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05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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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수
귀족노조 때문? 철도공사 부채 17조 원의 진짜 이유는!
[기고] 주먹구구식 철도 정책, 부실 사업 인수로 만든 부채 전가 말라
대통령부터 국무총리, 국토부 장관과 코레일 사장까지 심각한 표정으로 철도 부채 17조를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대통령이나 총리야 관료들이 불러주는 대로 말하니까 그럴 수 있다 해도 국토부 장관이나 코레일 사장이 17조 적자의 부실기업 철도공사를 말하는 모습을 보면 측은함마저 생긴다.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는 일부 언론들은 '17조 부실기업 코레일'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객원연구위원
수서발KTX 분리, 제2의 대운하 사기극?
[시민정치시평] '효율이 최고'라는 국토부, 대수술 필요하다
2013년 12월, 정부가 국민들에 내민 선물이 나라를 온통 뜨겁게 달궜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대로 사회적 합의를 통한 철도 발전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던 철도노조는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불법 집단으로 낙인 찍혔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동안 파업이 일어나면 집단 따돌림에 가까운 비난을 받아왔었는데 이번만큼은 국민들의 지지
수서발 KTX 분리가 '철도 민영화'와 동의어인 이유
[기고] 일본·영국 처참히 실패했는데도 무조건 경쟁이 좋다?
국토부의 오만과 독선이 결국 철도를 파국으로 내몰았다. 2011년부터 시작된 수서발 KTX의 경쟁 체제 도입이 드디어 그 열매를 맺게 되었다. 정부는 10일 진행된 수서발 KTX의 신설법인 설립을 비공개로 진행해 통과시켰다. 무엇이 두려워 밀실에서 한국 철도에 커다란 쐐기를 박는 일을 벌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 국토부는 철도공사의 방만 경영을 바로 잡기 위
청나라도 철도 때문에 망했다…2013년 대한민국은?
[기고] 국가 기간 산업 '철도', 누구를 위한 민영화인가
국토부가 4대강에 이어 한국 철도를 망가뜨리려고 나섰다. 국토부는 오는 10일 철도공사 이사회를 개최해 수서발 KTX를 운영할 '신설 법인 설립안'을 통과시킬 것을 예고했다. 이명박 정권 때 추진된 '수서발 KTX 민간 경쟁 체제'라는 민영화 계획에서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민간이란 글자만 빼 버린 민영화 로드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국토부는 시민사회,
철도 변호사 링컨, 대륙 횡단 철도를 꿈꾸다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19> 횡단 철도 건설을 눈앞에 둔 아메리카
이제 잠깐 유럽을 벗어나야 할 때가 왔다. 바다 건너 새롭게 꿈틀대는 땅 아메리카, 세계 최고의 철도 나라인 미국으로 가보자. 1783년 미국은 파리조약에서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1775년 미국의 이민자들과 영국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고 1776년 미국 독립이 선언된 후 7년에 걸친 지루한 공방전 끝에 승리를 거둔 미국은 새로운 희망으로
철도,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예술혼을 깨우다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18> 화가들의 눈에 비친 철도
그림 한가운데 밭을 가로지르는 길이 놓여 있고 그 위로 말 한 마리가 끄는 마차가 외롭게 가고 있다. 커다란 마차 바퀴 위에 놓여진 것은 관처럼 보인다. 말은 힘겨운지 고개를 늘어뜨린 채 걸어가고 있다. 마차는 시골의 이층집을 지나 사람들이 사는 공간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 밭의 언저리에서는 농부가 마차에는 눈길도 안 주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이 빼앗고 박정희가 또 빼앗은 '한국 표준시'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17> 시간을 둘러싼 몇 가지 이야기
1884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본초자오선 회의에 따라 세계 표준시가 결정되면서, 시간은 산업화의 또 다른 결정체가 되었다. 셀 수 없는 많은 표준 시간을 24개의 토막으로 통폐합시켰다. 둥그런 지구에서 사람들이 같은 시간대라고 느꼈던 지역의 크기를 약 19킬로미터에서 1609킬로미터로 늘려버렸다. 산업혁명은 속도의 혁명이었고 시간의 혁명이었다. 상상할 수
열차 시간에 짜증난 한 승객, 세계표준시를 만들다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16> 철도가 발명해낸 시간
아주 오래전 기억을 되살려 본다. 학창 시절의 세계사 시간, 근대 유럽의 역사는 개혁과 혁명의 연속이었다. 종교개혁, 프랑스 대혁명, 명예혁명, 과학 혁명 등 세상을 뒤흔드는 일들이 쉬지 않고 벌어졌다. 이 혁명 중에서도 사회 질서와 문화, 사상 체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은 것은 산업혁명이었다. 그리고 그 산업혁명을 관통하는 매개자는 속도였다. 속도는 철도와
근대, '신'을 버리고 '시간'을 만들다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15> 철도가 만든 새 거인, 시간
1882년 니체의 광인은 '신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19세기, 인간과 자연을 고민하던 사람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신의 품으로부터, 이전 시대에서 벗어나야 했다. 과학자, 예술가, 철학자들은 신으로부터 드리워진 장막을 걷어 버리고, 불경한 미지의 세계 - 그러나 이미 존재하고 있던 - 인 세속 사회로 걸어 나와야 했다. 포이어바흐와 마르크스는 종교의 장악
대영박물관 근처엔 영국 여왕 조롱하는 거대 벽화가?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14> 런던 지하철 여행기
오늘은 런던 시내 유람이다. 고대 로마 시대 론디니움(Londinium)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유서 깊은 도시 런던은 그 오랜 역사만큼 많은 이야기와 문화를 품고 있다.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는 철도를 기점으로 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만큼, 런던의 모든 역사를 다 담지 못하고 철도가 놓인 시기 이후의 런던을 돌아다닐 예정이다. 빅토리아 시대, 과학기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