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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박근혜 정권의 경향신문 난입 사건!
[편집국에서] 누가 철도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했나
수천 명의 경찰이 경향신문사 건물을 둘러싸고 노란색 에어매트가 깔렸다. 해머로 유리창을 깨부수고 최루액을 뿌려대며 건물 안에 진입했다. 뉴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 장면을 보고 많은 이들이 1979년 신민당사 난입 사건을 떠올렸다고 한다. 당시 파업 농성을 벌이
김하영 기자
2013.12.23 09:33:00
박근혜, 성장만 강조한 '불통' 언제까지?
[편집국에서] 박근혜 정부와 칠레 우파 집권당의 대선 패배
정부가 내년 경제전망을 내놓았는데, 벌써부터 '장밋빛 전망'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1.1%포인트 높은 3.9%에 이르면서 일자리가 42만 개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가지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했다
이승선 기자
2013.12.20 07:48:00
지금, 우리는 철도·의료 민영화를 막지 못한다
[편집국에서] '끌리고 쏠리고 들끓는' 곳은 어디인가
2008년 촛불 집회 때, 책 한 권이 주목을 받았다. 클레이 셔키의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셔키는 사이버 세상의 변화가 '리얼 월드'의 변화를 이끌어 내리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지식인이다. 이 책은 그의 이런 관점을 여러 예를 통해서 설득력 있게 보여준
강양구 기자
2013.12.19 11:18:00
<조선> 김대중마저…우리는 다 속았다
[편집국에서] 朴대통령, 1년 동안 뭐했나?
시절이 하 수상하다 보니 어느 대학생이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세상에 던진 소박한 물음이 파장을 일으킨다. 나라님 하는 일이 못마땅해 방을 하나 써 붙인 셈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심전심으로 웅성웅성한다. 이게 다 국가정보원의 못난 짓을 깨끗하게 사과하고, 철도 운영
임경구 기자
2013.12.18 07:17:00
박정희의 '꿈', 박근혜에게 짓밟히나
[편집국에서] '줄푸세'와 복지 국가의 꿈은 조화를 이룰 수 없다
공공성을 위협하는 사유화 물결은 서민들의 목줄을 죄기 마련이다. 복지 예산을 적당히 늘리는 정도로는 사유화의 독을 치유할 수 없다. 복지 국가를 말하면서 사유화 흐름을 가속화하는 건 모순이다. 달리 말하면, "복지 국가 건설"이라는 '아버지의 꿈'을 짓밟는
김덕련 기자
2013.12.17 06:57:00
안녕들 못하신 거 맞죠?
[편집국에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의 의미
한국기자협회와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저널리스트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해 몇몇 중고등학교 진로교육 시간에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다. 첫 강의를 하기 전, 밤새도록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하면 기자라는 직업을 잘 설명할
2013.12.16 09:19:00
'뉴스피크' 식 '삼성 언어'의 탄생?
[편집국에서] 공정위 위의 삼성…검찰, 법원은?
'경제 검찰'이라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셀까, 삼성이 셀까? 답은 '삼성'이다.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현실 감각이 있는 젊은이들이라면, 삼성에 취직 못해서 안달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무리 비판해도 소용이 없다. "삼
2013.12.13 07:07:00
박근혜의 남쪽과 김정은의 북쪽은 닮았다
[편집국에서] 다시, 표현의 자유를 생각한다
지난 9일 북한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을 관영 매체 등을 통해 잇따라 공식 화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장성택 부위원장이 실각한 이유를 짐작케 하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다. 국내의 한 언론은 평양 고위 소식통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근거로 "이번 숙청은
2013.12.12 08:23:00
대통령 위해(危害)? 괴벨스의 부활인가?
[편집국에서] '대선불복' 누르려다 '정권불복' 만난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퇴해야 한다는 장하나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걸 글머리에 명토박아야할까 잠시 망설였다. 그래야만 합리적인 '척'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 너무 비겁하지 않은가? 그런 전제를 생략해 대선 불복으로 비쳐질까 하는 걱정이라면 자기
2013.12.10 09:13:00
더이상 '개인 일탈'로는…'특검'이 마지막 기회다
[편집국에서] 특검은 2012년 대선 갈등의 종착역
기자들 사이에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한 우스개 이야기가 하나 있다. 어떤 현안 이슈가 발생해 국회에서 '국정조사' 요구가 나오면 국회 출입기자들이 '국정조사 무용론' 기사를 쓴다. 국정조사를 해봐야 강제 수사권이 없는 국회의
2013.12.09 06: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