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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방구뽕은 어린이를 '해방'할 수 없다
[인권학의 프런티어] 100년 전 어린이의 외침, 지금은 다른가?
인권에 대한 물음이 쏟아지는 나날이다. 인권보장을 외치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사이, 한편에선 그 목소리의 정당성을 두고 격론이 펼쳐진다. 갖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프레시안>과 한국인권학회가 만났다. 인권은 사회적 화두인 동시에 연구와 학문의 대상이다. 학계가 쌓아온 '인권학' 연구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던진다. 평화-인권-환경 연
황준서 성공회대학교 강사
2023.10.05 05:03:30
기하급수적인 북핵 증산? 복병은 러시아
[정욱식 칼럼] 해커 박사 "러시아, 북한의 핵 능력 강화 도울 수 있어"
북한이 9월 26~27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핵무력강화 정책기조 헌법화'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핵무력정책을 법제화한 데에 이어 사회주의 헌법 제4장 58조에도 이를 명시함으로써 불가역적 핵보유국으로서의 입지를 분명히 하겠다는 속셈이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 단계 핵무력 강화의 중대과제는 핵무력의 급속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3.10.04 13:58:54
유인촌의 엉뚱한 답변, '블랙코미디' 보는 느낌이다
[기고] 국민 ‘알 권리’ 박탈한 문서화된 인사 청문회
1. 추석 연후를 며칠 앞두고 민주당으로부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 지명자의 인사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참고인 진술을 준비하던 중 10월 2일 민주당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여당에서 증인 및 참고인 출석 모두를 거부하는 상황이라 출석이 불가능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것이다. 너무 어이도 없거니와 분노가 치밀었다.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2023.10.04 13:09:41
리영희 <대화> 일본어판 편집자 세키 마사노리 씨를 애도하며
[다시! 리영희] 리영희를 통해 한일을 연결한 편집자
국내에서는 극히 한정된 분야의 인사들을 제외하면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출판계에서 유수의 한반도 문제 전문 편집자였던 세키 마사노리 씨(이하 존칭 생략)가 지난 8월 9일 세상을 떠났다. 만68세가 되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했으니 너무도 이른 죽음에 가슴이 먹먹하다. 일본의 지식인 중에는 그의 손을 거쳐 나온 책들을 보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김효순 리영희재단 이사장
2023.10.03 09:17:57
유시민은 왜 2030 청년을 비난할까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민주당 지지자='깨시민'이라는 생각의 함정
유시민 작가의 2030세대 청년 비하 발언이 논란이다. 유시민은 지난 22일 노무현재단 유튜브에서 전날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책임을 물으며 2030 남성 유권자들을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어 이재명 대표가 탄압받게 된 이유가 2030 남성 유권자들의 잘못된 선택 탓이라는 맥락이었다. 유시민은
황두영 작가
2023.10.03 05:02:00
등산로, 신당역 화장실, 캠퍼스…어느날 '한' 여자의 죽음이 알려졌다
[프레시안 books] <목록>, 전 세계 김지영'들'의 이야기
어느 날 한 여자의 죽음이 알려진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혹은 여자가 이송된 병원의 의사가 여자의 사망을 확인한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돌입한다. 여자의 연령대, 여자가 발견된 장소, 여자를 본 목격자의 짤막한 인터뷰 등이 언론을 통해 소개된다. 그 사이 여자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던 한 남자가 체포된다. '다투다가 홧김에', '보복하려 일부러',
한예섭 기자
2023.10.03 05:01:36
마약 좀비 아포칼립스, 경찰은 무슨 수로 다 잡나?
[국회 다니는 변호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번 주에 다룰 내용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입니다. 마약 중독에 대한 경계심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2~30대를 중심으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이용한 마약복용 실태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어, 정부·국회가 마약에 대한 강경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마약'에 대해서
박지웅 변호사
2023.10.02 05:03:51
기습 미리 결정해놓고, 어쩔 수 없이 '자위전쟁' 벌였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39]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⑩ 자존·자위 전쟁론
일본이 저질렀던 전쟁범죄의 주역 가운데 하나인 도조 히데키와 관련, 한 독자분이 메일로 질문을 보내주셨다. 도조가 도쿄의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거듭 펼쳤던 주장("일본의 자존·자위를 위해 전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에 대한 것이다. 메일의 요점을 정리하면 이렇다. "미국이 일본에게 중국 침략을 그만두고 물러나라 요구하면서 미국 석유의 대일 수출을 막는 등 일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09.30 15:01:22
닛토덴코 '먹튀'와 싸움 알리려 서울서 부는 '호각'
[거인들의 발걸음] 호각 활동가들, 강남 한복판에서 '한국옵티칼'을 외치다
9월 25일 이른 오전, 민주노조를 깨우는 소리 호각(이하 호각)에서 활동하는 이훈, 양동민 활동가를 강남 엔씨타워 앞에서 만났다. 엔씨타워에는 한국닛토덴코 사무실이 있다. 일본닛토덴코는 구미의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이하 옵티칼)의 지분 백퍼센트를 가진 기업이다. 호각의 활동자들은 옵티칼을 둘러싼 닛토덴코 그룹의 먹튀 행각을 알리고 옵티칼의 현재 상황과 투쟁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3.09.30 11:03:58
딸기는 물을 건너고 산을 넘을 수 있을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딸기산업 공간적 분포에 지각변동 있을 듯
최근 투자업계로 몸을 옮기면서 경제지리학 연구자로서 기대한 점은 산업 현장의 변화를 더 빨리 가깝게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경제지리학은 양적 연구방법을 취하든 질적 연구방법을 취하든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부터 연구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런 환경은 그야말로 사례연구의 보고인 것이다. 그래서 투자 검토를 하는 와중에도 해당 사안의 연구대상으로서
정선화 박사
2023.09.29 17: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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