17
김민석 부실 해명에 시민사회도 '의구심' 눈초리
참여연대 "국민 기대 못 미쳐"-경실련 "적극 소명 안 해 논란 더 증폭"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 공방 끝에 파행된 가운데, 시민사회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재산 증식 및 자녀 유학비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후보자의 적극적인 소명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26일 '김민석 후보자 재산 증식 의혹 해소 미비, 기대 못미쳐' 제하의 논평을 내고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재산 증식 과정과 학위 관련
서어리 기자
2025.06.26 18:58:02
법원 '내란 중요임무 종사' 김봉식 전 서울청장 보석 허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구속 기한(6개월) 만료를 11일 앞둔 26일 조건부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청장의 보석 청구를 허가했다. 보석은 보증금 납부나 다른 적당한 조건을 붙여서 구속 집행을 해제해 석방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연합뉴스
2025.06.26 17:30:28
"지하 출입" 고집하는 尹…특검 "형사소송법 절차 검토"
"전 대통령 누구도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온 적 없어, 출석 조사 사실상 거부하는 것"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비공개 출석 요구에 대해 "출석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이라며 "형사소송법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26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지하 주차장으로의 출입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특검의 출석 요구를 수용할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는 의견서를
2025.06.26 17:04:25
농민들 불난 가슴에 기름 끼얹은 송미령의 '농망법' 사과
농민단체들, 대통령실 앞서 "농망장관 유임 철회하라"…'트랙터 시위' 언급도
농민단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송 장관은 전날 국회에 출석해 과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농망법'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했지만 농민들은 "진짜 사과가 아니"라며 더욱 분노하는 분위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8개 단체가 모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은 26일 서울 용산
2025.06.26 15:38:25
대법, 서거석 전북교육감 벌금 500만원 확정…당선무효
교육감 선거 때 '동료 교수 폭행 의혹'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
2022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거석(71)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6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
2025.06.26 15:11:33
아리셀 유족은 산 자의 죽음 막기 위해 오늘도 싸운다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1년] ⑦ 참사 후 이주노동자 사망 더 증가… "가끔 추모하고 결국 변명했던 정부, 너희가 죽였다"
오는 24일이면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1주기다. 이를 앞두고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는 아리셀 참사 투쟁의 현재와 재판 진행 과정, 재발방지책을 담은 7편의 연재기고를 <프레시안>에 보내왔다. 더 많은 이가 함께 추모하고 사회적 의미를 남길 수 있는 1주기를 만들고,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진행 중인 재판이 진실을 왜곡
최명선(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 공동상황실장)
2025.06.26 14:58:21
"살던 집에서 나이 들고 싶다"는 말의 무게
[서리풀연구通]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두 분 모두 여든을 넘긴 나이에 여러 병을 얻은 지 오래되셨다. 두 분은 늘 "자식들한테 손 벌리고 살지 말아야지"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아파도 꾹 참으시고, 병원비 걱정에 병을 키우셨으며, 입원하셨을 때도 면회 오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두 분의 말과 행동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외할머니는 엄마와 이모에게 "너희가
김민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6.26 14:5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