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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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석유전쟁, 4차 석유위기?
[주간 프레시안 뷰] 앞으로 석유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국제 유가가 30퍼센트(%)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이 아닌 증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을 등에 업은) 사우디가 러시아 및 이란을 상대로 석유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나아가 이번 석유전쟁이 4차 석유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에볼라 바이러스 재앙, 알려지지 않은 진실
[주간 프레시안 뷰] "열악한 공공의료, 에볼라 재앙 키웠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최초 발생지인 서아프리카를 넘어 스페인 미국 등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0월 14일 발표에 따르면, 올 3월 이후 에볼라 환자는 8914명이며 이중 4447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주 내에 9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HO는 나아가 조속히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앞으로
오바마의 새로운 석유전쟁
[분석] 이슬람국가, 이란, 러시아를 겨냥하다
오바마 정부가 석유를 무기로 한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시작했다. 미국에 적대적인 세력의 석유 판로를 차단함으로써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미국의 석유 무기화는 1990년대 이라크에 대한 석유 수출 금지 조치가 처음이다. 1991년 이후 10여년에 걸친 이 조치로 이라크 어린이 50만 명이 사망하는 등 후세인 정권의 붕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2
진퇴양난 시진핑…'짝퉁 민주 거부' 홍콩은 어디로?
[주간 프레시안 뷰] 일국양제 놓을 수 없는 중국, 톈안먼 사건 이후 최대 정치 위기
홍콩을 통치하는 행정장관을 완전한 자유 직선제로 뽑게 해달라는 학생 및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건국 기념일인 10월 1일, 렁춘잉 현 행정장관에 대해 다음 날까지 사임할 것을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 주요 청사를 점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이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몰린 것입니다. '일
'아라비아의 밥', 거짓의 미국을 쏘다
[프레시안 books] 로버트 피스크 <전사의 시대>
"이제는 미국이 우리를 먹어 치우고 있지."전사의 시대(경계, 2014년 9월 펴냄) 서평을 쓰겠다고 약속하고 나서 이내 후회했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자고 일어나면 정세가 뒤바뀐다는 중동 지역의 그 복잡한 상황을, 외국 기자의 10여 년 전 신문 칼럼들을 통해 한국 독자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는 의구심이 하나였다. 이 책은 영국 인디펜던트의 로
또 다시 찾아온 '전쟁의 시대'?
[주간 프레시안 뷰] 전쟁 애호국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어지간히 다급했던 모양입니다. 지난해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도 단행하지 못 했던 공습을, 그것도 당시 공습 목표였고 미국의 타도 대상인 아사드 정권이 아니라 그를 위협하는 이슬람국가(IS)를 폭격했습니다. 아사드를 돕는 꼴이 된 것이죠.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IS가 이라크 친미 정부를 위협하기 시작한 데다 무엇보다 기자 등
시리아 내전은 종식될 수 있을 것인가?
[분석] 미-러, 수니-시아파 대리전이 된 시리아 내전
최근 시리아 및 이라크 내전에 관한 저서 이슬람 성전의 귀환(The Jihadis Return)에서 영국 인디펜던트의 패트릭 콕번 기자는 시리아 내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초기의 진정한 민주적 요구, 즉 독재에 저항해 세속적이고 포용적이며 법에 의해 지배되는 민주국가를 건설하자는 시리아 국민들의 요구가 완벽하게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가?”무엇이
누가 이슬람국가(IS)를 키웠나?
[분석] 시리아 내전이 이라크 내전 불러왔다
2011년 5월 1일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되고 그해 12월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병력이 철수하면서 부시가 시작한 테러와의 전쟁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듯 보였다. 그즈음 오바마 정부가 ‘아시아로의 회귀’를 선언한 것은 이러한 상황인식의 반영이었다. 중동지역에 대한 군사개입을 줄이고 아시아정책에 역량을 쏟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6월 1
저들에겐 '세월호 이후'가 없다
[주간 프레시안 뷰] 무책임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
박근혜 대통령이 9월 2일 세월호 참사 책임 문제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5월 19일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106일 만입니다. "지난번(세월호 참사)에도 빨리 갑판 위에 올라가라는 말 한마디만 했으면 많은 인명이 구조될 수 있었는데 그 한마디를 하지 않아 희생이 많았다" "책임을 맡은 사람, 선장이면 선장이, 자기 책임을 다하고 인명을 최고의 가치로 알고,
왜 청와대 문은 열리지 않는가
[주간 프레시안 뷰] 박근혜 대통령이 풀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떠나던 날 밤, 손석희 앵커가 "이제 현실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공감이 갔습니다. 그가 한국에 머물렀던 100시간은 정말 꿈같았기 때문입니다. 가난하고 배척받는 이를 위해 '무관심의 세계화'가 아닌 '연대의 세계화'를 이루자는 그의 말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정의와 평화, 화해와 일치를 위해 우리 각자가 '희망의 지킴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