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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LG디스플레이 직원, 하루 평균 12.5시간 일했다
고용부, LG 디스플레이 근로 감독 결과 발표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LG디스플레이 직원 A씨가 한달간 250.9시간 등 장시간 노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평균 12.5시간가량 근무하는 등 고강도 근무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A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장시간 근로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LG디스플레이에서 편법으로 연장근
박정연 기자
2023.09.26 18:37:49
학교폭력법은 왜 피해자를 위한 법이 될 수 없을까
[교실해체와 공교육 멈춤을 너머] ④·끝· 학교폭력이 교사 피해도 낳는다
학부모 악성민원 대부분 학교폭력의 공포 때문 서이초 사태 이후 교사들은 학부모 악성민원 근절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추모 집회에서는 '학부모가 죽였다, 교육청도 공범이다'라는 구호가 등장했다. 교사를 밤낮으로 괴롭힌 뻔뻔스러운 학부모들의 이야기가 매일 새롭게 터져 나왔고 그들은 인면수심, 사이코패스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개개인을 악마화하면 우리는 그 뒤의
강균석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사
2023.09.26 10:34:22
'윤석열 풍자 작가' 지원금 내역 요청에 작가들 입모아 "블랙리스트 신호탄"
[블랙리스트의 밑그림] "김승수 의원이 직접 사과해야 … 집단대응 나설 것"
"사실상 블랙리스트 신호탄을 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김승수 의원이 나서서 사과해야 할 겁니다." -박재동 작가 특정 예술가들을 겨냥해 정부 지원금 수령 자료를 요청한 여당 국회의원. 감사의 '표적'이 된 작가들의 분노는 쉬이 사그라들지 않을 듯하다. 그들은 국회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국민의힘
주보배, 조아영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3.09.26 05:33:14
尹정부 '고용평등상담실 폐지'에 절규하는 이들 "피해자 고통 알아달라"
노동부 "실효성" 주장하지만 … 전국 8개 지청 상담창구로 '연 1만 건' 상담 소화하겠다?
2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지난해 6월 회사 대표이사에게 성추행 당했다.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고 경찰에도 사건을 신고했지만, 이후로 오히려 지옥 같은 시간이 펼쳐졌다. 도움이 될 줄 알았던 '공적시스템'은 A씨에게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고, 가해자·피해자 분리조치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직장에선 대표이사의 2차 가해가 시작됐다. 몇 달 만에 살이
한예섭 기자
2023.09.25 17:03:40
교육 죽이는 그놈의 경쟁 교육
[복지국가SOCIETY] 교육이 아프다
'학교 가기 싫어요. 공부하는 게 재미없어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강단에 서는 게 두려워요,' 배움의 즐거움을 잊은 지 오래된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두려워진 교사들, 아이들 양육에 지쳐버린 부모들, 행복한 교육은 애초 불가능한 것일까?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90년대 말,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보자
양희창 간디학교 설립자
2023.09.25 11:52:05
尹정부가 건드리니 홍범도 책, 역주행…전월 대비 12.9배 급증
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에 홍범도 관련 서적이 '역주행'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국방부의 홍범도 흉상 철거 계획이 지난달 25~26일 언론에 보도된 뒤 28~29일을 기점으로 홍범도를 다룬 책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민족의 장군 홍범도>(한길사 펴냄), <범도> 1·2(문학동네 펴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평전&
이명선 기자
2023.09.25 10:56:18
'어떤 반장 선거'와 김태우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재출마
[기고] 강서구는 엄석대를 다시 용인할까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35년 동안 학생을 가르쳤다. 마지막 몇 년은 한 지방 도시의 K중학교에서 학교장으로 근무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뉴스를 보다가 학교장으로 근무하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1학기가 막바지로 달리고 있던 6월 말이었다. 음악이나 체육, 과학 실험 수업을 위해 학생들이 이동한 시간, 비어 있는 교실에서 도난 사건이 일어났
유은환(가명) 전 K중학교장
2023.09.25 10:03:46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민간보험사의 환자정보 약탈법!
[시민건강논평] 누구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인가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의 21대 국회 본회의 통과여부에 이목이 쏠려 있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라고 부르지만, 의약단체와 시민사회는 '민간보험사의 환자정보 약탈법'이라고 부르는 법안이다. 소액진료비 청구를 위해 필요한 내용뿐만 아니라 모든 진료정보가 강제 전송되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이른바 '보수'와 '진보' 정부를 가릴
시민건강연구소
2023.09.25 09:43:59
해병대사령관, '박정훈 해임' 외압 받았나? 사태 초기엔 "정훈이 진실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8월 2일 통화서 "해병대수사단은 진실되게 했다, 잘못 없어"
지난 8월 해병대가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을 보직해임 조치한 것과 관련해, 해병대의 자체적 판단이 아닌 외부 압박에 따른 조치였음을 시사하는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24일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박 전 단장의 부하인 해병대 중앙수사대장 사이 8월 2일자 통화내용을 살펴보면, 김 사령관은 당시 중수대장에게 "우리는 진실되게 했기 때문
2023.09.25 05:04:49
군인권센터 "해병대사령관, 사태 초반엔 '우리는 진실되게 했다'더니…"
박정훈 수사단장 보직해임 직후 통화에선 "정훈이가 답답해서 그랬겠지" 두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보직해임된 지난달 2일 박 전 단장의 부하와 통화하면서 "우리는 진실되게 했기 때문에 잘못된 건 없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령관이 당시에는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에 잘못이 없었다고 인식하면서 휘하의 수사단원들을 두둔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군인권센터는 24일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의
연합뉴스
2023.09.24 18: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