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05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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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수
'기관사' 탓 돌리는 국토부, 무능 자인하나?
[기고] 철도 민영화 도입하면 사고 우려 더 커져
8월 31일 오전 7시 15분 경 대구역 승강장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바로 옆 선로를 지나는 KTX 고속열차와 접촉해 무궁화호 기관차와 KTX 객차 9량이 탈선했다. 또 이 사고 현장에 접근하던 부산행 하행선 KTX가 사고 열차와 부딪히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사고는 그 특성상 많은 인명 피해를 가져오는데 이번 사고는 몇 명의 경상자만 나온 게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객원연구위원
철도, 영국 '피쉬 앤 칩스'를 대중화하다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13> 철도가 새로 만들어낸 것들
세계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종교가 있다. 그중에는 낯설고 신기한 종교도 적지 않다. 톰 크루즈 같은 유명 배우가 외계인을 숭배하는 싸이언톨로지 교도였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런데 현대에는 종교는 아니지만 종교만큼 숭상받는 것도 있다. 그 중에 가장 최고 경지에 오른 것은 돈이 아닐까? 돈, 곧 자본을 숭상하는 시대인 이 자본주의 시대에
지하철은 우측통행, 한국 철도는 왜 좌측통행?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12> 말이 만든 교통 문화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의 도덕 교과서에는 비무장 지대에 녹슬어 버려진 증기기관차 사진이 있었다. 이 사진이 실린 장에서는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을 분쇄하고 통일을 이루려면 온 국민이 반공정신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하는 교육을 받았다. 또 하나 단골로 등장하는 사진이 있었으니 철도 중단점의 사진이었다. 선로 끝에 차단목이 설치되어있고 커다란 간판에 "철마는
아일랜드 기근이 '하나님의 심판'이라던 영국 위정자들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11> 아일랜드 기근, 영국을 철도의 나라로 만들다
1830년 9월 15일 리버풀-맨체스터 간 철도가 개통된 이후 영국에서 제일 많이 언급된 단어는 아마도 철도가 아니었을까. 철도는 영국 전역을 실타래처럼 둘러 감았다. 1854년 말, 의회가 승인한 선로의 전체 길이는 2만2499킬로미터였다. 승인받은 노선 전체에 철도가 깔리진 않았지만 현재 한국 철도 노선의 6배가 넘는 실로 엄청난 길이였다. 이렇게 철도
<설국열차> 3등실 탄 민심, 영국 총리에게 폭발하다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10> 난장판 된 리버풀-맨체스터 철도 개통식
자연력을 대체한 동력을 가진 기계 장치가 이동 수단의 대부분이 되어버린 오늘날에는 철도가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최초의 기계적 이동 수단으로 등장한 철도는 당시의 사람들에게 자연을 지배하고 정복하는 파괴자로 보였다. 리버풀-맨체스터 철도는 기계 문명의 거칠 것 없는 성향을 최초로 보여준다. 철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
한국 철도, 초국적 자본이 잠식하나?
[기고] 국토부 관료들은 이완용의 뒤를 이을 것인가
국토교통부가 한국 철도를 제대로 세우겠다며 철도 발전 방안을 내놓고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수서발 KTX 민영화 문제로 시작된 철도 산업의 미래 전략을 담은 국토부의 철도 정책이 구현할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수서발 KTX 민영화 문제에 가려져서 잘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국토부가 밝힌 철도 발전 방안의 실체는 한국 철도의 자연사를 유도하는 내용들로 채워
철도 민영화가 효율적? 영국과 벨기에를 보라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9> 민간회사들은 어떻게 철도를 말아먹었나
원래 이번 연재에서 영국에서 철도가 커다란 부흥을 이룬 사회·경제적 조건과 원인을 살펴보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 한국에서 철도의 대수술이 벌어지려고 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역사를 간단하게나마 들춰 보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에 연재의 운행 선로를 바꿨다. 정부, 정확히 말하면 국토교통부는 한국 철도가 부실과 비효율의 온상이고 그 원인으로 1세기를 넘게 이어온
국토부, 철도도 '4대강' 꼴 만들 셈인가
[기고] 비가역성 큰 철도 산업, 되돌릴 수 없는 길로 내몰리나
국토부가 26일 철도산업위원회의 형식적 심의를 거친 끝에 '철도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 방안의 핵심은 수서발 KTX의 운영사를 설립해 코레일과 경쟁시켜 철도를 효율화하겠다는 것이다(관련 기사 : 박근혜 대통령, 끝내 철도 공약마저 저버리나). 국토부는 '경쟁을 통한 효율화'로 한국 철도에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처럼 포장한다. 그러나 화려한
세계 최초의 철도 경주 대회는 왜 열렸을까?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8> 마르크스·디킨스가 해설하는 철도 경주
"철도도 도로, 항공, 해운처럼 경쟁을 통해 효율화해야 한다." "철도 운영 경쟁 체제란 민간에 철도 운송 사업의 면허를 주는 것입니다. 이는 도로, 공항, 항만 시설 등을 국가가 건설하여 버스‧항공사‧해운사 등에게 운송 사업 면허를 주는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인용문들은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정책 블로그에 담겨 있는 내용이다. 국가 교통
운하업자의 질투심, 철도를 대박 내다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7>철도 대체할 대운하 파자던 한국
지난 회에 대중교통을 위해 건설된 세계 최초의 철도인 영국의 스톡턴-달링턴 구간 첫 운행 때의 풍경을 소개했다. 1825년에 비로소 철도라고 부를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등장한 이 스톡턴-달링턴 철도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이번 회에서도 조금 더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 최초의 철도인 만큼 이 노선이 운행되기까지의 우여곡절과 사연들을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