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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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일으킨 '홍명보 선임'이 결국…문체부, 축협 감사 공식 착수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서 문제 확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감사에 공식 착수했다. 19일 문체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장미란 제2차관이 기자들을 만나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번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이대희 기자
2024.07.20 05:04:30
故 이선균 유작 <탈출>, 장르적 관습도 막을 수 없는 상실의 아픔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이 글에는 영화 내용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재난 영화는 일반적으로 천재지변으로 일어난 불가항력적인 재앙을 중심에 두고 서사를 펼쳐낸다. 사건이 불가항력적이다보니 그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들은 각자의 성격과 개성을 뽐내고 드러내기 보다 죽음 앞에서 생존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적극적으로 생의 의지를 드러낸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재난 영화 인물들의 욕망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4.07.13 17:00:48
기후 위기 지옥, 우리는 이미 한 발 들여놓았다
[프레시안 books] <폭염 살인>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도를 넘기지 않도록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섭씨 2도를 넘어가면 지구는 이른바 '티핑 포인트'를 지난다. 이때부터는 인간이 아무리 온실가스를 감축하려 한들 소용이 없다. 이미 뜨거워진 지구가 스스로 온도를 더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지구
2024.07.13 14:02:16
'진보 반동의 시대', 한국 사회의 '거울' 강준만의 30년을 분석하다
[프레시안books] <강준만의 투쟁> 윤춘호 지음, 개마고원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세계사에 뒤처져(우리 탓은 아니다.) 1968년에 혁명을 겪지 못한 한국 사회의 2000년대는, 일종의 68혁명을 우리 식으로 겪은 게 아닐까. 2차대전 후 한계에 봉착한 마샬 플랜과 미진한 파시즘 청산, 냉전과 베트남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68운동은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깨고 상상력에 권력을 부여한 서구의 자유주의 혁명이었다.
박세열 기자
2024.07.13 12:02:33
논·서술형 확대? 'K-논술' 풀어보고 하는 말인가?
[픽터뷰] <수능 해킹 : 사교육의 기술자들> 저자 문호진
-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의 N수생(재수생 이상 응시자 및검정 고시 합격 후 응시자) 비율은 35.2%로 28년 만에 최고였다. -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물은 '공부 잘 하는 약'이라 불리며 암암리에 팔려나가는데, 강남 3구에서 이 약물 처방은 근 5년 사이 2.5배가량 급증했다. 연 단위로 보면 9월부터 증가
전홍기혜 기자
2024.07.13 11:00:18
우리는 왜 죽고, 또 어떻게 죽는가?
[최재천의 책갈피] <우리는 왜 죽는가> 벤키 라마크리슈난 글, 강병철 번역
빛바랜 책을 하나 꺼냈다. 맨 뒷장에는 "1995년 4월 7일 지하철 2호선, 정말 유익한 책!"이라 적혀있다. 의료사고 전문 변호사로 일하던 어린 시절, 의료 관련 책이라면 뭐든지 읽었다. 어떤 문장에 홀렸던 기억이 새롭다. "나이가 많아 죽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무슨 엉뚱한 말이냐고 하겠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 결국 모든 사람은 미 F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4.07.13 10:02:14
제1회 영어말하기 대회 GMEC 아카데믹 페어
[알림] GMEC 주최, Academic Fair
미국식 영어말하기 대회인 제 1회 GMEC Academic Fair (GMEC 아카데믹 페어)가 ‘Korean History - Past & Present(한국역사,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10월 26일 한국 잡월드 한울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어는 (주)맥스교육이 주관하고 Global Minds Education Council(GMEC)이 주최하는데
프레시안 알림
2024.07.10 08:06:06
리영희 선생이 다시 그리워지는 시대
[다시! 리영희] 그가 밝힌 불빛이 꺼져간다
생전에 맺었던 인연을 중심으로 리영희 선생에 대해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펜을 드니 내 마음속 깊숙이 파묻혀 있는 소중한 것을 다시 찾아 나서는 탐험가라도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을 통해 그를 처음으로 만나다 내가 리영희 선생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서가 아니라 책을 통해서였다. <전환시대의 논리>를 읽게 된 것이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정치학
2024.07.10 05:02:10
"미래는 현재와 매우 닮았다. 단지 더 길 뿐이다"
[최재천의 책갈피]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글, 이수경 번역, 서삼독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시작되기 전날 밤,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아내 엘리너에게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알 수 없는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녀가 대답했다. "나이 예순에 아직도 불확실성이 끔찍하게 싫다는 게 참 우습지 않아요?" 그렇다.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그렇다. 우리 모두는 불확실성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그래서
2024.07.06 22:59:22
게임산업 된 '불량오락'의 대명사 전자오락, 그림자는 못 지웠다
[게임필리아] 전자오락의 시대
한국에 게임이 언제 어떤 식으로 유입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나 자료가 없다. 대체로 1970년대 후반부터 <벽돌 깨기> 류의 게임기가 유입되어 다방이나 당구장 등지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다가 1970년대 말부터는 게임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아예 전용 영업장이라 할 수 있는 전자오락실의 형태가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나보라 연구자
2024.07.06 18: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