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9월 01일 21시 01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한자는 어떻게 문화가 되고, 역사가 되고, 예술이 되었는가
[최재천의 책갈피] <한자, 문명의 무늬> 윤성훈 글, 교유서가 출판
"못난 곡조는 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下調無人采 / 고상한 마음에는 또 성을 내는구나 高心又被瞋 / 알수 없도다. 세상 사람들 뜻이여 不知時俗意 / 날더라 어떻게 하란 말이냐 敎我若爲人" (장온張氳 <취음醉吟>, 취하여 지은 시) 청나라 인장가 정경(丁敬)이 새긴 시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서 한문 고전 공부를 시작한 한문 번역가이자 서예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6.08.31 13:16:56
"엄마라 불러보지도 못하고 떠난 널 위해 외쳤어" 환자들이 바꾼 대한민국 의료
[프레시안 books] 안기종 <환자 샤우팅 카페: 대한민국을 바꾸는 환자들의 목소리>
"나중에 이 세상에서 다 살고 나서 재윤이를 다시 만났을 때, '엄마, 날 위해서 뭘 했어?'라고 묻는다면, '너처럼 엄마라고 한 번 불러보지 못하고 조용히 숨을 거두는 아이들이 없도록 엄마가 세상에 외치고 왔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응급실에서 시술을 받다 숨진 아이 어머니의 가슴 찢어지는 절규다. 의료사고나 제도적 부조리 앞에서 환자와 유족들이 할
전홍기혜 기자
2026.08.29 10:14:35
빨치산, 그들은 왜 산에서 죽었는가?
[프레시안 books] <빨치산 리포트>
빨치산은 정규군이 아닌 비정규 유격대원을 뜻한다. 한국사에서는 한국전쟁 전후에 지리산 등 산악지대를 거점으로 활동한 사회주의 이념을 지녔던 비정규 유격대를 가리킨다고 되어 있다. 작가 정인(본명: 황광우)의 <빨치산 리포트>(2026년 8월 출간)는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지리산 백아산 등에서 활동한 그 유격대원들에 대한 보고서다. 한국사에서 빨
이은유 (시인, 소설가)
2026.08.29 10:14:10
전쟁 난민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 물어보니…
[프레시안 books] <난민, 낯설고 아름다운>
2015년 9월 튀르키예 남서부 해변에서 세살배기 아이가 모래에 얼굴을 묻은 채 주검으로 발견됐다. 내전 중인 시리아를 탈출해 그리스로 가던 작은 고무배가 난파해 엄마, 형과 함께 세상을 떠난 아일란 쿠르디의 비극에 온 지구가 가슴을 쳤다. 2018년 4월 예멘 난민 500여 명이 제주도에 들어왔다. 외국인 방문객이 비자 없이 최장 30일 간 합법적으로
임경구 기자
2026.08.29 07:39:35
전남대 김호균 교수 '디지털 시대 리더십 이론과 실제' 우수 학술도서 선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27일 행정학과 김호균 교수의 저서 <디지털 시대 리더십 이론과 실제: 동서양의 지혜를 넘나들다>(대영문화사, 2026년 1월)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종도서는 학술적 가치와 공공성이 높은 우수 도서를 선정해 전국 공공도서관과
박세열 기자
2026.08.27 14:40:27
누가 게임 '노동자'인가: 게임 노조 이야기
[게임필리아] 게임 노동, 새로운 미래에 맞는 새 해법 내놓을 때
올해 초,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한국을 다녀왔다. 그 무렵 국내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을 연일 장식한 것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의 총파업 소식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언론 보도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노동조합의 격차와 사회적 양극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만드는 데 투입되는 수많은 하
박솔잎 알토대학교 연구원
2026.08.22 20:18:40
'천재 축구선수'의 말 "나는 야구에서 배워 축구에서 활용했다"
[최재천의 책갈피] <요한 크루이프> 요한 크루이프 글, 이성모 번역
<요한 크루이프>를 읽다 다른 사람의 글이 떠올랐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알베르 까뮈의 문장이다. 노벨상을 받은 그 해, 그것도 시상식 직후인 1957년 12월 17일자 <France Football〉에 실린 칼럼 중 일부. "나는 곧 깨달았다. 공은 결코 내가 예상한 쪽으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이 깨달음은 내 삶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26.08.22 03:01:55
'탱크데이' 사태가 더 부끄러워진 日 고시엔 '패자의 돌풍'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를 일깨운 아리아케의 '뜨거운 여름'
한국에서 펼쳐지는 고교야구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시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의 화려한 모습이다. 미디어와 프로야구 관계자들도 이들의 초고교급 퍼포먼스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일본도 상황은 비슷하다. 하지만 여름철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고교야구 대회의 지향은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을 가리는 데에만 있지 않다. 야구의 사회적·교육적 가치를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2026.08.20 06:28:10
수원월드컵재단, '월드컵 드림메이트'로 지역 나눔 실천
지자체와 협력, 복지 사각지대 대상 맞춤형 나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재단은 19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평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드컵 드림메이트'를 추진하고,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사랑의 쌀 총 123포를 평동 복지 사각지대 및 지역 복지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운영하는 월드컵경기장 등과 관련한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과
김봉규 기자
2026.08.19 17:03:01
폭염 릴스, 약탈적 세계, 그리고 '희망 없음'
[프레시안books] 토미 비링하, <희망 없는 낙관주의>
올 여름은 정말 더웠다. 서울의 일부 지역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했으니 말그대로 기록적인 폭염이었다. 전설처럼 회자되곤 했던 '2018년 폭염'도 이제 그 위명을 내려놓을 때인 듯하다. 여름은 명확하게 과거보다 더 덥고, 끈적하고, 괴로워졌으며 무엇보다 그 '보다 더'가 평범한 상황이 됐다. 라디오와 TV, 유튜브 따위에 얼굴을 비추는 대부분의 과학자
한예섭 기자
2026.08.15 15:5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