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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
[전태일통신 53] 반송동 사람들, 아주 작은 희망의 이름
반송동은 해운대구의 화려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동네입니다. 바다조차 보이지 않고 장산의 품속에 그대로 안겨있는 정겨운 마을입니다. 한적한 농촌이었던 이 마을은 1960, 70년대 도심재개발로 인해 자신이 살던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집단 이주하면서 현재 마을의
이승훈 사회복지사
2006.12.27 10:22:00
꿈꾸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 가며
[전태일통신 52] '전교조 통일학교 사건'을 겪은 교사의 고백
7.31 교육위원 선거를 며칠 앞둔 지난 7월 25일 <동아일보>가 이른바 '전교조 통일학교 교재 사건'을 기사화하여 한동안 사회적 이슈가 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교재는 이미 국내에서 출판되어 국내 학술논문에도 빈번히 인용되는 북한의 역사 교과서를 통일
정지영 부산 ㅁ여중 교사
2006.12.20 09:41:00
김치 한포기 이웃과 나누며…가족을 생각하며…
[전태일통신 51] 서울 방학동의 '한가족 되기'
북한산 아래 방학동 끝자락. 판자와 벽돌 등으로 얼기설기 만든 단칸방에 사는 70세 이씨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부는 어르신들 두 분만 사는 노인가정입니다. 자녀들이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거리상의 문제 등으로 가끔씩만 왕래할 뿐 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김세진 방아골 복지관 사회복지사
2006.12.12 10:15:00
인민과 인민의 연대
[전태일통신 50] 스스로 구제하며 돕기
* 아유니는 1984년에서 2005년까지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서 노동단체와 지역노동조합 운동을 한 활동가로서 2006년 족자카르타에서 발생한 지진 직후에는 지진회복 심리치료 팀에 참가하여 활동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는 수많은 자연재해가
아유니 인도네시아 활동가
2006.12.06 09:18:00
"그런 용기를 가질 수는 없는 걸까요?"
[전태일통신 49] 아미쉬의 시선
지난 10월 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랭캐스터의 한 아미쉬(현대과학과 물질문명을 철저히 거부하고 옛날식으로 농사를 지으며 자연 속에서 느리게 사는 기독교 공동체) 마을 학교에서는 끔직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 동네에 사는 찰스 로버츠(32살)라는 트럭 운전사가
원충연 동대문시장 점원
2006.11.28 14:01:00
어디에 핀들 꽃이 아니랴!
[전태일통신 48] '수탈과 동화'로부터 '기여와 상생'으로
"일~어~나! 일~어~나! ······"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등의 물감을 가득 담은 종이컵이 어지러이 널려있는 스치로폼 2장 위에서 두 팔은 마비되고 두 발로 몸뚱아리 겨우 지탱할 만한 지체부자유자가 일어서려고 안간 힘을 쓴다. 일어서려다 꼬꾸라지고, 또 일어나
윤한택 경기문화재단 전통문화실장
2006.11.21 10:00:00
타이타닉 5분 전, 다시 등불을 켜며
[전태일통신 47] 전태일 36주기…작은 목소리들을 찾아서
* 전태일 31주기를 맞아 한동안 쉬었던 전태일통신을 다시 시작합니다.전태일통신은 그동안 사랑과 평화를 실천했던 전태일의 뜻을 되새겨 우리 사회의 낮은 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또다른 '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애썼습니다. 돌이켜보건대 우리 사회에 이같은 소
박승옥 전태일통신 편집위원
2006.11.14 09:07:00
공간 초록, 뭘 하자는 거지?
[전태일통신 46]
공간 초록, 뭘 하자는 거지? 김곰치(소설가) '공간 초록'은, 지율 스님과 몇 지인들이 뜻과 돈과 마음을 모아 부산교대 앞 주택을 빌려 만든, 말 그대로, 비어 있고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천성산의 운명을 두고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날 처음
김곰치 소설가
2006.08.16 14:39:00
은하 철도, 서울역에서
[전태일통신 45] 노숙자가 있는 변함없는 풍경
새벽 4시 30분, 서울역 대합실은 노숙자들의 천국이다. 지옥에 등 대고 누운 자들도 천국의 꿈을 꿀 수 있다. 저들은 모두 어느 별에서 온 것일까. 은하철도의 차표를 잃어버린 은하 여행자들. 매정한 검표원은 여행자들을 이 낮선 행성에 내 던져놓고 떠나버렸다. 열차
강제윤 시인
2006.08.08 09:08:00
방송3사는 '흡혈형사 나도열'?
[전태일통신 44] 방송사들의 비정규직 실태
박승옥(전태일기념사업회 운영위원) 흡혈형사 나도열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루마니아로부터 날아온 흡혈모기에 물린 다음부터 나도열이란 형사는 색기 흐르는 여자만 보면 천하무적 흡혈귀로 변해 슈퍼맨처럼 활약한다는 '웃기는' 희극영화다. 악당을 물리치는
박승옥 전태일기념사업회 운영위원
2006.08.01 09: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