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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교수 시국선언, 숙대 "김건희 수사 거부하는 尹, 하야하라"
한양대 교수들 "지지율 하락에 집단 공포 조성해 정권 이어가려는 술책 구사"
대학 교수들이 잇달아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 중인 숙명여대에서도 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교수 시국선언이 나왔다. 숙명여대 교수 57명은 지난 5일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통탄하며'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내고 윤 대통령에 대해 "이태원 참사로 국민이 생명
이명선 기자
2024.11.06 11:01:55
"왜 친절하게 해줬어?"…2차 가해에 스토킹 피해자 65% '나홀로 대응'
스토킹 피해자에게 "환각, 환청 착각해 잘못 신고하는 경우 있다" 면박 주기도
지난 2021년 스토킹처벌법 제정으로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이 대두됐지만, 그 후로도 대다수 피해자가 경찰·지인 등에게 입을 2차 피해를 우려해 범죄에 홀로 대응해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민우회는 5일 서울 마포구 창비50주년홀에서 스토킹처벌법 제정 3주년 토론회를 열고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 5개 민우회 성폭력상담소에서 88명의 스토
박상혁 기자
2024.11.06 09:57:45
아동성추행 신부도 안 잘렸는데… '괘씸죄'가 더 큰가
[신부가 해고됐다] ③
지금부터 몇 사람의 신부 이야기를 하려 한다. 이들에게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먼저 A 신부는 2014년 자신이 근무하던 성당에서 만 9세 미성년 신자를 두 차례 추행했다. 미성년 신자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며, 성당 사제관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 신부는 미성년 신자의 입을 막기 위해 간식이나 선물 등을 따로 챙겨주는 등 거부하기 어렵게 만들
조아영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11.06 05:03:04
與 '첨단산업 주52시간 제외법' 발의…삼성노조 "반도체 노동자도 노동자"
"연장근무 이미 강요받고 있어…경영 실패는 노동제도 아닌 경영진 무능 때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인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연구개발 업무에 주52시간제 적용을 제외하자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고 규탄했다. 전삼노는 5일 성명을 내고 "반도체 노동자도 노동자다. 첨단산업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
최용락 기자
2024.11.05 22:01:21
매월 75만원 떼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인권위 "인신매매, 제도 개선해야"
정부에 '제도 법적 근거 마련', '업무협약 주체 국가·광역지자체로 상향' 등 권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 중개 브로커에게 매월 급여에서 75만 원을 통장 자동이체로 떼이는 등 피해를 입은 데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신매매' 피해로 판단하고 정부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필리핀 A시와 한국 H군의 지자체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계절근로자로 입국한 피해자들이 중개업자(브로커)에
2024.11.05 14:58:56
바람을 이윤으로? 녹색 개발주의는 '봉이 김선달'일까
[초록發光] 에너지전환의 공공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한국과 미국에서 '대통령의 자격'이 논란이 되는 요즘, 주변에서 공공재생에너지에 대한 질문을 제법 많이 받는다. 에너지전환을 둘러싼 쟁점 역시 '에너지의 자격'으로 풀어볼 수 있겠다. 현재 '공공재생에너지연대'라는 느슨한 네트워크로 묶인 이들이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한 공공재생에너지 확대 전략(2023)에서 시작해 보자.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담론과 제안이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2024.11.05 14:58:41
"'파우치' 박장범이 공영방송 사장 적임자? 한참을 웃었다"
위장전입 및 모친 부당 인적공제 의혹…과방위, 청문회 18~19 이틀 열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공영방송으로서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한 데 대해 KBS 구성원들이 "한참을 웃었다"며 반박 성명을 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전날 국회에 보낸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에 대해 "한 줄 한 줄 반박이 가능할 정도
2024.11.05 12:58:30
리영희를 위해 리영희에 반(反)해 '리영희'를 소환한다
[다시! 리영희] 리영희를 기억하는 두 가지 방식
리영희를 기억하는 두 가지 방식 리영희 선생의 책 <전환시대의 논리>가 출판 50주년을 맞았다. 50년이 짧게 생각될 만큼 이 책의 출간이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한국 사회가 그만큼 빠른 물결을 타고 격동의 시절을 지나왔기 때문에 시간이 짧게 느껴진 것이고, 더 중요하게는 이 책이 던진 질문들이 아직도 생명력을 지니고
백승욱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2024.11.05 09:59:50
시민사회 "이재명, 금투세 폐지 선언…결국 부자감세 동조"
"신뢰도, 강령도, 정체성도 훼손…李, 폐지 입장 철회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주장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부자감세에 동조했다고 규탄하며 입장 철회를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복지재정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는 4일 '금투세 폐지 선언 이재명 대표 규탄' 공동성명에서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2024.11.04 22:09:02
현대重 노조 "사측 경비 날아차기·주먹질에 30명 부상…야만 그 자체"
"경비대 투입 경위 밝혀야…정부는 기업의 조직적 폭력 행위에 무관용 대응해야"
전국금속노동조합이 현대중공업 사측 경비직원이 파업 중인 노동자에게 날아차기, 주먹질 등 폭력을 행사했다며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발생한 현대중공업 사측 경비대와 노조의 충돌 상황에 대해 "경비대가 행사한 폭력은 야만 그 자체였다. 주먹을 휘두르고 날아차기를 하며 파업 노동자를 때려눕혔
2024.11.04 18: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