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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고상할 수 없는 '사서(司書)'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외침
[거인들의 발걸음] 양천문화재단 사서 노동자들의 절규
구청 앞 집회 참가자에게 경찰과 구청이 구청 내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 용변이 너무 다급했던 참가자는 노상방뇨 한다. 이때 경찰과 구청은 참가자에게 어떤 입장을 보일까? 해당 참가자를 연행할까? 물론 참가자가 노상방뇨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은 양천구청 앞에서 연좌해 집회를 진행하는 참가자들의 구청 내 출입은 물론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3.09.21 14:54:43
'박원순 다큐' 상영 못한다…법원 "피해자 명예 심각하게 훼손"
여성계 "피해자 인격권 침해하는 영화 … 제작진, 감독, 후원자들 반성해야"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에 대해 상영금지를 결정했다. 여성계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제작진 측의 반성을 촉구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김우현)는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서울시가 지난 7월 제기한 <첫 변론>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20일 인용했다. 재판부는
한예섭 기자
2023.09.21 11:38:59
[영상] "한국 어머니를 만나면 용서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안야 케어 콜드, 김선자 씨의 사연
2022년 9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372명의 해외입양인들이 입양 당시 인권침해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조사 신청서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권위주의 시기 한국에서 덴마크 등 전 세계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인권이 침해당했고 정부의 공권력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전홍기혜 기자/영상제작 홍선정(미디액트)
2023.09.21 05:33:10
김행의 '황당 발언', 강간으로 임신해도 '정서'로 극복?
"필리핀에선 코피노 낳아도 수용 … 우리나라 같으면 낙태"
임신중단권과 관련해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을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엔 지난 2012년 방송에서 강간 등에 의한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해서도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가톨릭 국가 필리핀의 법을 긍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본인이 창립한 SNS 뉴스 사이트 <위키트리>의 지난 2012년 9월 유튜
2023.09.20 20:58:41
금속노조, '노란봉투법' 개정 목표로 국회 앞서 집회
기상 악화로 1박2일 일정은 변경…"비정규직 차별 끝낼 노조법 2·3조 개정하라"
금속노조가 노조법 2·3조 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20일 오후 8시부터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서 투쟁문화제를 가진 후 21일 오전에는 국회 앞에서 출근 선전전과 결의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금속노조는 이날 집회를 1박2일 일정으로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다수의 인원
박정연 기자
2023.09.20 18:58:45
'윤석열차' 괘씸죄? 만화영상진흥원 보조금 절반 '싹둑'
만화계 관계자 "명백한 보복성 삭감"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정부를 풍자한 고등학생의 작품 <윤석열차>를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내년 국고보조금을 절반 가까이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한겨레>는 "만화계와 부천시에 따르면, 내년 만화영상진흥원에 지원할 문체부의 만화 관련 국고보조금 예산은 60억3000만 원으로 올해 116억4000만 원에 견줘 48%(56억
이명선 기자
2023.09.20 18:04:27
국제노총, 尹 대통령 향해 "노조법 개정 여부 국제사회가 주목"
"노조법 2·3조 개정은 ILO 기본협약 이행의 첫걸음…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책무 회피"
양대노총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한 목소리를 냈다. 양대노총과 국회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에 계류중인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국제노동기구(ILO) 기본 협약에 부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사용자 범위를
2023.09.20 14:59:20
해고자 복직 피하려 등급 하향까지 감수한 세종호텔
[거인들의 발걸음] 또 한 번 간절함을 담아…세종호텔 오체투지 후기
'오체투지 행진 이번이 몇 번째이세요?' 하마터면 무례하게 들릴 수도, 상처를 후벼 팔 수도 있을 질문을 세종호텔 조합원에게 던질 뻔했다. 다행히 그 질문이 막 목구멍을 넘으려는 순간 다시 삼킬 수 있었다. 9월 19일부터 세종호텔 조합원들은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와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했다. 오체투지 행진은 21일까지 이어
2023.09.20 14:00:10
10년 일해도 어제 입사자와 같은 급여, 면담 요구에 돌아온 건 '수갑'
[기고]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현장기록 프로젝트 ①양천문화재단 노동자들의 생애 첫 투쟁기
비정규직 노동자가 대다수인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투쟁으로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투쟁하지 않으면 고용불안, 저임금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정규직이라는 위치 때문에 그렇습니다. 서울지부에는 여성노동자가 대다수인 사업장이 많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는 차별 속에는 성별과 연령의 문제도 개입되어 있습니다. 서울지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들
이혜정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조직부장
2023.09.20 13:59:51
리영희와 불교의 인연
[다시! 리영희] 오현스님·명진스님·김성동 소설가 등과 다진 교류
20세기와 21세기를 관통해 우리나라의 대표 지성으로 존경받는 리영희 선생은 불교와 언제 인연을 맺었을까. 또 그 인연은 어떻게 성숙했을까? 사실 리영희 선생의 치열한 일생을 살펴본다면 그처럼 비종교적인 삶을 살아온 경우도 흔치 않을 듯싶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거의 절반의 인구가 종교를 가지고 있고, 불교와 개신교, 천주교 등 거대 종교와 유교, 천도교,
이학종 전 <법보신문> 기자
2023.09.20 13: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