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외자 유치가 지난해에도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가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외자유치 목표액인 5억 달러를 초과한 8억189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초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외자유치 실적은 외국인 투자기업에 제공하던 법인세 감면 폐지 등 지원책의 축소와 일본 수출규제 정책 등 투자유치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국가별 외자 신고액은 쿠웨이트 4억5795만 달러, 미국 1억 6175만 달러, 독일 1억5925만 달러, 싱가포르 1808만 달러, 중국 288만 달러, 핀란드 182만 달러, 필리핀 9만 달러, 프랑스 7만 달러 등이다.
이처럼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투자국을 확대하고 기존의 제조업에서 바이오산업과 유통·서비스업 등으로 업종을 다변화한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울산시는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울산경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 1년간 국내외 투자가를 직접 찾아가 투자를 설득하는 등 투자유치에 총력 기울였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향후 2025년까지 약 5조원의 직·간접적 생산유발과 약 1200여명의 고용유발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 김연옥 투자교류과장은 "올해도 외국인 투자유치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로 뛰는 적극 행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수소산업 등 친환경 에너지, 게놈 기반 바이오 산업 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산업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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