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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사후 '유훈 통치'…'때'를 기다린 김정일
[김기협의 냉전 이후] <64> 준비된 대화 상대 김정일
돈 오버도퍼는 1997년에 낸 두 개의 한국 개정판을 2001년에 내면서 "후기"에 그 동안 자신의 관점 변화를 이렇게 적었다.97년 이 책 초판의 집필을 끝냈을 때 필자는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한 북한 정권이 오랫동안 버티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그와 같은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았다. 그런데 새로운 세기에 들어선 오늘날
김기협 역사학자
2015.01.12 16:14:26
국회의원 수 줄이면 정치가 나아질까?
[조성복의 '독일에서 살아보니'] 독일의 선거제도 ③ 독일과 한국의 의원 수 비교
독일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야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여야 모두 의원 정수를 늘려야 한다는 말은 꺼내지 않고 있다. 그들의 속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스스로 자기 밥그릇을 키우자고 하기는 곤란할 것이다. 더구나 속된 말로 정치가 죽을 쓰고 있는데, 그런 얘기가 쉽게 나오겠는가?국민들은 여전히 새로운 정치를 원하지만, 정치인의 수를 늘
조성복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영연구소 연구위원
2015.01.12 14:24:54
소찬휘 "'오랜만에 TV서 볼 수 있어 좋다'에 울컥"
[언론네트워크] [인터뷰] 최근 신곡 <글래스 하트> 발표한 소찬휘
'잔인한~ 여자라~' 이 문구를 '글자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짐작건대 독자 중 대부분은 '잔인한~ 여자라~'는 문구에 노래 티얼스(Tears)의 음을 입혀 읽었을 것이다. 2000년에 발매됐지만 아직도 우리 기억 속에 선명한 티얼스를 부른 '본좌'(실력, 외모 등이 매우 뛰어나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을 때 붙이는 말) 소찬휘가 신곡을 들고
뉴스컬처=김설 기자
2015.01.12 12:04:25
[남재희 기고] 1950~60년대의 혁신 정치
[고난 속 꿋꿋이 산 사람들·ⓛ] 혁신정객 김철 <하>
아주 유명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명도 아닌, 그러면서 고난의 길을 걷기도 하고, 역사에 의미도 없지 않은 인물들이 있다. 때로는 좌절의 인생이기도 하고, 때로는 회색 지대의 인물이기도 하다. 내가 직접 만났고 사귀었던, 그런 흔히 간과되기 쉬운 인물 10명쯤에 조명을 비추어 본다. 전기가 아니고 스케치다. 필자김철 씨에 대한 회고담을 쓰는 기회에 혁신정당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2015.01.11 13:04:39
'안철수 새정치'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주간 프레시안 뷰] 여야 모두 '낡은 것으로의 회귀'?
"낡은 것은 새로운 것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않으면, 시대의 변화에 역행하면 부든 권력이든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인지 미국 정치사에서도 새로움을 강조해 유명해진 노선들이 있습니다. 루스벨트의 '뉴딜', 존 F 케네디의 '뉴프론티어', (꽃 피우지는 못했으나) 게리 하트의 '뉴아이디어'가 그것입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2015.01.09 15:06:44
노무현의 '대북 특검' 수용은 직무유기
[김기협의 냉전 이후] <63> 盧 정부, 대북송금 특검으로 잃은 것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주체는 물론 남한과 북한 정부였지만, 제3의 주체로 정주영 명예회장이 이끌던 현대그룹을 또한 꼽아야 할 것이다. 정부의 정책결정과 활동 내용에 비해 기업의 역할은 공개되지 않는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대그룹과 북한 정부의 방대한 협력사업계획이나 소떼방북, 금강산관광 같은 엄청난 여론 조성 작업 등 겉으로 나타난 지표만 보
2015.01.08 11:38:10
남북 '미니 데탕트' 이룰 절호의 기회가 왔다
[기고] 주도권 싸움에 함몰되지 말아야
통일정책은 외교·안보정책과 함께 국가수반인 대통령의 의제(agenda)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이를 관장하는 행정부 내 기구들이 광범위하게 조직되어 각자 주어진 역할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 여기에다 작년 7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매머드급 통일준비위원회까지 신설되어 통일담론과 정책의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이병철 평화협력원 핵비확산센터 소장
2015.01.08 10:13:21
한일협정 반대 시위에 "양키 입닥쳐" 구호 나온 까닭은?
[문학예술 속의 반미] 1960년대 문학예술 속의 추한 미국
III. 1960년대 문학예술 속의 추한 미국2. 논설과 산문 속의 미국앞에서 얘기한대로 1960년 4월 혁명은 한국의 민족주의를 고양시켰는데, 이는 미국의 한국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고 더 중요하게는 민족통일운동으로 나아갔다. 이는 당시 진보적 월간지였던 사상계, 세대, 새벽 등에 실린 수많은 논평이나 산문에 반영되었다.유홍렬은 1850년대부터 일본이
이재봉 원광대 정치외교학 교수
2015.01.08 10:07:32
학교에서 식중독 걸린 우리 아이, 해결법은?
[웹툰] 튼튼맘의 먹거리 원정대 <3>
우리는 과연 믿을만한 먹거리를 아이들의 식탁에 올리고 있는 걸까요? 수백만 아이들이 매일 접하는 식재료는 과연 안전할까요?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보입니다.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그럴수록 따져봐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외식 자리에서, 학교 급식에서, 우리는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들에 대해 더 많이 알
오금택 작가
2015.01.07 08:33:42
'티볼리'보다 빠른 지렁이들의 '오체투지'
[기고] 쌍용차 '하늘 사람'의 외침, '지렁이 사람'의 화답
10년. 참 긴 세월입니다. 기륭전자 비정규직으로 파업, 투쟁, 삭발, 단식, 삼보일배, 연행, 오체투지, 고공농성…. 남들 다 하는 연애 한번 해볼 틈 없이 달려온 쉼 없는 세월만 10년이었습니다.문자해고, 잡답해고가 무슨 말이냐고 노동조합을 만들고 50여 일을 공장점거 파업을 하다 끌려나올 때, 평생의 친구인 김소연이 눈 앞에서 끌려가는 것을 볼 때,
유흥희 기륭전자 분회장
2015.01.06 12: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