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겨울철에 한파와 폭설이 자주 발생할 것을 대비해 울산시가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도로 제설과 차량 소통, 인명 피해 예방, 자원봉사 운영 계획 등 7개 분야 19개 대책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울산시는 원활한 도로 제설을 위해 124개 노선 569km 구간에 제설차량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장비 사전에 확보하고 제설 전진기지를 34곳을 지정해 폭설 피해에 대비한다.
또한 한파 특보 때 한파 태스크포스(TF)팀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취약계층 보호 활동과 농축수산 시설물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한파 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지점을 활용해 확대 운영하고 이달 말까지 버스승강장에 방풍시설 99곳, 온열의자 7곳도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60년 만에 7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것처럼 겨울철에도 대설과 한파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겨울 인명, 재산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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