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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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으며
[주간 프레시안 뷰]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8월 14일)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3월 교황으로 선출된 그는 가난하고 박해받는 이를 섬기는 것이야말로 교회의 본분이라며, 파격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8일 교황은 첫 방문지로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을 찾았습니다. 북아프리카 사람들의 유럽 밀입국 경로로 수많은 사람들이 도착도 하기 전에 목숨을 잃는 곳입니다. 교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일본과 군사 동맹? 딜레마에 빠진 박근혜
[프레시안 books] <미국, 아시아로 회귀하는가> &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전략>
미국은 2차 대전 승리로 세계의 패권 국가로 떠올랐다. 이후 미국 대외 정책의 핵심 도구는 군사력이었다. 공산 중국의 팽창을 막기 위해 한반도와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 '30년 전쟁'을 벌였다.그러나 베트남전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미국은 아시아에 대한 적극적 군사 개입을 포기했다. 1969년 '아시아의 안보는 아시아 국가에 맡긴다'는
심판받은 야당, 무엇을 할 것인가
[주간 프레시안 뷰] 새정치연합, 제 2당에 만족하나
7.30 재보선에서 야당이 참패했습니다. 11대 4,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참혹한 패배입니다. 1988년 이후 야당의 텃밭이었던 호남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된 반면, 야권의 대권 주자였던 손학규, 김두관 후보는 패배했습니다. '진보 정치의 기둥'이라는 노회찬 후보가 패배했고, '노동자 정치'를 내세우며 출마한 쌍용차 김득중 후보도 5%대 득표에 그
세월호 100일,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
[주간 프레시안 뷰] 진실의 문을 열자
'진실의 문은 잠겨 있고 안전을 위한 출구는 없는 사회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행진에 나선다.''4.16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7월 23일 안산에서 서울까지 1박 2일 100리 도보행진을 시작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말씀입니다. 24일 오늘로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았지만, 비극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아직도 진도 팽목항에는 실종자 10명의 귀환을 애타게 기
세월호 특별법이 '유족 뜻대로' 제정돼야 하는 이유
[주간 프레시안 뷰] 세월호 참사가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민낯'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7월 16일 어렵사리 출범했습니다. 안대희·문창극 두 총리 후보가 조기 탈락하고, 김명수(교육부)·정성근(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명자가 막판에 제외된 채 그야말로 간신히 출범한 것입니다. 1기 내각에서 탈락한 김용준 총리 후보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 등 5명을 포함하면 이제까지 박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급 이상 고위 관리 후보 중
박근혜의 한국호가 걱정된다
[주간 프레시안 뷰]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무대책?
세월호 국정조사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를 보면 과연 '이 당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 진 집권 정당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듭니다. 야당 의원의 작은 말실수를 꼬투리 삼아 회의를 파행시키는가 하면,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이 피조사기관인 해양경찰청의 총장을 단독으로 만나 세월호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4.16 사고 당시 청와대의 한심한 대응은
부시가 놓은 '이라크 덫'에서 허우적대는 오바마
[주간 프레시안 뷰] 부시 정권의 무모한 군사주의가 초래한 참극, 이라크 내전
미군 철수 2년 반 만에 이라크가 내전 상황에 빠져들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내외적으로 정치적 곤경에 몰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을 비롯한 강경파가 2011년 말의 미군 병력 전원 철수가 실책이었다며 오바마를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미국 국민의 반대가 무려 58%로 2009년 집권 이후 지지도가
우리는 정말 세월호 비극을 가슴에 새기고 있나
[주간 프레시안 뷰] 세월호의 교훈, 정치권은 '말로만' 기억?
4.16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학생 73명이 6월 25일 사고 후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했습니다. 비극이 발생한 지 71일만입니다. 등굣길에는 학부모와 학우들이 마중 나와 이들을 따뜻이 맞았습니다. 학생들은 "4.16을 잊지 말아 달라"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TV 뉴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저도 눈
이라크, 미군 철수 3년 만에 내전 속으로
[주간 프레시안 뷰] 미국의 자업자득
지난 2011년 말 미군이 이라크를 떠난 지 3년 만에 이라크가 내전 상황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가 지난 6월 10일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점령한 데 이어, 18일에는 이라크 최대의 정유공장을 점거했습니다. 또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60㎞ 남짓 떨어진 바쿠바에서도 정부군과
“아베의 평화헌법 개정, 동아시아 최대 위기”
[인터뷰] 일본 개헌 반대 시민 집회 참석하는 김영호 단국대 석좌 교수
“일본 아베 정권은 이달 중 내각 결정만으로 평화헌법 9조를 개정하는 이른바 ‘해석 개헌’을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것이 성공한다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2차대전 이후 가장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 일본의 전쟁 책임을 인정하고 일본의 군사력을 오직 방어에만 사용한다는 것을 약속함으로써 그동안 동아시아 평화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