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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후 급락, '이라크 정황'이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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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후 급락, '이라크 정황'이 최대변수

이라크 임시정부의 알리 사원 장악 소식에 급락

장중 한때 49달러선도 돌파했던 국제유가가 이라크 사태 완화소식에 힘입어 급락세로 반전됐다.

20일(현시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보다 84센트(1.9%) 하락한 배럴당 47.86 달러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뉴욕 국제유가는 개장초 한때 배럴당 49.40달러까지 폭등하며 또다시 사상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으나, 이라크 중부의 나자프에서 결사항전을 벌이던 알사드르 세력이 사원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로 반전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78센트(1.8%) 하락한 배럴당 43.55 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뉴욕과 런던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이라크 시아파 무장저항세력의 사원 철수로 석유시설 파괴 공격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 수준 감소됐기 때문이다. 이라크 임시정부는 20일 알사드르가 결사항전하던 이슬람 성지인 알리 사원이 이라크 경찰의 수중에 들어왔으며 저항하던 이라크 무장세력 5백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알사드르측은 즉각 이 사실을 부인하고 사원은 아직도 자신들의 수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알사드르측은 하지만 사원을 시아파지도자 시스타니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말해, 금명간 사원에서 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이라크 사태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유가가 숨고르기를 거친 뒤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라크 사태의 해결가닥이 잡힐 경우 유가가 급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라론 트레이딩의 중진 애널리스트인 필 플린은 "이라크의 상황이 국제유가가배럴당 50 달러를 돌파하게 만들 수도 있고, 40 달러로 추락하게 만들 수도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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