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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일기

김구, 남북 협상의 길로 돌아서다

[해방일기] 1948년 1월 28일

유엔 조선 위원단 제2분과위는 서면 접수를 기본으로 하면서 몇몇 중요 인물은 위원회에 출석시켜 토론도 가지기로 했다. 1월 26일 오전에는 이승만이, 오후에는 김구가 위원단 전체회의에 초청되었다. "2 영수와 초(初)회담-작일 2분위 4차 회의에 초청, 이 박사와 김구 씨

김기협 역사학자

2013.01.28 09:23:00
경성전기에서 욕보는 사람들, 누구였나?

[해방일기] 1948년 1월 23일

경성전기주식회사(경전) 노동조합이 회사 측의 인사 이동 명령에 항의, 전차 운행 거부를 시작한 것은 1월 19일부터였다. 노동부가 중재에 나서서 22일부터 운행이 재개되었고, 쟁의 사안은 22일 오후 회사 내 노자위원회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인사 재심사 조건으로 경

김기협 역사학자

2013.01.23 11:11:00
소련의 협력 거부에 직면한 유엔

[해방일기] 1948년 1월 21일

유엔 조선 위원단 메논 위원장의 1월 21일 방송은(서울중앙방송국) 위원단 활동의 본격적 출범을 고하는 것이었다. 여러 신문에 긴 전문이 게재되었는데 요점만 인용한다. "국제연합 조선 임시 위원단은 10일간 그 업무를 이행하였습니다. 본 위원단은 방금 그 업무의 준비

김기협 역사학자

2013.01.21 10:39:00
'족청'은 '제3의 길'이었던가?

[해방일기] 1948년 1월 18일

해방 공간에서 청년층은 장래를 담당할 세대라는 의미에 그치지 않고, 현실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의 하나로 당장 작용하고 있었다. 식민지 체제 하의 조선인에게 교육의 기회도 경영의 경험도 빈약했기 때문에 기성 세대의 지도력이 취약했던 것이 그 배경이었다.

김기협 역사학자

2013.01.18 09:06:00
김구가 과연 장덕수 암살의 배후였나?

[해방일기] 1948년 1월 16일

장덕수 암살 관계로 수배 중이던 김석황이 사건 달포 만인 1월 16일 체포되었다. 수도청장 장 총장은 고 장덕수 살해 사건에 관하여 16일 중간 특별 발표를 하였는데 그 내용 전문은 다음과 같다. "16일 새벽 4시 10분에 고 장덕수 살해 관련범인 김석황(54, 한독당 중앙위원

김기협 역사학자

2013.01.16 10:13:00
시리아 대표 닥터 자비의 활약상

[해방일기] 1948년 1월 14일

유엔 조선 위원단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9개국 중 참여 거부를 선언한 우크라이나만이 아니라 엘살바도르 대표도 도착하지 않아 7개국 대표가 1월 12일 저녁 때 첫 회의를 열었다. 중국 대표 유어만은 연말에 입국해 있었고, 인도 대표 메논, 시리아 대표 자비, 오스트레일리

김기협 역사학자

2013.01.14 07:36:00
"전쟁과 독재, 분단 건국의 당연한 결과!"

[해방일기] 1948년 1월 11일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를 대표로 하는 민주독립당(민독당)에서는 1월 13일 남조선 단독 선거를 반대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일부에서 소련의 비협력으로 남북 통일 완전 독립이 불가능할 때에는 남부만의 단선에 의한 정부 수립을 적극 주장하는 편도 있으나 이 결과

김기협 역사학자

2013.01.11 08:14:00
너무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이승만

[해방일기] 1948년 1월 9일

유엔 조선 위원단 입국에 즈음한 조선 정계의 반응을 한 차례 살펴본다. 우선 <경향신문> 1월 6일자에 실린 정계 개관 기사부터 소개한다. 국련 조선 위원단의 내조를 목전에 앞두고 국내 정계는 3분되어 과반 미소공위 시의 대립을 방불케 하고 있으므로 UN 사업 추진

김기협 역사학자

2013.01.09 09:13:00
유엔에서 온 '칙사'들

[해방일기] 1947년 1월 7일

뉴욕에서 1월 2일 출발한 유엔 조선 위원단 본진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1월 6일 오후 도쿄에 도착했다. 원래는 도쿄에서 하룻밤 묵은 후 7일 오후 서울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도쿄에서 몇 개 나라 대표와 서기국 직원들의 합류에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려 하루 늦은 8일 오

김기협 역사학자

2013.01.07 08:03:00
"사실은 새해를 낙관하지 못하시는 거죠?"

[해방일기] 1948년 1월 4일 :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한성신문> 1월 1일자의 신년사 "독립전취(獨立戰取)의 금 1년"을 먼저 읽어보겠습니다. 질문을 위해 문단마다 번호를 매겨놓습니다. (1) 근역(槿域) 3000리에 서색(瑞色) 새로워 무자(戊子) 새해의 아침 고요히 밝으니 3000만의 비통한 부르짖음 한 곳에 묶어 성스러

김기협 역사학자

2013.01.04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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