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전·후반기 반환점을 도는 울산시가 올해의 최우선 시정 목표를 재도약으로 정했다.
울산시는 민선 7기 시정 비전인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실현을 위해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추진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일자리, 도시교통, 보건복지, 문화관광 등 8개 분야와 43개 중점추진 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8개 시정 분야는 좋은 일자리와 활기찬 지역경제, 과감한 혁신으로 산업 위기 돌파, 재난 걱정 없는 안전한 울산, 시민을 위해 더 편리한 도시교통, 대한민국 일류 생태정원도시, 함께 키우고 돌보는 울산형 복지,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 시민참여로 꽃 피우는 열린 시정 등이다.
먼저 일자리재단 출범을 비롯해 일자리 정책 추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 완성한 울산형 일자리 로드맵의 실제 고용 연계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자동차산업 고용안정을 위한 패키지 지원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육성과 수소시범도시 조성 본격 추진 등 수소에너지 실증기반을 확대하고 태양광 수소 온사이트 생산시스템 실증을 비롯한 핵심기술 개발과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소도시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 개선 등 상시적 안전 대응체계를 갖추고 두왕 태화 우정 반천 재해위험개선 지구 정비와 태풍, 폭염 등 유형별 전략적 대응을 통해 선제적인 자연재난 상황 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 진흥계획 수립, 울산환경공단 설립 추진 등 생태정원도시로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에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 태화강이 명실상부한 국가정원으로 안착하도록 관광 콘텐츠 발굴과 시설개선,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저소득 독립유공자 유족 생활지원수당 지원 등 복지 안전망을 정비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위기가구의 최저생활 보장 등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한편 복지종사자를 위한 복지 증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모든 출산가정 지원금 지급과 공공산후조기원 건립 등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든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도전과 혁신으로 불황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토대로 2020년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울산 재도약을 이뤄내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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