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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狂氣)의 히로히토, 일격 강화론 고집하다 원폭 맞았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41]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⑫ 원자폭탄 上
지난 2010년에 작고한 하워드 진(전 보스턴대, 역사학)은 노엄 촘스키(MIT대학, 언어학)와 더불어 '미국의 양심적 지성'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반전 평화의 이론가로 활동하면서 그와 관련한 여러 권의 역작을 냈던 하워드 진은 제2차 세계대전 때에 미군 조종사로서 독일 공습에 나섰던 특이한 전력을 지녔다. 그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침공(2001년 1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10.14 15:00:41
박사과정 학비 벌려다 첫날 추락한 20대, 8번째 사망자였다
[인권의 바람] 디엘이엔씨 건설현장에서 강보경 씨가 일하다 죽었다
20대의 고(故) 강보경 노동자는 석사졸업 후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2023년 7월부터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디엘이엔씨(구 대림건설)에서 건설 하청 일용직 노동자로 일했다. 그는 8월 11일 아파트건축 현장 6층 높이에서 창호작업을 하던 첫날 추락해 사망했다. 디엘이엔씨는 e편한세상 아파트 시공사로 알려진 대기업 건설사다. 그러나 회사는 안전교육도,
최보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
2023.10.13 18:00:20
세대별 특성, 미래 문화전략의 다빈치코드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인구오너스(Demographic onus) 시대, 문화를 통한 기회
글로벌 이슈 중 하나인 인구문제는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분야별 기회와 접근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 UN의 세계 인구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하락 전환은 2086년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2021년을 기점으로 인구구조가 하락 전환을 보이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은 고령사회에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겸임교수
2023.10.13 14:42:30
공주·부여의 '대백제전'을 보면서 전주에서의 ‘대조선전’은 꿈꾸다
[기자수첩] 정세량 전북취재본부 기자
충남에서 최근 막을 내린 '2023 대백제전'을 다녀왔다. 백제의 옛 왕도였던 공주와 부여에서 17일간 열렸다. 올해 대백제전의 주제는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라고 한다. 백제가 한반도 서남쪽의 소국이 아니라 왜와 중국 남조까지 두루 교류한 당대 최고의 문화강국이었음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전국에서 150만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정세량 기자(=전북)
2023.10.13 13:16:44
상속세 폐지하는 영국, 없던 상속세 도입하는 중국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코로나 19로 격화된 빈부격차, 상속세로 잡을 수 있을까
상속세 과세 원조인 영국이 상속세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최근 상속세를 과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상속세란 사망으로 그 재산이 가족이나 친족 등에게 무상으로 이전되는 경우 당해 상속 재산에 대하여 부과하는 세금이다. 상속세가 무상으로 이전되는 재산에 대하여 과세하는 세금이니만큼 공유제가 핵심인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과 어울리지 않는
신금미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초빙교수
2023.10.13 09:43:09
혐오와 분열 상징하는 '트럼프 현상', 미국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박해성의 여의대교] '용기 있는 타협'의 실종
저는 한국에서 정치·선거·공공 여론조사와 데이터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여의도 아저씨'이지만, 미국 정치를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편입니다. 최초로 대통령제를 채택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이자 우리와 같은 양당제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는 우리가 따라가야 할 민주정치의 전범(典範)처럼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2023.10.12 05:07:35
폭우 막다 숨진 수문관리원, 그날 엄마는 '왜' 사라졌나
[엄마가 사라졌다] 폭우가 쏟아진 밤, 엄마는 돌아오지 못했다
"형, 엄마가 돌아오지 않아. 형, 엄마가 안 와." 밤 11시가 넘었을까. 퇴근 후 거실에서 누워 '이제 씻고 자러 갈까' 고민하던 참이었다. 휴대전화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전화를 받아보니 동생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다. 엄마가, 사라졌단다. 창밖엔 비가 거침없이 내리고 있었다.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던 그날 저녁, 그의 머릿속에선 이미 한 차례
주보배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3.10.12 05:07:17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공공임대를 '거부'하고 있다
[경제뉴스N시선] 공공임대주택 예산, 올해는 괜찮은 걸까?
지난해 가을에서 겨울 무렵, 윤석열 정부는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임대주택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집중호우로 반지하 가구 사망자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예산을 20% 이상 줄여버린 것은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시민단체들은 공공임대주택 예산 확대를 요구하며 추운 겨울 국회 앞에서 농성을 진
안진이 더불어삶 대표
2023.10.11 17:06:33
오세훈표 '신통기획',부동산 투기판만 더 조장한다
[조정흔의 부동산 이야기] 지금 재건축·재개발 심리 자극하는 정책이라니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1년 4월 보궐선거에서 임기 1년 남짓의 시장직에 당선됐다. 이듬해인 2022년 7월 재선에 성공한 이후 오 시장이 주력하는 부동산 정책이 있다. 바로 오세훈 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과 '모아타운'이라 불리는 재건축·재개발 정책이다. 신통기획 대상은 오세훈 시장 취임 2년 만에 44개로 늘어났다. 지난 5월부터는 매년 한차례 공
조정흔 감정평가사
2023.10.11 13:11:13
민주 개혁을 거부하는 '라멕'의 세상은 변할 것인가?
[복지국가SOCIETY] 공익과 사익 혼동하는 세상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 하며 세월호에서 혼자 도망나간 무자격 선장을 우리는 보았다. 304명의 생떼 같은 생명들이 우리 눈앞에서 서서히 죽어갔다. 한국 전쟁이 나자 "서울은 안전하니 걱정 말라."고 방송하며 몰래 서울을 빠져나간 무자격 '한국호' 선장이 있었다. 북한군 치하에 남겨진 서울시민들이 무수히 죽어갔다.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 사고를
이재섭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2023.10.11 04: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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