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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싫다' 분명히 말하고 국민 심판 받아라
[한반도 브리핑] 관광 재개의 조건인가 거부의 조건인가
춘삼월이 되면 만물이 생동하기 마련이다. 겨우내 움츠려들었던 나무들도 새싹으로 옷을 갈아입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도 기지개를 편다. 산들은 신록으로 덮이고 회갈색의 수풀은 푸르름으로 살아난다. 상춘객이라고 했던가? 봄이 오면 봄을 맞으러 산과 들에 수많은 사
김근식 경남대 교수
2010.03.10 10:33:00
한미 전략동맹론, 화장을 지워라
[한반도 브리핑] 거꾸로 가는 한미동맹, 국익과 미래는 어디에
1990년대 이후 냉전 구조가 소멸되고, 북한의 위협이 현저히 감소되었다면 방기에 대한 두려움은 감소하고, 연루의 두려움은 증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미동맹은 이런 상황 변화에 역행하고 있다. 한국은 여전히 방기에 대한 우려에 집착하고 있으며, 이것이 전략동맹
김준형 한동대 교수
2010.03.03 09:15:00
北 화폐개혁, 과연 '대혼란' 불러왔나?
[한반도 브리핑] 이명박 정부 대북 정보 판단의 근거를 묻는다
올해 초 "연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BBC> 인터뷰 이후 남북 정상회담 연내 개최설이 기정사실처럼 확산됐다. 그러나 그 후 정리된 정부의 공식입장은 "정상회담을 의제로 진행 중인 남북접촉은 없다"는 것이
정창현 <민족21> 편집주간. 국민대 겸임교수
2010.02.27 07:09:00
금강산도 못 오르면서 정상회담 고지는 어떻게 밟나
[한반도 브리핑] 대화 요구를 꼭 '굴복' 이미지로 치장해야 하나
올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북관계의 진전에 희망을 걸었다. 그저 막연한 기대를 넘어 지난해 말부터 남북이 주고받은 '말의 교환'에 기초해 뭔가 희망을 걸어본 만한 조짐을 읽었던 것이다.
정영철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2010.02.10 10:15:00
평화의 수사를 거둬들여라
[한반도 브리핑] 혼동 속에 가려진 한반도의 엄중한 현실
이제는 혼동을 거둬들여야 할 때다. 현란한 평화의 수사를 거둬들이고 평화의 행동을 실천할 때다. 현재의 혼동은 군사적 긴장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핵무장과 전쟁 위험이라는 양대 질곡을 벗어나기 위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라는 양대 바퀴를 굴리는 것 이외에
서재정 美존스홉킨스대 교수
2010.02.03 12:26:00
'우라늄 대국' 北, '원전시대의 사우디' 될 수도…
[한반도 브리핑] '강성대국' 비전을 보는 새로운 시각
북한의 우라늄 광산은 황해북도 평산과 평안남도 순천에 있고, 정련공장은 황해북도 평산과 박천에 한 곳씩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채(可採) 매장량만 세계 총매장량에 육박하는 400만 톤이고 총매장량은 세계 총매장량의 5배가 넘는 2천6000만 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후건 경남대 교수
2010.01.28 08:13:00
한국발 악순환, 오바마 정부에 달렸다
[한반도 브리핑] 한국의 키신저나 후쿠야마는 진정 없는가?
보수적인 사람들은 초조한 북한이 결국 굴복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한국발 악순환은 결국 미국이 북핵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순간, 달라질 수 있다. 과거 6자회담에서 일본처럼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는 처지를 스스로
김연철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10.01.20 13:47:00
남북관계, 보수 정권이 결심하면 더 쉽게 풀려
[한반도 브리핑] 2010년 한반도, 어떤 순환 고리를 택할 것인가?
개인의 감성까지 악어의 눈물이라고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공인으로서 보면 악어의 눈물일 수 있다. 빈곤층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 흘리지만, 실제로는 복지예산을 삭감하는 것이나, 북한의 실상에 대해 가슴아파한다면서도 실질적인 남북화해
김준형 한동대 교수(국제정치학)
2010.01.13 08:33:00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쌍곡선, 만나야 할 때
[한반도 브리핑] 6.15 선언 10주년을 맞으며
정부 일각에서 북한과의 협력과 협상보다 오히려 북한 내부의 동태 분석과 급변사태 예측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 관점에서 향후 10년을 예상하고 준비하는 흐름이 있다면 이 역시 다가올 10년의 한반도를 불안으로 이끄는 잘못된 전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2010.01.06 09:27:00
"미국의 대북투자를 원한다"
[한반도 브리핑] 북한, 미국 등 해외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
북한의 계획경제 강화가 단순히 과거로의 복귀는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화폐 개혁 자체가 계획경제의 정상화와 함께 대외 개방을 위한 전제이기 때문이다. 2010년 신년공동사설에 담길 내용 중 가장 주목되는 대목도 대외개방 관련된 내용이 어느 정도로 구체적으로 언급되
2009.12.30 08: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