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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도의적 책임' 묻는 김석기
[김종배의 it] 사법적 면죄부→도의적 책임→공권력 세우기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말했다. "김석기 청장의 거취 표명은 되돌아보면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했다. 맞다. 되돌아보니 그렇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용산 참사' 직후에 사퇴 표명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먼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했으면
김종배 시사평론가
2009.02.10 12:47:00
"듣고 또 들어도 발견할 수 없다"
[김종배의 it] '용산 참사' 수사 결과에 없는 것
특정하지 않았다. 단지 "망루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이 시너에 옮겨 붙어 불이 났고 이로 인해 6명이 숨졌다고 했다. 특정하겠다고 했다. 추가 수사에서 농성자들의 "구체적 행위 분담"을 특정하겠다고 했다.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는 이렇게 돼 있다.
2009.02.09 12:15:00
좀스런 정동영 씨
[김종배의 it] 돌밭에 씨 뿌려야 할 판에 고향 품으로?
당권과 대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민주당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한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측이 이렇게 주장한다. 정동영 전 의장이 4월 재보선에서 전주 덕진에 출마하려는 이유가 이렇다고 한다. 그냥 믿으련다. 의심하면 한도 끝도 없다. 액면
2009.02.05 10:12:00
친이-친박, 정면대결 벌이나
[김종배의 it] 박근혜 '마이웨이', 이재오 '컴백', 그리고 재보선
한나라당의 김무성 의원이 말했다. 박근혜계의 좌장인 그가 청와대 오찬모임이 끝난 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대통령 임기 1년 동안은 조용하게 협조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일체의 소리를 내지 않고 협조를 해왔다"고 했다. 그런데도 일부에
2009.02.03 11:07:00
살인범의 아들, 철거민의 아들
[김종배의 it] 대 잇는 '손가락질'은 정당한가?
"살짝 싫었죠. 지금 제 상황을 공개하는 거는 살짝 아니라고 보는데…." 아이는 이 말 한 마디만 던지고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어떻게 대했느냐고 물어도, 심정이 어땠느냐고 물어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는, 엷은 미소만 띤 채 입을
2009.02.02 10:44:00
당청, 갈등으로 가나
[김종배의 it] 등 떠밀린 한나라당, '억지춘향' 비정규법
이해할 수 없다. 걸림돌이 삐져나왔고 난제가 쌓여있다. '용산 참사' 뒷수습이 급하고 쟁점법안 처리가 골치 아프다. 2월 임시국회를 맞는 한나라당의 사정이 이렇다. 그런데도 또 하나 꺼내들었다.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법을 고
2009.01.30 10:11:00
박근혜는 할 말이 없다
[김종배의 it] 청와대 오찬 참석은 '의무방어전'에 불과
언론은 주목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다음달 2일 청와대 오찬모임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 신경을 곤두세운다. 부질없다. 과한 관심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말하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할 말이 없다. 참석자가 20명이 넘는 자리에서 말을 하면 얼마나 하겠
2009.01.29 10:02:00
청와대가 김석기 놓고 오락가락 하는 이유
[김종배의 it] '설 이후 자진사퇴'가 묘안이 될 수 있을까?
오락가락한다. 오전 다르고 오후 다르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어제 오전만 해도 분명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나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조기 경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김석기 청장에게 지휘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크다"며 "(문책이)설 이전으로 앞당겨질
2009.01.23 11:39:00
조선일보의 '충언', 하지만 공감 못한다
[김종배의 it] 철거민 절박한 처지를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조선일보'의 상황 진단에 동의한다. "'경제위기의 사회화'가 막 시작되려 하고 있다"는 진단에 동의하고, '용산 참사'는 이런 "질병의 예후"라는 판단에 동의한다. '조선일보'의 해법 제시에도 공감한다. "통합에 바탕을 둔 혁신에 온
2009.01.22 11:13:00
'용산 참사' 이후를 재는 가늠자는…
[김종배의 it] 검찰이 '초스피드'로 '매머드급'수사팀을 꾸린 이유는?
경찰은 5층 옥상에 있는 철거민들을 진압하면서도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지 않았다. 시너통이 널려있는데도 소방차 한 대 대놓지 않고 물대포를 쐈다. 별다른 설득 시도 한 번 없이 농성 25시간만에 경찰 특공대를 투입했다. 경찰의 조치가 이랬다. 누가 봐도 명백한
2009.01.21 10: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