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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키이우 인근 군 축소" 밝혔지만, '시간 벌기' 불신 팽배
첫 대면 협상 양 측 "건설적" 평가…우크라·서방 "말이 아닌 행동 볼 것" 경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첫 대면 회담 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축소하겠다고 밝히며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고전 중인 러시아가 시간끌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P> 통신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
김효진 기자
2022.03.30 15:12:29
"푸틴, 최빈국 아이들 음식도 빼앗는 격…세계 식량 안보 위협"
유엔식량기구, 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세계 식량 위기 경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식량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유엔이 경고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열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참사보다 더한 참사를 초래했다"며 세계 밀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세계의 빵 바구니" 역할을 해온 우크라이나가 침공당한 것이 세계
전홍기혜 기자
2022.03.30 15:11:16
중동에서 유럽으로 번진 '끝없는 전쟁'
[해외 시각] '평화 회복'에 집중해야, 그 이상을 추구하면 핵전쟁 가능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형식상이나마) 민주주의를 채택한 국가들 간에는 전쟁이 없다는 이른바 '민주평화론'의 비극적 반증이었다. 러시아는 그간 과거 소련 소속이었던 국가들의 분쟁에 개입해 왔고, 그 국가들의 독립 과정에서 발생한 숱한 국지적 전쟁을 치러왔던 나라다.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 있었던 지난 1월의 카자흐스탄 소요 사태 당시 러시아는 평화유지군
박인규 편집인(=번역정리)
2022.03.30 09:57:21
우크라 난민 인신매매·성폭행 사례 잇달아 보고…"이건 공포다"
구호단체 등 난민 쉼터 근처서 인신매매 활동 보고 …개인 봉사자들은 이력 조회 사실상 불가능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도피한 난민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인 가운데 이들에 대한 인신매매 및 성폭력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정주할 곳을 잃은 이들에게 자신의 집을 내 주는 개인들의 자발적 도움은 환영할 만 하지만 봉사에 나선 개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경 조사도 어려운 현 상황은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난 현장에서 늘 젠더 기반 폭력
2022.03.29 16:19:24
"푸틴과 올리가르히 '검은 돈', 수십년간 서방을 길들였다"
러시아의 '검은 돈', 미·영의 금융투기자본, 우크라 전쟁의 복잡한 함수 관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주변 신흥재벌(올리가르히)들에 대한 직접적인 경제제재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내세운 대응책 중 하나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실에 따르면, 구소련 붕괴 이후 수십년 동안 정치권과 유착관계로 조성된 러시아 올리가르히의 '검은 돈(dark money)'은 1조 달러(약 123
2022.03.29 09:18:48
젤렌스키 "우크라 중립국화 논의 가능"
우크라 정보국장 "러, 우크라 한반도처럼 분단시키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가 요구해 온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한반도처럼 분단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언론인들과 가진 90분간의 화상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의 일환
2022.03.28 11:46:38
바이든 "푸틴 권력 유지 안돼" 발언에 푸틴 측 "그건 러시아 국민 선택"
바이든 즉흥 발언에 백악관 '화들짝'...프랑스도 "긴장 고조 안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난민 시설을 방문해 푸틴에 대해 "이 사람(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는 권력을 유지해선 안된다(For God's sake, this man cannot remain in p
2022.03.28 04:48:29
"수렁에 빠진 러, 우크라 '알박기'가 목표…푸틴 뒤 '실로비키'를 봐야한다"
[인터뷰] 정재원 국민대 교수 "반북·반중·친미 내세운 새 정부, 균형적 외교 필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달(24일), 전 세계는 대립의 당사자가 침략을 강행한 충격적인 사건 이후 '쿠오바디스(어디로 가는가)'를 묻고 있다. 전쟁의 '단추'를 누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위는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전쟁까지 치달은 이 갈등의 밑바닥에는 미국의 패권주의가 깔려 있다는 사실은 감추기 어렵다. 우크라이
2022.03.25 13:41:54
우크라 침공에, 세계 식량위기 '비상등' 켜졌다…"가난한 나라에 더 타격"
아랍권선 밀 50% 이들 지역서 수입…비료값 상승으로 생산량 증대 '난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량에 의존하는 이집트 등 아랍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식량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비료값 등 생산 비용 상승으로 다른 지역에서 생산량 증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식량 위기가 가난한 나라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전
2022.03.24 16:49:33
우크라이나의 '전쟁 산업'…죽음의 상인들과 함께 하는 '왈츠'
[해외시각] 우크라 침공으로 인한 러시아-중국 대 서방의 군사대결 체제 고착화 우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세계의 비난을 사고 있는 지금 미국의 진보적 언론인 크리스 헤지스는 이달 15일 <카운터 펀치>에 기고한 글에서 이번 침공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볼 것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침공의 배경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으로 러시아가 느낀 지속적 위협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지난해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김효진 기자(=번역)
2022.03.24 00:3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