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기준금리를 금통위원 7인 전원 찬성으로 인상 결정했다.
16일 한은이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설명문을 보면,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금통위는 "성장세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세계 경제 여건을 진단하면서도 "물가는 그간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 연준 금리인상 기대 및 중동상황의 변화 등에 영향받아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금리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 역시 기준금리 인상 요인이었음을 시사했다.
국내 물가와 관련,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가 하락하였지만 그간 높아진 비용 및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2.7%)에 부합하겠으나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2.4%)보다 올라갈 것으로 관측했다.
금통위는 이같은 점을 바탕으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금통위는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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