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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조 무기 사면 자주국방 완성? '평화협정 체결'이 훨씬 남는 장사!
[프레시안 books] <자주국방의 가성비>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조속한 전시작전권 환수를 강조해 왔다. 전작권 확보는 주권국가로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필수적인 항목이다. 그런데 자주국방을 위한 이같은 노력은 남북관계 악화와 한반도 긴장을 불러왔다. 자주국방과 평화공존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일까?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은 최근 출간한 <자주국방의 가성비>를 통해 이러한 모순적 상황
이재호 기자
2026.08.15 15:34:18
부산의 보수적이었던 대학생, 리영희를 통해 다른 세상을 만나다
[다시! 리영희] 리영희·임헌영의 <대화>를 다시 읽으면서 리영희와 '대화'하다
김종철 선생으로부터 '리영희와 나' 라는 주제로 글을 쓰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죄송하게도 극구 사양을 했다. 내가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동시대의 어른인 리영희 선생을 가까이서 2005년이던가? <대화>가 발간된 뒤 세종문화회관에서 강연회가 있었는데 거기 가서 책에 사인을 받아온 일이 아마 선생을 실물로 본 유일한
노혜경 시인
2026.08.14 14:57:33
가슴이 웅장해지는 오뒷세우스의 귀향, <오디세이>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오디세이>
*영화 <오디세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오디세이>에는 단 한 가지 법이 흐른다. 낯선 이들을 환대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제우스의 법. 낯선 이들이 나의 재산을 빼앗고 약탈한다 할지라도 이 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나그네의 모습으로 제우스가 나타났을 때 그의 노여움을 사게 된다면 반드시 천벌을 받게 된다는 두려움이 작용한 결과다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6.08.11 09:12:53
스다 고이치 감독의 아방가르드 30년 여정: <로미오 이즈 어 데드맨>
[게임필리아] "코로나를 청산하라"
1993년도부터 게임을 개발해 온 스다 고이치(須田剛一) 감독은 작가주의적 색채가 유난히 강한 일본 게임업계의 또 다른 거장이다. 다만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미카미 신지(三上真司)나 <메탈 기어> 시리즈의 코지마 히데오(小島秀夫)와 달리, 그의 작품들은 대중적 인기와는 한참 거리가 먼 컬트적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감독의 명성
영이 작가
2026.08.08 19:30:01
"문제아" 낙인찍지 않는 교실…선생님은 '회복'을 고민했다
[프레시안 books] 조성현 <밑줄 긋지 못한 문장들>
경험할 수 없는 영역을 주제로 글을 쓰는 건 언제나 조심스럽다. 직접 관찰이 어려워 말과 현상, 특정 사건으로 맥락을 파악해야 할 땐 더욱 그렇다. 오늘날의 학교, 교실이 그러한 소재 중 하나다. 내가 졸업한 교실의 모습과 오늘날 교실의 모습은 분명히 다르다. 곳곳에서 날카로운 경고음이 더 자주 들려온다. 교실은 회복의 공간에서 회복이 어려운 갈등의 공간으
김도희 기자
2026.08.08 15:58:35
'비전-문학27' 출간-한국현대문학비전포럼
한국문학의 오늘을 성찰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문학인들의 공동 선언
한국현대문학비전포럼이 한국문학의 새로운 비전과 문단의 책임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를 담은 대표작 선집 <비전-문학27>(도서출판 도화)을 최근 출간했다. 선집은 시·시조·소설·민조시·희곡·평론·수필·아동문학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문인 16명이 참여해 한국문학의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작품들을 한데 엮었다. 발간사 '眞善美를 향한 문학의
박세열 기자
2026.08.04 16:28:52
'신기하고도 난감한' 18세기인들이 만난 이국의 동물들
[프레시안 books] <18세기의 동물> 고연희·김수진 외
근대화 시기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사회의 관계, 사람과 신의 관계 등 인간사회를 둘러싼 거의 모든 현상과 인식이 변화했다. 이 시기 바뀐 경제, 사회, 국제관계를 파악하는 건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된다. 그리고 이에 더해 한 가지 중요한 것이 더 바뀌었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다. 책 <18세기의 동물>(고연희·김수진
김효진 기자
2026.08.01 16:05:16
'자유롭게 떠돈다'는 환상 속 신자유주의에 포섭된 예술가와 저항의 가능성
[프레시안books] <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
오늘날 예술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작동하는 신자유주의와 국민국가적 차원에서 작동하는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환경 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조건에서 예술(가)는 기존 체제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윤활유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다른 존재 방식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는 균열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파스칼 길렌의 <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은 바로 이
김진이 서울변방연극제 예술감독
2026.08.01 07:27:01
서로의 발밑이 되어주는 일, 추모는 그렇게 삶이 된다
[노회찬 8주기] 추모공연 "시와 노래가 있는 추모의 밤"을 다녀와서
2026년 7월 22일 오후 7시. 창신동 골목 안, 예쁘게 리모델링된 작은 구옥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오늘은 고 노회찬 의원의 8주기 추모의 밤이다. 노회찬재단은 7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추모행사를 준비했고, 그 중에 하나가 오늘의 '시와 노래가 있는 추모의 밤'이었다. 노회찬 의원이 살아계실 때 내게 그분은 "모기가 반대한다고 에프킬라 안 삽
김혜선 성북나눔연대 회원
2026.07.29 18:31:45
'자본주의 최종병기' AI에 대응하는 노동운동의 진화 방향은…
[장석준 칼럼] '주인의 눈'으로 본 AI 사회사…인공지능의 주인, 인간 맞나?
주인의 눈 '인공지능'을 빼고는 언론 기사는 물론이고 일상의 대화조차 불가능한 시대다. 미국과 중국은 AI 개발 속도를 놓고 사실상 제3차 세계대전을 벌이고 있고, 대한민국 정부는 마치 나라의 명운을 AI 산업 하나에 다 건 것마냥 막대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밀어붙인다. AI와 그 방계 산업을 향한 들뜬 기대 때문에 지금도 한국 주식시장은 널뛰고 있다.
장석준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
2026.07.28 10: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