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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화되는 기후위기, '감히' 자본주의를 소환하다
[시민건강논평] 기후정의 관점에서 '건강'을 다시 상상하기
모로코와 리비아에서 발생한 큰 재해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생존자 구조와 회복에 우리 함께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 리비아 홍수 참사의 주된 원인으로 정치혼란과 더불어 기후변화가 꼽히고 있다. 이번에도 국가 간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과 피해의 크기가 불일치하는 기후불평등의 단면이 드러났다. 다만 지구 어
시민건강연구소
2023.09.18 11:16:40
교사들 "죽지 말고 연대하자…'교권4법' 즉각 처리하라"
검은 옷 입은 교사 3만 명 "교사들 억울한 죽음 진상 규명하라"
검은 옷 차림을 한 교사 3만 명이 국회 앞에 모여 '교권보호 4법'을 요구한 가운데, '교권 4법'이 이번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 교사들로 구성된 '전국교사일동'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죽지 말고 살아가자 손을 잡고 연대"를 외치며 교권 회복을 위한 '교권 4법' 개정을 촉구했다. 교사들은
이명선 기자
2023.09.17 14:17:21
다시, 4대강 수문 닫는 정부
[초록發光] 그들이 연단에 오른 이유
16개의 거대한 구조물로 가로막혔던 4대강의 숨통이 조금씩 트이기 시작했다. 보(대형 댐)와 제방으로 단절되고 변형되었던 4대강이지만, 닫힌 수문을 다시 열자 넉넉하고 너른 품의 예전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듯했다. 모래톱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수변공간도 넓어졌다. 녹조를 비롯한 각종 유해남조류들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습지와 웅덩이들이 형성되며
임성희 녹색연합 그린프로젝트팀장
2023.09.16 23:01:44
여자 '작업반장'의 무게…"내 팀은 내가 지켜야 하니까"
[나, 블루칼라 여자] ③ 건설현장 자재‧세대정리팀 작업반장 권원영 씨
'힘' 좀 써야 한다는 노동 현장, 그곳에도 여자가 있습니다. 웬만한 체력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노동 현장에서 차별과 배제마저도 이겨낸 이들이죠.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큰 블루칼라 노동 현장에서 살아남은 '기술직 여성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남성중심적 문화가 지배적인 현장에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차별과 배제를 버텼습니다. 여자 화장실이 없는 현장,
박정연 기자
2023.09.16 17:34:12
'돈 먹는 하마' 된 SR, 경쟁 체제의 완벽한 실패
[기고] '경쟁체제 유지' VS '시민편익 확대', 정부는 어느 편인가?
철도노조가 지난 9월 14일 파업에 돌입했다. '수서행 KTX' 운행을 통해 줄어든 좌석을 늘리고 시민편익을 확대하자는 게 핵심 요구다. 9월 1일부로 수서에서 출발하는 SRT가 동해·경전·전라선까지 노선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차량 부족 탓에 경부선 좌석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보수언론들은 일제히 사설을 통해 철도노조가 고속철도 경쟁체제를 무너뜨리려 한
김선욱 철도노조 공공철도 정책팀장
2023.09.16 14:21:24
노동자에게는 주민등록증이 있다!
[노동하는 자유인의 삶은 어떻게 가능할까 ⑥]
다른 삶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마음만 바꾸면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자 신분은 정확히 말하면 노동노예입니다. 이렇게 지적하면 불편한 마음이 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무리 억대 연봉을 받는다 하더라도 자본에 종속된 임금노동 노예 신분이 바뀌진 않습니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이런 삶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입니다.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
2023.09.16 10:20:25
"스승에 대한 존경"? '군사부일체'는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프레시안 books] "문제는 젠더·노동"… <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스승을 향한 존경은 우리 역사 이래로 시작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라지고) 어느 특정 단체로 인해 교육 현장과 교실이 정치투쟁으로 변했다." 지난 4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서이초 사태'로 촉발된 9.4 공교육 멈춤의 날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현대사회에 들어 '스승을 향한 존경심'이라는 전통적 가치관이 무너지면서 '교권붕괴'가 시작됐고,
한예섭 기자
2023.09.16 05:09:18
"尹, 블랙리스트 기술자 유인촌으로 문화 '파시즘' 재시동"
문화계 인사들, 유인촌 지명에 "아부하고 굴종하는 예술인들만 육성한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유인촌 대통령비서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유 후보자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실해자이자 주요책임자"라며 "(유 후보자 지명엔) 정권에 아부하고 굴종하는 예술인들만 육성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연대,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민예총 등 문화예술
2023.09.15 19:23:51
[영상] 두번이나 입양 거부된 양부모는 어떻게 한국 아이를 입양했나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열세살에 노르웨이로 입양된 아내, 지옥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2022년 9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372명의 해외입양인들이 입양 당시 인권침해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조사 신청서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권위주의 시기 한국에서 덴마크 등 전 세계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인권이 침해당했고 정부의 공권력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전홍기혜 기자(정리)/영상제작 홍선정(미디액트)
2023.09.15 16:02:25
연금개혁 논의, 무엇이 진전을 가로막고 있는가?
[연금 개혁, 어떻게?]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여전히 중요하다'에 대한 반론
필자가 <프레시안>에 쓴 칼럼 '언제까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에 갇혀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남찬섭 교수가 반론 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여전히 중요하다'을 썼다. ( 칼럼의 핵심 내용은 연금개혁을 '보장성강화론 vs 재정안정론' 으로 바라보는 인식틀을 넘어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을 포괄하는 연금 삼총사로 보장성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하자는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2023.09.15 14:5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