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8월 21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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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일본 관광, 퇴행하는 K관광
[정희준의 어퍼컷] 10년 넘게 '외국인 관광객 1천만', K관광 참패 원인은?
관광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다. 이름에서부터 문화, 체육, 관광의 위계가 드러난다. 편의상 문체부라 줄여 부르기도 한다. 관광이 아예 빠진다. 문체부 장관의 '업무소개'를 보면 "문화·예술·영상·광고·출판·간행물·체육·관광에 관한 사무"로 되어있다. 그 많은 업무 중 뒤에서 1등이다. 대선후보들은 바쁜 유세 기간에도 영화감독, 예술인, 스포츠
정희준 전 부산관광공사 사장
2025.07.30 11:58:16
어떤 사람인지 묻지 말고, 어찌 사는지를 보자
[오찬호의 틈새] 이주노동자는 왜 참아야만 했을까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들을 위한 박람회장을 갔었다. 전자제품 구입이나 각종 인테리어 설비를 저렴하게 안내하는 행사였다. 이사와 입주 청소는 수요가 많은지라 여러 업체들이 전단지를 돌리며 홍보하기 바빴다. 유독 목소리에 자신감이 가득한 사람이 내민 종이를 마지못해 받았다. 그는 손가락으로 전단지에 적힌 '내국인만 고용한 업체입니다'라는 문장을 가리키며
오찬호 작가
2025.07.30 10:54:13
김여정, 왜 지금 남한과 미국에 연이어 메시지를 던졌나
[정욱식 칼럼] 김여정의 '두 담화'가 의미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조선)이 오랜 침묵을 깨고 한국과 미국을 향해 담화를 내놓았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연이은 담화를 통해서다. 조선이 이 시점에 한국과 미국을 향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올해에 8차 당대회에서 채택한 국가발전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의 기조를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은 2021년 1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5.07.29 17:53:21
지진 참사 일으키고 오리발 내미는 국가
[기고] '국가 배상 책임' 1심 판단 뒤집혀…전문가 의견 어디 갔나
2017년 포항 지진과 관련해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한 1심 판단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지진이 국가의 지열발전 사업으로 촉발되었다고 하더라도 관계기관의 고의·과실이 없다는 취지다. 지난 5월 13일 대구고법 민사1부(정용달 부장판사)는 지진이 촉발 지진에 해당하나 유발 지진과 차이가 있다고 봤다. <사이언스>는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을 위한
이수열 포항중앙초 교사
2025.07.26 15:09:48
전쟁범죄 침묵하고 '피해자 기억' 앞세우던 독일과 일본, 그래도 독일은 달랐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28·끝]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56
오늘로 '전쟁범죄 이야기' 연재가 끝난다. 일본-독일의 전쟁범죄 연재를 처음엔 1년 정도로 내다보고 2023년 1월부터 매주 1회 올렸다. 독자 분들의 도움 말씀에 힘입어 쓰다 보니 2년 7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에 <일본의 전쟁범죄>는 670쪽 두께의 책으로 나왔다(진실의 힘, 2024). 나치 독일의 전쟁범죄를 다룬 원고 분량도 처음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5.07.26 15:08:54
일본과 국교 정상화에 적극적이던 박정희, 문화재 반환 교섭 방침 정해
[일본은 왜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가?] 제1부 ⑦ 제6차 한일회담의 문화재 반환 교섭 (1)
제6차 한일회담 개최와 한국정부의 교섭 방침 군사 쿠데타에 성공한 박정희 정권이 한일회담 재개와 한일국교정상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한일 양국은 제6차 한일회담(1961년 10월 10일~1964년 4월 5일)을 재개하기로 한다. 한국정부는 한일회담을 조기에 타결하기 위해 각 의제에 관한 교섭 방침을 작성한다. 문화재 반환 문제에 대해 살펴보자면,
엄태봉 대진대학교 강의교수
2025.07.26 12:10:44
이재명·트럼프, 북한과 대화에 매달릴수록 북한은 더 느긋해진다
[현안진단]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무심해 보이는 북한
일반적 시각에서 북한은 급할 수밖에 없다.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중국과의 관계가 어려우니 러시아로 급선회할 정도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며 세계적 현안들을 흔들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위기이자 기회인 지금 시점이 움직이기 좋은 타이밍이다. 특히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것은 다음 대상으로 북한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도널드 트럼
평화재단
2025.07.26 10:13:48
'국민주권시대'라는 이재명 정부, 에너지 주권은?
[초록發光]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보루, 공공재생에너지법
여지없이 기후재난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2025년, 우리는 산불, 폭우와 폭염이 치명적인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정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란·외환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보다 기후위기와 기후재난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지 않을까. 대통령령에 따라 국정기획위원회가 운영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2025.07.25 19:13:56
'심문실'에서 바라본 한국전쟁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심문실의 한국전쟁>
오늘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원자폭탄 시대에 벌어진 최초의 거대한 군사적 충돌이자 미국이 20세기 내내 개입할 전쟁의 본보기가 되었다는 한국전쟁을 보는 새로운 창이 지난 6월 한국에 도착했다. 미국 역사학자 모니카 킴은 포로 심문실을 통해 한국전쟁과 그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국제정치, 냉전의 양극이 만나서 스파크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전문위원
2025.07.25 09:31:06
내 식탁은 이주노동자들의 피땀으로 완성됐다
[인권의 바람] 이주노동자를 배제하고 혐오하는 것은 누구인가?
혈당 관리에 가장 좋은 채소가 깻잎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최근 집밥을 먹을 때마다 깻잎을 많이 먹고 있다. 깻잎은 한 뭉텅이에 1000원도 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장바구니에 넣는 품목이다. 향긋한 깻잎에 밥 한 숟갈을 올려 싸먹다가 문득 어째서 깻잎은 이렇게 저렴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러다 몇 해 전 읽은 우춘희의 저서 '깻잎투쟁기'가 떠올랐다.
수달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5.07.24 16: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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