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우리은행 부정입사자 줄퇴사.. '국정원 딸' 등 9명 버티기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부정입사자 중 10명 자발적 퇴사
은행에 부정하게 입사한 사람들이 줄줄이 퇴사하고 있다. <셜록>의 집중보도와 국회 국정감사 이후 은행이 이들에 대한 정리를 시작한 모양새다. 우리은행은 "부정입사자 중 10명이 최근 자발적으로 퇴사했다"고 14일 오후 기자에게 밝혔다. 부정한 방법으로 우리은행에 입사하고도 최근까지 일한 19명 중 과반이 은행을 떠난 셈이다. 권광석 현 우리은
김보경 <셜록> 기자
우리은행, 부정입사자 19명 전부 '면직처분' 추진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우리은행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부정입사자 19명 전원에 대해 면직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홍보실 관계자는 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부정입사자 19명을 면직처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있고, 최종 결정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면직처분은 채용 또는 근무 중 채용결격사유가 발생했거나 발견된
"의대생 A는 성폭력 가해자".. SNS에 썼다고 유죄
['진실유포죄'를 고발합니다] 사법부의 모순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의대생 이금수(가명)는 성폭력 사건에 연루됐다. 2017년 10월 26일, 피해자들은 이 씨의 성폭력을 폭로하는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기 시작했다. 이 씨는 온·오프라인에서 성소수자 운동 등을 해온 인물이다. 고진희(가명)는 친구 이금수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고 씨는 2017년 1월경 한 모임에서 이 씨를 처음 알았다. 그는 이 씨가 성폭력 가
김보경 <셜록> 기자, 최유진 <셜록> 인턴 기자
'삼촌 성폭력' 30년만에 폭로…법은 '가해자 명예' 수호
['진실유포죄'를 고발합니다] 성폭력 피해자 입 막는 가해자 수법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지난 10월 8일 헌법재판소에 접수했다. 진실한 이야기는 보호 받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청구인으로 직접 참여한 것이다.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기본 바탕이다. 사실을 말할 자유를 '진실유포죄'로 가둘 수 없다는 판단이다. <셜록>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앞두고 '진실유포죄'
'배드파더스' 문 닫나...법원 "무제한 신상공개 권한 없어"
법원, "얼굴 사진과 직업까지 공개하는 건 위법하다"
양육비를 고의로 안 주는 '나쁜 부모'의 얼굴 사진과 신상(이름, 나이, 주소 등)을 공개한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대해 법원이 양육비 미지급자의 얼굴 사진과 직업 정보를 삭제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에 따라 양육비를 안 주는 부모들의 유사 소송이 예상되는 등 배드파더스 사이트가 폐쇄 위기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방법 제51부민사부(재판장 한경
신입사원 채용비리 하나은행, 2년 재판 끝에 집행유예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인사담당자들에게 집행유예와 벌금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비리에 연루된 인사담당자들에게 1심 법원이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 첫 번째 공판이 열린 2018년 4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9단독(법관 박수현)은 9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OO 전 인사부장과 송OO 전 인사부장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 원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길고양이 동물실험 안 돼!"...법개정 추진
[서울대학병원, 수상한 고양이 실험] 동물보호법 개정안 발의
'출처불명' 실험동물의 투명한 공급처 확보를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험동물 공급처 규정이 담긴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18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동물실험시행기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한 실험동물’을 사용하는 경우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른 동물실험시설,
"컴퓨터 바꿉시다" 대구은행의 조직적 증거인멸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여전히 구제되지 못한 채용비리 피해자
채용비리 증거인멸을 위해 컴퓨터를 바꾸는 건 일도 아니었다. 대구은행은 이미 우수 거래처 자녀를 채용하려 국가보훈처가 관리-발행하는 '보훈번호'까지 조작해 본 경험이 있지 않은가. 이들은 자석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 정보를 영구 삭제하고, 파쇄기로 증거서류를 없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20명 관련 정보가 그렇게 사라졌다
"오가며 쪼매씩 봅니더"...보훈번호 조작한 대구은행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엮이고 엮긴 부정입사자들
누가 뭐래도 대구경북은 ‘보수의 성지’로 통한다. 한국의 보수주의자는 애국, 반공, 한국전쟁, 보훈 등을 강조한다. 이런 지역에서도 국가보훈처가 발행-관리하는 보훈번호를 조작하고, 그 결과로 이익을 얻으면서 사는 사람이 있다. 그 대담한 사람들을 만나러 지난 4일 대구행 KTX를 탔다. 보훈번호 조작 수혜자 가족을 만나기 위해 대구광역시 달서구 A병원으
우리은행, 부모찬스는 '빠르게' 피해자 구제는…?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채용비리와 대조적인 피해자 구제
우리은행은 '합격자 바꿔치기' 수법을 썼지만, "채용비리 피해자는 특정되지 않아 구제가 어렵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조직적인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 합격권 안에 있던 일부 지원자가 부당하게 떨어지는 등 피해자도 발생했다. 3년간 27명이 부정한 방법으로 우리은행에 입사했는데, 이중 19명이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