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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까칠하고' 계산적이다
[한반도 브리핑] KBS '통일대토론회'를 보고
8월 15일은 67번째 맞는 광복절이다. 해방과 더불어 분단이 찾아왔으니, 우리 민족이 분단되어 지내 온지도 어연 70년이며, 해방둥이(분단둥이)들은 이제 칠순을 바라보는 노인이 되었다. 우리가 바라는 해방의 참 의미는 민족의 분단이 아니라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한민
박후건 경남대 교수
2011.08.10 11:12:00
남북 정상회담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한반도 브리핑] 남북 모두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켜라
도올 김용옥 선생은 금강산 온정각 앞에 세워진 그의 추모비에 이렇게 썼다. 정몽헌 회장. 2003년 8월 4일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대북 송금 특검과 이어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것을 떠안고 갔다. 사람들은 말했다. 그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냉전의 유령이라고. 그
김연철 인제대 교수
2011.08.03 07:48:00
권력변동 소용돌이 동북아, 대화 국면은 '살얼음판'
[한반도 브리핑] 이명박 정부에도 '마지막 기회'
각국의 속사정들을 감안하면 일단은 비관적 전망에 더 힘이 실린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정권의 전환기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대외정책은 강경 노선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
2011.07.29 09:01:00
평창 올림픽을 위해서라도 금강산 관광길은 열려야 한다
[한반도 브리핑] 평창과 금강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온 국민이 반기는 와중에 예상치 않은 논쟁이 불거졌다. 2018년 평창 올림픽을 남북이 공동개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의지를 널리 알리자는 주장에 대한 찬반 논란이 그것이다. 반대 측에서는 여러 가지 논리와 규정을 들어 평창 올림픽 단
김근식 경남대 교수
2011.07.25 18:38:00
'스파이 명월', 이러다간 베이징에 파견될라
[한반도 브리핑] '北한류' '범죄사례집' 현상보다 추세를 보라
지난해부터 북한에도 한류(韓流) 바람이 불고 있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나왔다. 올해 들어서는 북한의 한류를 다룬 책까지 나왔다. 이번 주부터는 북한에 불고 있다는 한류 열풍을 소재로 월화 드라마 '스파이 명월'까지 <KBS>에서 방송되기 시작했다. 북한
정창현 <민족21> 대표‧국민대 겸임교수
2011.07.13 12:08:00
대북 민간단체 숨통이라도 트게 하라
[한반도 브리핑] MB 정부에 대한 최후의 호소
앞이 보이지 않는다. 북한의 베이징 남북 비밀접촉 폭로 이후, 극단적으로 말하면 남북 사이에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졌다. 적어도 현 정부에서는 그렇게 보인다.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던 '비핵·개방·3000'은 말도 꺼내기 어려워졌고, 북한이 주장
정영철 서강대 교수
2011.06.29 08:08:00
"초목마저 적군으로 보는" 환각에서 깨어나라
[한반도 브리핑] 북이 과연 핵무기를 포기할까 묻는다면
"북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느냐?" 2009년 북의 2차 핵실험 이후 부쩍 자주 들리는 회의론이다. 서울과 워싱턴 정가를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회의적 질문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 정직한 답은 "모른다"이다. 그 외의 답은 모두 추측이요 상상이다. 뿐만 아니라
서재정 美 존스홉킨스대 교수
2011.06.22 10:23:00
MB정부, 한반도 운명 결정에서 또다시 배제되려는가?
[한반도 브리핑] 6.15 선언 11주년의 의미
1953년 6월, 한국전쟁은 만 3년이 되어가고 있었으며 참전의 주요국이었던 미국과 중국은 지쳐가고 있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미국이 승기를 잡는가 싶었는데 중국의 의용군이 북한군을 도와 대거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전세는 반전되어 1951년 1월 4일 서울은 공산진영에 다
2011.06.15 11:30:00
'막차' 떠난 MB정부 남북관계, 역사가 기억해줄 것
[한반도 브리핑] 정상회담 비밀접촉 폭로 이후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비밀접촉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남북관계에서 비밀접촉은 1971년 시작했으니, 벌써 40여년이 흘렀다. 당시 적십자 회담의 형식을 빌려 남북한은 7.4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냉전 시기 상호 신뢰가 없던 시절에 비밀접촉은 공개대화보다 더
2011.06.08 07:37:00
한반도, 동북아의 발칸반도가 되길 원하나
[한반도 브리핑] 미국의 선택 시간이 없다
1년 사이 세 번이나 이뤄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화제다. 방문 결과에 대한 관심도 크지만, 정작 이번 일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견하는 묘한 역설에 주목한다. 2008년 말 검증의정서 채택 문제로 6자회담이 결렬된 이후부터 한미 양국은 동북아 국제정치의 중
2011.06.01 10: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