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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시급 투쟁이 '페미니즘'인 이유
[조금 특별한 '페미' 연대] 다 함께 '여성파업'을 준비하자
안국역 4번 출구를 향해 가면서 도란도란 팔짱을 끼고 걷는 중년 여성들을 만났다. 모두 뿌리염색까지 꼼꼼히 한 검은 파마머리, 이 여성들의 행선지는 늘 나와 같았다. 덕성여대 종로캠퍼스. 가까이 갈수록 대열은 늘어나고, 우리는 언 아스팔트 위에 앉아 팔뚝질을 했다. 혹한의 겨울, 눈이 녹고 길이 마른 걸 그나마 다행으로 삼았다. 참가자 중 일부는 간혹 무릎
정은희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 여성운동위원회 활동가
2023.11.27 16:16:31
군인들이 성적 행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시민건강논평] "혐오를 위한 위압적인 질서는 해체되어야 한다"
한달 전 헌법재판소는 성소수자와 HIV 감염인을 처벌해 온 군형법 제92조의 6(추행죄)과 에이즈예방법 제19조(전파매개행위죄)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 군형법 추행죄에 대한 합헌 결정은 이번이 네번째였다. 성소수자의 인권 향상이 더디기만 한 현실이다. 두 판결의 공통점은 이성애중심주의와 동성애혐오가 그 이면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파매개행위죄
시민건강연구소
2023.11.27 10:58:30
'해고 없는 소속기관 전환'은 노동자의 권리다
[건보고객센터 파업 장기화의 원인과 해법 ①] 정규직화는 선별적으로 주어지는 자격인가
11월 1일 시작된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의 파업과 집단 단식이 곧 한 달에 접어든다. 장기 파업의 쟁점은 '해고 없는 소속기관 전환' 여부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21년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사무논의협의회'를 통해 고객센터 업무를 공단 소속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채용승계를 권고했다. 이미 이뤄진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해법
공성식 공공운수노조 정책실장
2023.11.27 08:14:39
직장인 10명 중 1명, 직장 내 괴롭힘에 '극단 선택' 고민하는데…
고용노동부는 오히려 "악용" 우려해 괴롭힘 요건 강화 시도
직장인 A씨는 회사 내에서 인신공격과 모욕을 당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게 됐다. A씨는 자살을 생각한 적 있다. B씨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정신과를 찾았다. 자살예방센터에 전화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노동자 10명 중 1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
이대희 기자
2023.11.26 14:57:33
허경영 시설서 '불로유' 마시고 사망한 남성 발견
우유에 스티커 부착…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하늘궁'에서 80대 남성이 숨졌다. 26일 경기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경 "하늘궁에서 '하늘궁 우유'를 마신 아버지가 숨졌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하늘궁이 운영하는 모텔 2층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진 것을
2023.11.26 14:14:28
황의조 불법촬영 영상 추가 피해자 존재
경찰, 18일 즈음 추가 피해자 소환조사…피해자는 촬영 사실 몰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31, 노리치시티)의 불법촬영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추가 피해자 1명을 소환 조사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즈음 황씨의 불법촬영 혐의와 관련해 여태 알려진 피해자 외의 추가 피해자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황씨 조사 직전에 A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사에서 A씨는
2023.11.26 12:27:11
거의 100% 일본산인 수입산 방어·병어·멍게, 안전할까?
[함께 사는 길] 尹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팩트체크
지난 8월 24일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해 10일 동안 7788톤을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했다. 이어 10월 5~23일 사이 다시 7800톤을 2차 방류했다. 이후 방류 수역에서 삼중수소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의 오염수 1차 방류보다 한 달 이상 이른 7월 7일 대한민국정부(제작 대통령실, 홍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최고
<함께사는길> 편집국
2023.11.25 20:27:00
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겨드랑이털 등 2차 정밀감정에서도 음성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 배우 이선균 씨가 2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씨는 모든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씨 겨드랑이 털 등 체모를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앞서 이 씨는 소변 간이시약 검사, 모발 등을 채
허환주 기자
2023.11.25 10:23:32
황의조, 귀국 대신 바로 영국으로 떠나
불법 촬영 수사 쉽지 않을 듯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31, 노리치시티)가 중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마치고 영국으로 떠났다. 불법 촬영 수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황씨는 예선전 이후 귀국하지 않고 중국 선전에서 광저우로 이동한 후 영국으로 이동해 소속팀에 합류했다.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정우영, 황희찬 등
2023.11.24 19:01:05
재난 이후의 시간을 살아가는 법
[인권으로 읽는 세상]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운동이 만들어갈 변화
얼마 전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과 유가족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제정하라",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오래전부터 여러 번 외쳐왔던 구호, 익숙해져 귀에 익을 만큼 반복되는 호소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그토록 오랫동안 외쳐왔음에도 미처 이뤄지지 못한 요구이기도 하다. 그동
어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3.11.24 19: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