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사건무마' 구속 경찰이어 이번엔 '마스크 사기' 판매 연루

전북경찰, A 경위 업무 배제 조치...지난해 8월 지구대로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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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무마를 대가로 뇌물을 받기로 약속받은 현직 경찰 간부가 구속된데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경찰 간부가 마스크 사기 판매에 연루된 정황으로 업무에서 전격 배제됐다.

1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마스크 사기 판매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주완산경찰서 A 경위를 업무에서 배제토록 조치했다.

A 경위는 전주지방법원 공무원과 함께 기업 납품용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피해자에게 접근, 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현재 서울 성북경찰서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A 경위는 지난해 8월 수사 업무에서 배제시킨 뒤 지구대로 발령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해 기각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사 종결 후 기소된 후 내부 감찰 조사 등을 통해 직위해제 등 징계절차를 밟아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