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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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에 단식까지...가습기살균제 참사 조정안에 분노한 피해자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2차 조정안 수정 촉구..."여전히 한참 못 미쳐"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인 박수진 씨는 22일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 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밀었다. 3년 전, 청와대 앞에서 피해단계 구분철폐, 판정 기준 완화 등을 주장하며 삭발을 한 이후 두 번째 삭발이다. '가습기살균제 4차 피해정보 공유모임'의 대표이기도 한 박수진
이상현 기자
"살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불탄 집 빚내서 다시 지으래요"
[끝나지 않은 산불] 산불 진화 이후, 마을회관에 남은 사람들
산불이 끝났다. 지난 8일 강릉·동해의 주불이 진화된 데 이어 13일엔 역대 최장 산불로 기록된 울진·삼척의 주불까지 진화가 완료됐다. 대피소에 모였던 이재민들은 각자의 집이나 임시거주지로 흩어졌다.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울진·동해 방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의 강릉·동해 방문을 기점으로 산불 현장에 대한 정계와 언론의 발길도 사위어갔다
한예섭 기자/이상현 기자
8주기 맞은 세월호 참사..유가족 "억울한 죽음에 지겨움이 어디있나"
세월호가족협의회, 4.16 연대,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애들 여행 가다 죽은 걸로 도대체 몇 년을 하는 거야." 16일 오전 11시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 앞을 지나가던 시민이 한 말이다. 기억공간 앞은 노란색 옷을 입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세월호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있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이하 4.16연대)가 진행하는 ‘세월호참사 8
"국내 2위 제지업체 '무림',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파괴하고 있다"
시민단체, 무림페이퍼 자회사가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산림 개간 사업 비판 내용 담은 보고서 발표
국내 제지업체인 무림 페이퍼의 자회사가 인도네시아 열대 우림에서 진행하는 개간 사업이 보존가치가 높은 산림과 지역 토착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후솔루션, 공익법센터 어필 등 국내 단체와 국제환경단체 마이티어스 등 6개 시민단체는 15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처한 인도네시아의 숲과 사람들:무림피앤
"한국 시민들이 '뭘 해야 하나' 물어요…우크라 상황 공유하고, 안부를 물어주세요"
[현장] 재한 우크라이나인들 12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집회.."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12일 오후 1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과 그들의 지인 약 50여 명이 모여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거나 몸에 둘러싸고 있었다. 손톱을 우크라이나 국기 색으로 물들인 사람도 있다. 이들은 다들 "전쟁 멈춰"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한국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초접전'에…민주당 상황실 곳곳서 "이겼다"
9일 오후 7시30분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두 후보 간 경합으로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에선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은 오후 7시가 넘어가면서부터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윤호중 원내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과 당 지도부들이
"대선서 지워진 '여성', 누가 돼도 내 삶은 바뀌지 않는다"
[현장]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 참여한 여성 노동자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서 활동하는 슈미(활동명)씨는 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다. 상대적으로 여성 비율이 높은 일터에서 일하지만 그는 "노동하는 여성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느꼈다.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서 진행된 '성평등 운동회'에 소중한 휴가를 내고 참여한 계기다. "여성 비율이 높은데도 육아 휴직 다녀와서 복직한
이상현 기자/최용락 기자
11년째 '현재 진행형' 후쿠시마.."서울에 못짓는 핵발전소, 어디도 못짓는다"
5일 후쿠시마 준비위 거리 집회…심상정 참여 vs 이재명, 윤석열 불참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폭발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 핵사고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른바 '처리수'의 태평양 방류를 일본 정부가 결단함에 따라 폭발의 여파는 지금도 전 세계에 여진을 몰고 오는 중이다. 지난달 24일에는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이 여전히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 농수축산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기준치 이상 검출
기후변화를 말하기 전에,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먼저 말해 주세요
[프레시안 books] 리베카 헌틀리 <기후변화, 이제는 감정적으로 이야기할 때>
혜성이 지구로 날아오고 있다. 한순간에 인류를 지구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혜성이다. 이 사실을 처음 발견한 천문학과 대학원생은 패닉에 빠진다. "우린 모두 죽을 거야." 대학원생과 교수는 다가오는 멸종의 위기를 알리기 위해 백악관으로 향한다. 그러나 '현실 정치'에만 몰두해있는 대통령은 들어줄 생각이 없다. 결국 이들은 언론으로 향한다.
"3월 3일, '가짜 3.3 노동자'의 날 기념식이 처음 열렸습니다"
사업소득자 취급받는 '가짜 3.3 노동자'들, 근로자지위확인 공동행동 나서
2022년 3월 3일. 분양상담사, 단역 배우, 미용실 직원, 방송국 아나운서, 스포츠구단 유소년감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서울 종로구 전태일 기념관에 모여 또 하나의 노동자 날을 만들었다. 이들은 자신을 4대 보험이 아닌 3.3%의 사업소득세 원천징수 대상인 '가짜 3.3 노동자'로 지칭했다. '가짜 3.3 노동자'는 업무에 대한 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