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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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이 모여 '신의 한 수'를 두었다
23일 열린 <섬과 섬을 잇다> 북콘서트 현장 지상 중계
자신이 사는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혹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라도 경찰벽이 튼튼하게 둘러싸고 나면, 무언가를 요구하고 주장하는 집회 현장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 현장은 고립된다. 그 안에서 어떤 폭력과 모욕과 배신이 난무하는지, 바깥에 있는 사람은 알 수가 없다. 혹은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참 안타깝네" 하고 마음의 짐만 얹어둔 채 고개를 돌
김용언 기자, 김윤나영 기자
승리의 비밀, 더 많은 '코끼리'를 생각해야 한다!
[노회찬-전중환-지승호-노정태] <바른 마음> 공개 좌담 ③
2010년은 '정의'의 해였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창신 옮김, 김영사 펴냄)이 불러온 열풍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정의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입에 올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2012년 대선과 최근 6.4지방선거까지 치르고 난 뒤, 우리들은 조금 다른 의문을 품게 되었다. '나'를 포함한 '우리'가 이야기
김용언 기자
진보는 못하고 보수는 능숙한 그것, '욕망'!
[노회찬-전중환-지승호-노정태] <바른 마음> 공개 좌담 ②
2010년은 ‘정의’의 해였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창신 옮김, 김영사 펴냄)이 불러온 열풍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정의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입에 올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2012년 대선과 최근 6.4지방선거까지 치르고 난 뒤, 우리들은 조금 다른 의문을 품게 되었다. ‘나’를 포함한 ‘우리’가 이야기
'착한' 진보 vs. '꼴통' 보수, 이분법은 그만!
[노회찬-전중환-지승호-노정태] <바른 마음> 공개 좌담 ①
"조희연 교육감, '막교사'들 얘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이주의 조합원] 초등학교 교사 박유신 조합원
박유신 씨는 이번 6.4 지방선거 당시 유례없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서울교육감 선거에 가장 신경을 곤두세웠을, 초등학교 교사다. 예상을 뒤엎고 진보 성향의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당선된 결과에 대해 기대가 남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지레짐작에 교육감 선거를 지켜보던 심정이 어땠는지 첫 질문을 던졌다. 박유신 씨의 답변이 빠르게 터져 나왔다.“일단 예전 교육감
분묘 도굴, 염소 서리, 성매매 교사…정치인 맞아요?
[이주의 리스트] 정치와 도덕, 선거에 관한 책들
2010년 7월에 문을 연 '프레시안 books'가 이번 5월 30일, 191호를 끝으로 잠시 문을 닫습니다. 지난 4년간과 같은 형태의 주말 판 업데이트는 중단되나, 서평과 책 관련 기사는 프레시안 본지에서 부정기적으로나마 다룰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기를 약속드릴 수 없지만 언젠가 '프레시안 books'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넌 틀렸어!" 보수는 그 비밀을 알고 있다?
[공개 좌담회] 6월 16일, 노회찬·전중환·지승호·노정태와 <바른 마음>을 논하다
밥상머리에선 절대 정치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들 합니다. 정치적 의견이 다를 경우, 토론이 아니라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되기 때문에, 피차 기분 나쁠 얘기는 꺼내지 말자는 겁니다. 마음속으로는 이런 생각들을 하겠지요. 내가 왜 그 후보를 지지하는지 말해도 상대방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며 이해할 노력도 하지 않을 거라고. 결과적으로 불만과 불신이 쌓여가고,
봉준호&김태용 감독의 출발…한국영화의 '전설'!
독립영화제 '인디포럼2014', 5월 29일-6월 5일
독립영화가 관객들을 '공식적으로' 극장에서 만난 건 1996년에야 시작된 일이다. 독립영화가 공식적으로 관객과 만날 채널이 전무하던 시절, 독립영화 감독들이 주축이 되어 '인디포럼 작가회의'를 결성하고 '아마추어에서 작가까지'라는 슬로건 하에 인디포럼 첫 영화제를 개최한 게 그 시발점이었다.올해로 19회를 맞은 인디포럼2014은 신작 단편 47편과 신작 장
결혼을 꺼리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그 지도자는?
[취미는 독서] 스무 번째 날
안은별(프레시안 기자) :1.삶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는 일의 연쇄라고 답하겠다. 다니구치 지로의 개를 기르다(박숙경 옮김, 청년사 펴냄)의 표제작은 아이가 없는 부부가 기르던 개를 떠나보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15년의 생을 마감하기 한 달 전, 걸을 힘도 먹을 힘도 잃은 늙은 개가 얇고 긴 신음만을 마지막 남은 숨의 한 조각처럼 붙
여러분도 '이것'의 도움으로 <아바타>를 쓸 수 있어요!
[스토리텔링의 진화] 소설가 이인화와 '스토리헬퍼'
글 쓰는 데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다? 어떤 이들은 자크 드 보캉송의 플루트를 부는 자동인형, 볼프강 폰 켐펠렌의 체스 두는 자동인형, 발명가 에디슨의 말하는 인형 등을 떠올리며 강력한 거부감을 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오래전부터 스토리 체계화, 아이디어 수집, 캐릭터 구체화 등을 저작 도구의 힘에 기대어 정교하게 발전시켜왔다. 어디까지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