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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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의학 창시한 이제마…과연 '태양인'이었을까?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사상 의학의 뿌리는 조선 성리학
체질 의학은 분명히 매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환자들이 오면 한결같이 자신의 체질을 물어본다. 질병에 집중해서 진찰을 하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분위기를 바꾸고자 이런 농담을 한다. "아무래도 환자분의 체질은 잡상 같습니다." 같이 웃지만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감히 내 머리를!"…조조가 죽인 화타의 진실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화타 이야기
한의학에도 외과 의학이 있었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은 화타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조조의 머리를 쪼개서 치료하겠다는 대담한 발상이 <삼국지연의>에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화타의 신기에 가까운 외과 의학의 전통은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복날에 삼계탕 먹은 당신은 '퇴마사'?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복날, 삼계탕에 열광하는 이유는…
복날에 삼계탕집 앞은 하루 종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렇게 사람들이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를 알려면 '복(伏)날'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이수광의 <지봉유설>은 이렇게 적고 있다.
구미호에 홀린 대한민국…여우가 부부 금실을 좋게 해?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부부 금실을 좋게 하는 방법
이명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환자의 내면과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다. 이명은 자신이 내는 소리다. 소리는 대부분 외부에서 들려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기가 스스로 소리를 낸다. 바람이 대나무 밭에 가면 대나무 소리가 나고 소나무 밭에 가면 소나무 소리가
여름엔 냉면이 최고? 냉면의 진실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메밀의 효과
평창에 살고 있던 토박이가 메밀 알레르기가 심했다. 메밀꽃이 필 무렵이면 인근 읍내로 피신해 여관방을 전전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망했다. 원인은 여관의 베게에 들어있는 메밀껍질 때문이었다. 메밀껍질은 베갯속으로 가장 각광받는 재료다. 머리에 열이 오르면 해롭다
모르면 다치는 경락 마사지의 비밀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경락의 의미
내원하는 여성 환자의 어깨에 붉은 흔적이 나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경락 마사지를 받고 온 흔적이다. 경락 미용, 경락 성형 등 '경락'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지만, 용어에 대한 이해가 없이 '신비주의'로 포장돼 상업적으로만 부풀려 확대 해석되는 것
'산후 조리' 신경쓰는 당신은 미개인? 글쎄…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산후풍을 아십니까?
의사와 한의사 사이에 가장 엇갈리는 판단이 바로 산후 조리다. 특히 현대 의학은 '산후풍'을 이해하지 못한다. 심지어 어떤 의사는 검사를 해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넌지시 신경정신과를 찾을 것을 권한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가 겪는 고통은 이런 의사의 진단
마라도나의 "경기 전 성관계 OK"…약일까, 독일까?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성욕과 기력
의외로 한의학적 사유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통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성관계를 맺으면 하면 에너지가 소비돼 해롭다는 믿음이 그렇다. 이런 믿음을 놓고 현대 의학은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이렇게 딱지를 붙이고 무시한다. 내일(17일) 우리와 일전을
코골이 탓에 이혼? 병부터 고쳐야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코골이
예전에는 코골이가 깊은 잠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골이가 이혼 사유가 되었다는 외국 소식이 들려올 정도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더구나 코골이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병으로 여겨야 한다. 코골이를 방치해뒀다가는 자칫하면 생명
<동이> 장희빈의 아들, 게 맛보다 죽었다고?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게 독살 사건
드라마 <동이>의 숙빈 최 씨의 아들인 영조는 과연 그의 형, 즉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을 독살했을까? 이 얘기를 할 때는 게장과 생감을 빼놓을 수 없다. 일단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역사의 한 토막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