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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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채 협상, 억만장자들의 쿠데타"
[해외시각] "티파티, 돈과 선동에 눈 멀어 제 등골 빼먹는지도 모르고…"
미 의회에서 벌어진 일은 일종의 정치적 쿠데타다. 소수의 억만장자들이 입법 절차를 망쳐버렸다. 억만장자들이 매수한 의원들과 그 의원들을 지지하는 티파티를 통해 그들은 이제 자신들의 이익에 기여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부수고 다시 만들었다. 과거에 우리는 이 사실을
김봉규 기자(번역)
"왜 백인을 공격했냐고? 백인들이 진짜 적이니까"
[해외시각] 유럽 극우파들에게 무슬림은 장기판의 말일 뿐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들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예의바른 백인들이라는 동질성과 관용(tolerance)으로 명성이 높다. 그러나 그건 할아버지 시대에서나 볼 수 있던 스칸디나비아다. 지난 수십 년간 동쪽과 남쪽으로부터 이민자들이 꾸준하게 유입된 이후 이 지역은 상
"노르웨이 테러, 알카에다 소행이라던 언론은 지금…"
<가디언>, '이슬람 공포'에 사로잡힌 이들 비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셈일까? 22일 노르웨이 연쇄 테러 사건이 벌어진 초기 서방 언론들은 이 소행이 이슬람 세력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라고 성급한 결론을 내렸다. 안보 전문가들의 견해가 뒤를 받힌 가운데 이슬람 테러에 대한 공포가 잠깐 동안 유럽을
"머독의 뉴스 코프는 언론사가 아닌 로비 기구"
<가디언> "그들의 최우선 사업은 뉴스가 아닌 영향력 행사"
영국 '해킹 스캔들'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들의 시각도 조금씩 다르다. 이는 스캔들이 다면성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언론사의 소속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주요 언론들은 해킹 스캔들의 책임
"위기의 유로화, 과연 지킬 필요가 있을까?"
[해외시각] "유럽 통합과 통화동맹을 혼동하지 말아야"
유로화는 스위스화보다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기록적으로 급등했다.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국가들의 모임]은 최근 위기가 이탈리아로 옮겨가면서 공포에 떨고 있다. 2조 달러의 경제규모에 2조4500억 달러의 국가부채를 지고 있는 이탈리아
"사주와 기업가를 대변하는 언론들, 사회가 썩고 있다"
[해외시각] 머독 언론사 도청 파문과 한진중공업 보도
저널리즘의 최우선 목표는 권력 견제다. 이 목표는 완벽하게 뒤집혔다. 칼럼니스트와 블로거들은 기업 권력의 집행자로 고용되고 그러한 이해관계에 비판적인 이들을 공격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짓밟고 힘없는 자들을 괴롭힌다. 언론 귀족들은 때때로 정부가 저소득층의 이
"유럽과 미국의 재정 긴축 드라이브, 재앙을 부른다"
[해외시각] 스티글리츠 "경제 성장 전략만이 해법"
유감스럽게도 금융시장과 우파 경제학은 정확하게 반대로 문제를 보고 있다. 그들은 긴축 재정이 신뢰를 만들고, 그 신뢰가 성장을 담보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긴축 정책은 성장의 기반을 약화시키거나 적어도 긴축파들이 약속했던 것보다는 개선 정도가 덜할 것이다. 두
경제보다 정치가 중요한 동아시아, 금융 협력은 불가능한가?
[해외시각] 경제 위기 속에 '기회'…만나고 또 만나야
1997년 동아시아에 외환위기가 닥쳤다. 동남아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신용경색이 일어났고, 서방 금융기관들이 신규 차관을 꺼리면서 한국도 직격탄을 맞아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했다. IMF가 한국에 금융 지원을 하며 요구한 구조조정은 이
"애플의 신기술, '표현의 자유' 향한 선제공격"
[해외시각] 카메라 차단 기술이 독재자들의 손에 넘어간다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같은 스마트폰은 일종의 자기 확장이 되어가고 있다. 친구나 가족과 소통하는 도구를 넘어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기록하고, 정치적 이슈에 참여하며, 다른 이들과 규합한다. 그들은 우리 손에 미디어의 힘을 쥐여준 셈이다. 애플이 제안한 기술은 그 힘
'청년들이여 분노하라'…세계로 번지는 저항의 물결
[해외시각] 한국 청년들의 '촛불'과 닮은 그들
1년에 1000만 원이 넘어가는 등록금을 인하하라는 한국 대학생들이 최근 잇단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쟁에 찌들어 정치에 무관심하다 여겨졌던 20대들이 거리로 나서게 된 것은 비단 등록금 문제뿐 아니라 졸업장을 받고 나서 마주칠 척박한 고용환경이 이들의 삶을 옭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