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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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부대 엄마와 참교육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유모차 부대 엄마 김지하 시청 앞 촛불 때 유모차를 밀고나온 엄마들을 처벌한답시고 경찰이 대활약 중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비판 여론이 물 끓듯 한다. 소탐대실(小貪大失), '긁어 부스럼'이다. 불교 조계종 지관 총무원장 수색으로 엄청난 불교 반발
김지하 시인
기독교 이야기
종교계, 특히 불교와 함께 카톨릭과 생명평화 애호 개신교의 평화의 대 문명사 창조의 보호막인 소쿠리를 메고 어린이, 청소년, 여성을 주체로 하여 가난하고 쓸쓸한 다수대중과 함께 한 사람을 위해 여럿이 힘을 몰아주는 생명가치의 구체적 실현인 여러 형태의 품앗이, 한
마당과 일원상(一圓相)
개벽을 목표로 하는 문화 운동의 중심 흐름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살아 생동하는 '사은'의 '판'이 이미 그 판을 모시는 자리로서 성화(聖化)된 '둥글고 빈 마당' 즉 '일원상' 안에서 참으로 감동적이게 뛰어 노는 것. 나는 바로 이 유
촛불 모심
촛불. 광장의 촛불. 이제 산에 오릅니다. 한반도의 어머니 산들이시여! 우리네 삶의 한(恨) 많은 신명(神明), 쓰라린 중력으로부터만 켜지는 조그마한 초월의 빛을 산이시여! 이 흰 그늘을 받아주시옵소서. 지난 날 쓰라린 고통과 안타까운 희망으로 당신 앞
새로운 생명운동의 길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촛불과 농업
나는 농부가 아닙니다. 농업에 관한 특강을 할 만큼 농사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오늘 특강의 제목이 농업이 아니라 생명운동인 것이 바로 그 증거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하나 하고 싶습니다.독일의 신비주의자 루돌프-슈타이너는 결코 농부가
마당극에서 마당굿으로!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춧불과 탈춤 (하)
새 마당굿은 이미 지적하였지만 '그늘'을 가장 중요한 핵심적 미학원리들의 하나로 강조해야 하는데 (도노소리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깊은 한(恨)의 작동 원리이며 그것의 수련과 표현을 위한 '삭힘', 즉 '시김새'라는 이름의 미의식, 미학으로서 그
횃불에서 촛불로!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춧불과 탈춤 (중)
'생명과 평화'라는 방향을 문명·문화·생활·생명·종교와 일상의 문제로 나누고 다시 연결시키며 검토해야 한다. '혼돈과 질서', '혼돈적 질서'에 관한 공부, 또한 대화를 자주 나눠야 한다. '한(恨)'과 신명(神明)'의 문제 또
운하에서 바다로!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춧불과 탈춤 (상)
다만 한 가지 끝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촛불과 탈춤이 똑같이 먹는 음식이나 매일매일의 삶을 중심으로 한 생활가치를 기본 테마로 한다는 것과 그래서 혼돈을 포함한, 혼돈 그 자체인 생명과 그 생명의 표현과 요구의 진행을 어떠한 적대나 갈등이나 풍자에도 불구하고 근본
촛불정신을 어떻게 계승·확대할 것인가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육임제의 의미와 세 번 숨고 세 번 드러남
육임제의 의미와 세 번 숨고 세 번 드러남(六任制와 三隱三顯) 촛불은 이제 꺼지려 합니다. 시청 앞의 집단적 촛불은 이제 꺼지려 하고 있습니다. 계속 켜자는 강경 주장과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는 온건 주장이 맞서고 그 절충으로서 일주일 만에 한 번씩 켜고 그와 함께
"소쿠리 메고 품앗이 하러 갑시다"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생명과 평화, 그리고 촛불
이 글은 지난 7월 30일 오후 6시 30분, 조계사 '촛불의 생명과 평화ㆍ대중공사' 1회 행사에서 김지하 시인이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행한 강연 전문입니다. 편집자 생명과 평화 지난 4월 말부터 지금까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촛불의 광장집회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