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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이래 최대 사기극' 동양 사태, 금융당국도 공범!
[편집국에서] 시장의 실패가 아니라 규제의 실패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1999년 대우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사기성 기업어음 피해자를 양산하면서 현재현 회장이 형사처벌될 위기에 놓였다. 현 회장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회사채와 어음을 '갚을 의지나 능력이 없는 것을 알고' 마구잡이로 발행
이승선 기자
2013.10.10 07:59:00
'냄비 정당'의 비애…손학규 불출마 이유 있다
[편집국에서] <18> 민주당은 또 졌다
설마했다. 김기춘에 이어 서청원까지? 정치가 맑은 물에서 멱 감는 신선놀음이 아니라지만, 서청원 사천(私薦)은 급수 측정이 불가한 박근혜 정치의 속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공직자 윤리의식을 들이댄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와 '차떼기'로 한 번, 공천 헌금으
임경구 기자
2013.10.08 09:42:00
해직 5년, 정권 바뀌어도 돌아오지 못하는 이들
[편집국에서] 박근혜 정부의 언론자유지수는?
2011년 여름 주중 한국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인터넷 공간에서 한국 누리꾼들의 '반중 감정'과 중국 누리꾼들의 '혐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데, 원인이 무엇이고 해법은 무엇인지 토론하는 자리였다. 한국에서는 연구자들을 비롯해 네
김하영 기자
2013.10.04 10:45:00
조석래의 효성, '제2의 CJ' 되나
[편집국에서] <16>'오너 리스크' 사건, 앞으로도 계속될 것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겨눈 검찰의 칼끝이 예사롭지 않다. 검찰의 수사는 국세청의 고발에 따른 형식을 취했다. 하지만 효성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처음부터 '세무사찰' 수준으로 강도 높게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국세청 고발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국세
2013.10.03 08:12:00
'부산 침수' 괴담의 진실, <설국열차>에서 찾아라!
[편집국에서] 기후 변화와 핵발전소
"21세기 후반 평양의 기온이 현재 제주도 서귀포의 기온(연평균 16.6도)과 비슷해진다." "강원도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한 남한 대부분과 황해도 연안까지 아열대 기후가 된다." "뉴욕, 상하이는 물론이고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 서해안의 몇몇 해안 도시도 해수면 상승으로
강양구 기자
2013.10.02 08:24:00
대통령 오판에 '항명' 좀 하면 안 되나?
[편집국에서] <14> 당·정·청의 '진영 배신자 낙인찍기'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친박'인지 '월박'인지 '탈박'인지 따위는 관심 없다. 그의 사표 제출과 업무 거부가 가출인지 출가인지도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사의를 표명한 절차가 적절치 않았고 사퇴 이유가 다소 오락가락했더라도, '실세 장관
2013.10.01 08:23:00
박근혜, 아버지 뒤이어 교사에게 칼 겨눈 속내
[편집국에서] 1961년 교원 노조 해산과 2013년 전교조 불법화 압박
24년 전 참교육을 꿈꾸던 교사들이 쫓겨날 때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함께 싸우며 눈물 흘렸다. "선생님을 돌려달라"는 절규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러나 24년 전 상황이 지금 다시 일어난다고 해도 그러할까? "선생님, 비겁합니다"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일선에서 막아
김덕련 기자
2013.09.30 08:06:00
"국민이 실험실 쥐냐? 이젠 연금 갖고 실험하냐"
[편집국에서] 기초연금의 힘 모르나
기자들은 종종 시사 상식의 원천으로 통할 때가 있다. 이런 식이다. 이석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면 친구나 가족에게서 실시간으로 전화가 온다. "이석기는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26일에도 여러 차례 질문을 받았다. 첫 번째는 어머니였
2013.09.27 10:52:00
차세대 전투기 선정 실패와 '김관진 경질설'
[편집국에서] <11>'스텔스 기능' 없는 걸 이제 알았나
단군 이래 최대 무기구입이라는 제3차 차세대 전투기 구매사업이 국민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코레일이 주도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는 용산개발 사업이 6년만에 백지화된 것보다 더 이해하기 힘들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2013.09.26 07:28:00
국회 심장부에 14년째 '이승만 거짓말 동상'
[편집국에서] 역사에 대한 반역…철거가 답이다
국회는 그런 인물을 '의회 지도자'로 떠받들며 동상을 세우고 거짓말까지 담긴 명문을 새겨 넣었다. "의회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대면서. 한마디로 국회가 역사에 대한 반역에 앞장선 꼴이다.
2013.09.25 09: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