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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관광재단 2021년 출범 '관광진흥·전시컨벤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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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관광재단 2021년 출범 '관광진흥·전시컨벤션' 운영

생산유발효과 연 266억·고용유발효과 248명, 시 누리집서 시민 의견 수렴

울산시가 추진 중인 관광전담기관이 오는 2021년 울산관광재단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한 관광전담기관 설립 관련 타당성분석 용역 결과 전시컨벤션 분야를 포함한 관광재단 형태로 설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보고에 따르면 울산관광재단의 조직과 인력은 관광·컨벤션의 2본부로 단계별로 추진하고 1단계(2021~2023년) 7팀 38명, 2단계(2024~2026년) 8팀 42명, 3단계(2027년 이후) 8팀 47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2021년 초기 관광진흥본부는 신규 직원 9명으로 관광마케팅 업무 일부만 이관받고 관광콘텐츠 발굴 강화를 위한 신규사업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전시컨벤션 본부 인원은 현재 위탁운영기관인 울산도시공사로부터 업무를 이관받아 28명의 직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울산시에서 수년간 진행해 온 관광서비스 기반구축과 관광콘텐츠 개발기능은 단계별로 재단으로 이관하게 된다. 아직 관광진흥사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되지 않은 개발 기능은 기존대로 관광진흥과에서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10년간의 소요예산은 1451억원, 설립 초기는 123억원 정도 추정되는데 이중 전시컨벤션 예산이 72.3%를 차지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연 266억원, 고용유발효과 연 248명, 부가가치효과는 연 94억원으로 예측됐다.

관광전담기관 타당성 검토 결과는 이달 26일까지 울산시 누리집에 공개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울산시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와 출연기관 설립 협의 절차를 진행한다.

설립이 확정되면 설립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임원 임명과 정관 내규를 제정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재단 설립 허가를 받고 설립 등기와 직원 채용 등의 과정을 거쳐 울산관광재단 2021년에 출범될 것으로 본다.

울산시 관계자는 "침체되고 있는 제조업 중심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광을 제4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어 관광재단 업무에 전시컨벤션 분야를 포함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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